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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에서 당한 황당한 일. 무례한 사람 대처법 좀

.. 조회수 : 5,412
작성일 : 2025-07-01 16:01:07

제가 2주 전에 자전거 낙상으로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통깁스 상태였구요

병원 정기검진을 받고 오는 길에 식당엘 들러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이었어요

잘 먹고 간다고 식당 사장인듯 보이는 부부 두 내외에게
인사를 하고 목발을 짚고 지나가는데

남자사장인듯 보이는 아저씨(70대)가 
아이고 어쩌다 다쳤냐고 하더라구요
그냥 웃으면서 "아 예~"하고 지나가서 물을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뜬금 없이

"그러길래 남편 말 좀 잘 듣지" 그러는거에요

무슨 소린가 싶어서 기분이 나빴지만 저도 농담 처럼

"남편 말을 너무 잘들어서 이렇게 된거에요~"
하면서 웃으면서 대꾸를 했더니
(남편이 밤늦게 자전거타러 나가자고 해서 다침)

갑자기
"남편 말 절대로 안듣게 생겼구만 내가 딱보면 알아" 이러는거에요

 그러더니 갑자기 남편한테

"암만 그래도 패면 안되지" 이러는거에요

순간적으로 너무 화가 나는데 병주고 약주는 것도 아니고
먹고 나으라면서  약?탄거 아니라며

좋은 물이라면서 물 하나를 주더라구요. 
기분이 너무 나빠서 괜찮다고 거절을 했는데
남편이 거기서 저 보고 몇 번이나 그 물을 감사히? 받으라고 하는거에요. 
전 그런 무례한 사람에게는 분명히 내가 기분 나쁘다는 의사 표현을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전형적인 강약약강 여자만 공격하는 한남형 스타일인데 
그 사람도 그 사람이지만 전 매번 자기 위신 체면만 생각하는 남편이 더 미워요.
자기더러 난생 처음 본 여자가 뜬금 없이 목발 짚고 있는데

"넌 참 마누라 말 지지리도 안 듣게 생겨서 마누라한테  맞아서 다리 부러졌을거다" 하면 참고 있었을까요 

매번 이럴 때 마다 입 꾹 다물고 있는 남편을 보면 본인만  양반인척 하면 되는건지
참 부부로 헛산 것 같기도 하고 오늘은 분이 안풀려서 계속 울었네요ㅜㅜ
이런  무례한 사람을 만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IP : 220.90.xxx.188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자고
    '25.7.1 4:03 PM (118.35.xxx.77)

    나름 농담이라고 웃자고 한건데 코드가 안 맞아버렸네요.

  • 2.
    '25.7.1 4:06 PM (61.78.xxx.41)

    미친 할저씨를 다보겠네요
    저라면 요즘 그런 소리 하시면 잡혀가요~ 할 듯
    명백한 명예훼손이니까요

  • 3. ..
    '25.7.1 4:08 PM (121.188.xxx.134)

    내가 이래서 모르는 사람과는 말 섞기 싫어해요.
    도대체 몰상식도 유분수죠..

  • 4. ㅇㅇ
    '25.7.1 4:08 PM (118.46.xxx.24)

    미친ㄴ을 다보겠네요
    별미친소리하냐고 꽥소릴 질러주지 그랬어요

  • 5. 미친 늙은이
    '25.7.1 4:09 PM (118.235.xxx.194)

    듣도 보도 못한 무례 무식한 인간이네요.
    다친 것도 힘든데 ㅠㅠ
    그냥 나쁜 운이 거기서 끝난 걸로 생각하시고 잊어 버리세요
    그걸로 남편하고 싸우면 원글님 더 힘들어 집니다.
    남자들이 그런 경우 빠른 대처가 안되는 사람 많아요.
    얼른 나으시길.

  • 6. ...
    '25.7.1 4:09 PM (121.130.xxx.52)

    노인분들이나 시골에 살아보면 자주 듣는 농담인데 시대가 변한줄도 모르고 자기들은 그게 유머인줄 알아요. 남편분 아무 말 안하는건 이해해주세요. 남편이 나서서 지적하면 한판 붙자는 게 돼요. 웃음기 빼고 당사자인 내가 말하는게 좋죠.저라면 "지금 농담이라고 하신거죠? 재미도 없고 기분 상하는 말씀이니 다른 손님한테는 하지 말아주세요" 할거같아요.

  • 7. 00
    '25.7.1 4:10 PM (61.77.xxx.38)

    어머 할아버지는 할머니 패시나 보다 요즘 세상에 잡혀가요~~

  • 8. 참내
    '25.7.1 4:10 PM (14.138.xxx.159)

    처음 본 사람인데 그런 거에요?
    아님.. 자주 가서 안면이 있으니 나름 웃자고 한 소리인 거에요...?
    나름 웃자고 한 소리라도 저건 선 넘는 거고 실례네요.
    꼭 나이 많은 노인들이 저렇게 함부로 말하고 반말지꺼리?라니깐요.
    절대 다시 가지 마세요. 아주 웃기는 사장이구만요.

