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국혁신당, 이해민, 7월을 맞이하며, 청포도

../.. 조회수 : 549
작성일 : 2025-07-01 11:31:55

<7월을 맞이하며, 청포도>

 

작년 7월을 떠올려봅니다.
7월 20일 전당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마음이 분주했지만 그래도 창당 새내기인 우리당이 하나하나 당의 모습을 갖춰 나간다는 설레임이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돌아보면 지금이야 그때를 설레임으로 기억하지만, 당시는 온갖 현안과 특히 언제나 끝나려나 윤석열 정권, 하면서 꽤 답답했던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2025년의 상반기가 지났습니다. 하반기를 맞이하는 올해 7월은 어떻게 기억될까, 7월을 맞이하면서 미리 그려봅니다. 다람쥐 챗바퀴같은 일상이라 하더라도 매일매일이 아주 조금이라도 다릅니다. 올해 7월은 새로운 정권도 시작되었으니 작더라도 새로운 역사를 매일 쓰는 기분으로 지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어릴적 시를 참 좋아했습니다. 7월, 하면 떠오르는 시가 어쩌면 오늘의 다짐과 참 어울려서 공유해봅니다. 저는 이육사의 '절정'이라는 시를 더 좋아하지만 오늘만큼은 '청포도' 입니다. 시인은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하네요. 여러분의 7월은 어떨까요?

 

 

청포도 /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절이 주절이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출처: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pfbid0M8VtQP7BZsdnAWPwPRuS25wnafqR...

 

IP : 104.28.xxx.5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7.1 1:23 PM (211.234.xxx.223)

    성비위 문제나 사람들 입에 안 오르내리게 하지.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고... 답답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1927 혜리, ‘스맨파’ 댄서 우태와 열애설…“1년 넘게 교제” 14 ... 2025/07/01 4,686
1731926 공급부족? 주택보급률 102.5% 입니다 26 집이 부족해.. 2025/07/01 1,443
1731925 심우정 사표반려 안되나요 6 현소 2025/07/01 2,692
1731924 주식은 올라도 피해 보는 사람이 없어요 7 2025/07/01 1,812
1731923 수십채 수백채 갭투자해서 자산가 행세하는 부동산 유투버들 8 ... 2025/07/01 2,118
1731922 이런 증상있는분 계신가요 4 .. 2025/07/01 1,342
1731921 헬스 하면서 식단은 기존이랑 똑같이 먹는데 덩치가 더 커지는 이.. 9 벌크업 2025/07/01 1,234
1731920 넷플릭스 - K팝 데몬 헌터스 4 이뻐 2025/07/01 2,610
1731919 매실 10kg 등에 지고 갑니다~ 25 싱글 2025/07/01 2,411
1731918 영부인 폭행 기자 17 ... 2025/07/01 5,832
1731917 인덕션 2시간넘게 켜놨는데 ㅜㅜ 9 Nnnnnn.. 2025/07/01 2,783
1731916 심우정 사의표명 14 ㄴㄱ 2025/07/01 5,788
1731915 입맛이 너무너무 없어요 13 ㄱㄴ 2025/07/01 2,391
1731914 갱년기 증상 중 1 아우 2025/07/01 1,160
1731913 맨날 쉬면 이런느낌 아닌데 휴무날 왜 달콤할까요 1 .... 2025/07/01 641
1731912 조국혁신당, 이해민, 7월을 맞이하며, 청포도 1 ../.. 2025/07/01 549
1731911 전혀 운동안하고 걷기만 하는데 괜챦을까요? 13 걷기 2025/07/01 3,250
1731910 이재명 대통령 주택이 투기수단 되며 주거 불안정 초래 30 o o 2025/07/01 5,192
1731909 가성비 가성비 따지다가.... 6 ........ 2025/07/01 2,146
1731908 물 대신 유청으로 밥을 지었는데요 (유청 활용법 공유) 4 ... 2025/07/01 1,698
1731907 성인 adhd의 실수담2 10 아큐 2025/07/01 1,995
1731906 날파리는 왜 내 주위를 맴돌아요? 2 날파리 2025/07/01 971
1731905 아버지가 뇌경색 증상이 발생하셔서 혼자 계시기 어려울때 19 이런경우 2025/07/01 2,651
1731904 알콜 분해에는 비타민C가 최고네요. 5 .. 2025/07/01 2,218
1731903 조수미, 김혜경 여사에 떨려 손 줘 봐…알고 보니 고교 선후배 .. 16 o o 2025/07/01 6,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