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서 야외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날씨 일 안하고 밖에만 있어도 화 나는 날씨잖아요
혼자 나름 열심히 하고 있는데
날선 목소리로 전화가 왔어요
거기서 뭐 하냐고
일하고 있다고 했어요
상대방이
뭐라고 뭐라고 그 특유의 말투? 성질?
짜증내는 어투로 말하더라구요
대꾸 할까 하다 참았어요(분명 싸워요)
암튼 그러고 각자 쉬고 있는데 점심시간 한 참 전인데
전화로
나 간다 이따 일하자!(점심시간은 정해졌지만 서로 합의 하에 일찍가기도 합니다 볼일도 보고)
이러고 쎈 말투로 휑 끊을려고 하길래
언니, 그런데 아까 내가 뭘 잘못해서 막 뭐라고 한거예요??
뭘 뭐라고 했냐?
나 성질 원래 그런거 몰랐냐?
한 해 두 해 같이 일했냐?
야....(한숨) 이런식이면 이젠 너한테 아무말도 못하겠네 다음부터 말 안할게!!!
글로 쓸려니 표현이 힘드네요
카랑카랑 쎈 말투로 버럭버럭 저렇게
말해요
저도 저 성질(성격)을 아니까 왠만하면 넘어가고 하는데 어제는 땀 한 바지 흘리면서 일하는데 쎈! 목소리에 화가 났어요
암튼 어제 마무리까지 기분 안좋게 일하다 왔어요
오늘 가면 2차전 될거 같은데
제가 어떻게 말할지 모르겠어요
일단
나는 그 화난톤의 목소리 듣기싫다
자기 성질대로 동료에게 말하는거 원래 그렇다 이런식인거
*둘이는 상급자 이런거없어요 동등입장
상대방이 나이만 많음*
상대방은 본인 화 풀릴때까지 다다다다
스타일이에요
제가 말 표현을 잘 못하고 공격적으로 나오는게 싫어서 그만하라고 피하는 편입니다
제가 오늘 이렇게 말 하려고 해요
나는 언니네 가족이 아니다 같이 일하는 동료다
언니 말투가 원래 그렇다 하면서 그렇게 막 쏟아내면 나는 상처받는다
조언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