    저라면..저 이제 여기 다시 오지 말라고 함부로 얘기하시나봐요?
    이거 리뷰 남겨도 되죠? 하고 나올 듯..

  • 9. ..
    '25.7.1 4:11 PM (182.209.xxx.200) - 삭제된댓글

    그거 지금 농담이라고 하기는거예요? 기분이 참 나빠서요.
    이렇게 바로 받아쳐줘야 하는데.

  • 10. ..
    '25.7.1 4:12 PM (182.209.xxx.200)

    그거 지금 농담이라고 하시는거예요? 기분이 참 나빠서요.
    이렇게 바로 받아쳐줘야 하는데.

  • 11. ....
    '25.7.1 4:13 PM (118.47.xxx.7)

    헛소리 찌껄이는 식당남자도 문제고
    그옆에서 가만있는 님 남편도 문제ㅜㅜ
    다리도 다치고 마음도 다치고
    원글님 힘내세요

  • 12. ㅇㅇ
    '25.7.1 4:16 PM (118.235.xxx.39) - 삭제된댓글

    어머, 사장님은 그렇게 사시나봐요?
    큰일 날 소리하시네?

    이렇게 받아치고 싸우지는 마세요
    칼부림 나는 세상입니다

    물은 마셔야죠
    성질난다고 안마시면 나만 손해

  • 13. ㅇㅇ
    '25.7.1 4:16 PM (218.234.xxx.124)

    할버지는 그리 패며 살아오셨나보네요 참 사모임도 불쌍한 인생이겠어요 세상 변한줄 모르시면 차라리 말없이 사세요

  • 14. ..
    '25.7.1 4:23 PM (118.235.xxx.208) - 삭제된댓글

    저 같으면 그냥 상대 안해요
    대꾸도 안함

  • 15. ...
    '25.7.1 4:28 PM (171.98.xxx.225)

    우리 남편이 사장님 본인 같다고 생각하시나본데
    우리 남편 아내패는 사람아니예요.
    그러고 보니 여기 아내분이 불쌍하네요

  • 16. 무대응
    '25.7.1 4:29 PM (218.148.xxx.54)

    저도 윗님처럼 대꾸안해요.
    투명인간 취급이 젤 간단해요.
    길가다 도를아세요~만나도 아무 반응안보이고 가버리는게 젤효과적.
    보험가입전화도 암말않고 뚝끊어요

  • 17. ...
    '25.7.1 4:29 PM (117.111.xxx.203)

    말하는 사람은 본인의 기분대로 말을하니
    원글님이 그말이나 분위기에 휘둘릴필요 없죠
    우리도 왜 기분안좋거나 내 스스로 편치않음
    원치않는말이나 행동이 나오잖아요

    제가 나와서 사회 생활해보니
    별거아민일에 욱하고 분위기 험학하게 만드는
    사람이 참 미성숙해 보이더라구요

    암튼 원글님 심정 이해가고 여기 잘털어놓으셨어요
    그말은 그분의 문제이니 신경쓰지마시고
    여유히 대처하신 남편분이랑 원글님이 멋져보이십니다
    그런부류가 좋아요 그냥 지나칠줄 아는사람이요

  • 18. 농담
    '25.7.1 4:29 PM (210.182.xxx.217)

    이랍시고 했나보네요.

  • 19.
    '25.7.1 4:35 PM (125.181.xxx.149)

    말 같지도 않은 말에 투명인간취급.
    따지는것도 받아쳐 멕이는것도 할 가치도 없음.

  • 20. .....
    '25.7.1 4:40 PM (58.226.xxx.2) - 삭제된댓글

    전 그런 저질 농담 내뱉는 사람은 아예 대꾸도 안하고 투명인간 취급해요.
    그런 하급 남자들은 평소에도 사회적으로 무시 당하고 사는 부류라 자존감이 낮아서
    감히 여자 따위가 자기 말에 대꾸도 안하고 무시하듯 쳐다보면 더 열 받거든요.

  • 21. ......
    '25.7.1 4:45 PM (58.226.xxx.2) - 삭제된댓글

    전 그런 저질 농담 내뱉는 사람은 아예 대꾸도 안하고 투명인간 취급해요.
    사회적으로 무시 당하고 사는 하급 남자들은
    감히 여자가 자기 말에 대꾸도 안하고 무시하면 더 열 받아서 방방 뛰거든요.
    오히려 기분 나쁘다고 표현하면 더 좋아합니다.
    아예 바퀴벌레 취급해야 돼요.

  • 22. 바닥인생
    '25.7.1 4:46 PM (58.226.xxx.2) - 삭제된댓글

    전 그런 저질 농담 내뱉는 사람은 아예 대꾸도 안하고 투명인간 취급해요.
    사회적으로 무시 당하고 사는 하급 남자들은
    감히 여자가 자기 말에 대꾸도 안하고 무시하면 더 열 받아서 방방 뛰거든요.
    아예 바퀴벌레 취급해야 돼요.

  • 23. 저도
    '25.7.1 4:48 PM (221.149.xxx.157)

    그러길레 남편 말 좀 잘듣지 라고 했을때부터 상종을 안함
    급이 안되는 인란과는 말을 하는게 아님
    내 급만 떨어짐

  • 24. ㅇㅇ
    '25.7.1 5:25 PM (118.235.xxx.133)

    자기가 집에서 와이프 패는 사람일거예요
    원래 정신병자 같은 인간들이
    자기 특성 남한테 투사하면서
    내가 다 알아 궁예질 시전함

    '깁스했네? 우리집처럼 남자가 여자 팼구나
    근데 그건 니가 맞을 짓 해서 그래'
    그냥 이런 사고로 돌아가는 거

    그냥 또라이라 무시하면 됨

  • 25. ㅇㅇ
    '25.7.1 5:41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쓸데없는 농담은 정색하고 대답안함
    남편은 간이 작은가보네요
    그리고 물같은거 받지마세요
    다단계 아니면 사이비 종교

  • 26. ..
    '25.7.1 6:08 PM (106.101.xxx.249)

    에고 원글님 얼마나 속상했으면 울기까지 하셨을까요..남편 대처는 아쉽지만 혹여나 싸움났으면 남편까지 다치게 되니 결과적으로 더 안좋았을꺼 같아요. 토닥토닥 해드리고 다리 얼른 나으시길..

  • 27.
    '25.7.1 7:33 PM (211.57.xxx.145)

    그러길래 남편 말 좀 잘 듣지


    이 말을 듣는 순간 전 대꾸를 안할듯요...
    쓰레기같은 말하는 사람과는 말 더 안섞는게 최고예요

  • 28. 엄행수
    '25.7.1 7:33 PM (112.148.xxx.143)

    무시하라는 의견이 많은데 제 생각은 아무말 없으면 그사람은 나름대로 유머 먹혔네 하고 뿌듯해할겁니다 다음에 또 할거고요 한번 쏘아줘야 앗뜨거 하죠 다음 피해자가 없게 하기 위해서라도 세게 말해줘야 장사에도 도움돼요 저라면 지금 농담하신거예요? 요새 세상에 그런말 하면 농담이라도 신고당해요 하고 나갈거 같아요

  • 29. . . .
    '25.7.1 9:01 PM (39.119.xxx.174)

    저런 쓸데없는 소리 하는 사람 너무 싫어요.
    원글님 고생하셨어요.

  • 30. .....
    '25.7.1 9:56 PM (104.153.xxx.11)

    저도 처음 그 사장이 이상한 말 했을때 아무말 없이 빤히 보면서 대꾸 안했을거 같아요. 개짖는 소리에 대꾸할 필요 없어요.
    그리고 식당 주인에, 저 나이에, 손님 사생활 물을 정도면 말빨 상당할거에요. 말을 조리있게 잘한다기보다는 농담이랍시고 헛소리 많이 할텐데 젊은 남자들한테는 저런 농담 또 못할거에요. 못이길거 같으면 그냥 무시하는게 나아요.

    계속 뭐라고 하면 요리 맛도 없고 짜던데 시간 남으면 손님 사생활에 신경끄고 밥이나 잘 만들라고 했을거 같긴해요. 그리고 비교질로 어디 식당은 같은 음식이 더 맛있었다고 까지 해주면 완벽. 한국 사람 열받게 하려면 무조건 비교질하세요.

    사실 저런 경우, 저희 남편이 성격이 불같아서 오히려 사장한테 뭐라고 했을건데 그러면 그때는 잠시 좋을수도 있지만 그 성격 가진 남편이랑 계속~~~ 붙어 있는것도 힘들어요. 남편은 식당가면 계산 다 하고 나서 맛없는 요리, 부당한 서비스 다 조목조목 지적해요. 그러면 밥 다 먹고 체한 기분 들어요. (저는 미식가가 아니라 대충 먹자 주의라)

  • 31.
    '25.7.1 10:43 PM (59.16.xxx.198)

    농담이라고 한건데 선넘은 느낌이네요
    남편분 너무 답답

  • 32. ㅡㅡ
    '25.7.2 5:22 AM (125.185.xxx.27)

    남편 역할을 못했네요.
    씹고 무응답도 화날텐데 물을 공손히 받으라고?
    미칫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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