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까 상속글 쓴 사람인데요.

,,, 조회수 : 2,941
작성일 : 2025-06-30 18:41:24

두달전쯤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우리가 직접가서 사망신고하고 두군데 금융기관은 돈을 찾아 엄마에게 넘겨주고  

한 곳은 돈이 얼마있는지 모르지만 뭐가 안나온다고 해서 

언니와 여동생은 인감도장을 맡기고 저는 바로 판 막도장을 맡겼습니다. 

그걸로 나중에 남동생들이 돈을 찾았고 엄마에게 넘긴것 같아요. 

집안의 경제상황은 항상 엄마와 남동생들만의 비밀이고 

저희들에게 조금도 오픈을 하지 않고 물어보면 미리 비난하곤했어요.

 

얼마후 아빠차를 엄마 명의로 한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어요. 

 

엊그제는 가족이 모였는데 엄마가 할 말이 있다고 하면서 

모든 논이며 밭 산등을 농업직불금 때문에

엄마 명의로 넘겨달라고 그런줄 알라고 했어요. 

저는 어릴 때는 착하고 순하게 맨날 양보하며 자랐는데 

제가 나이들어서 별 볼일 없어지자 우리 남매들에게 많은 무시를 당했어요. 

 

아까 글 올리고 주민센타가서 보니 

제 이름으로 인감증명서는 없는 걸로 확인했어요. 

 

그 다음에 변호사 사무실에서 30분에 8만원 주고 상의를 했어요. 

 

난 동의하지 않는다라는 증거를 남기고 공동 등기할 수 있다고 들었어요. 

 

법원 등기과에 전화해보니 오늘 법무사에 갔으면 서류가 오늘 도착은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엄마가 제가 기억이 안나는 무슨 동의서를 가지고 본인 앞으로 다 재산을 돌려놓고...

자기가 원하는 대로 남동생들에게만 몰아주려는 생각같아요. 

 

내일 아빠가 돌아가신 시골 병원에 가서 사망진단서를 떼고..

아빠 재산 조회를 해보려고 해요. 

그런데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무슨 동의서를 가지고 있기에

우리들도 안와도 되는데 그런줄 알라고 할까요?

직불금 때문이라고 변명하면서 그런줄 알라고 하는데 

전 우리가족과 저의 관계는 끝났다고 생각이 들어서 제 몫은 꼭 챙기려고 해요. 

 

IP : 180.66.xxx.5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30 6:43 PM (211.210.xxx.89)

    혹시 그 현금 마늘밭 원글님이세요? 현금 찾으려했더니 엄마가 막았다는~~ 암튼 잘해결되길 빌어요. 인감은 분실신고하셨죠? 계속 전횐와도 받지마세요.

  • 2. 근데
    '25.6.30 7:02 PM (124.50.xxx.70)

    사망진단서만 떼면 자식이 돌아가신 부모재산조회가 가능한가요?

  • 3. ㅇㅇ
    '25.6.30 7:03 PM (39.7.xxx.5)

    언니 여동생과 의견 교환하고 같이 행동할수있으면 같이 하세요
    의지가 많이 될꺼예요

  • 4.
    '25.6.30 7:22 PM (221.148.xxx.19)

    부동산 상속 등기는 한명이라도 인감이랑 증명서가 없으면 안될텐데요
    어떻게 어머니 명의로 바꾸려는걸까요

  • 5. ,,,
    '25.6.30 7:31 PM (180.66.xxx.51)

    마늘밭은 잘 모르는 이야기입니다. 처음 주민센타 갔을 때 저는 아예 인감증명서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면사무소 가서 사망 신고하면서 도장도 찍고 저는 지문이 너무 안 읽혀져서 직원들끼리 통화하고 처리한다고 했어요. 이때 무슨 동의서 같은 걸 많이 떼어둔 것 같아요. 항상 자기들끼리 철통보안이라서 더 제가 기억을 못하는 것도 있어요. 언니는 워낙 사고,문제를 많이 치는 사람이라
    아직 전화를 하지 못했어요. 넉넉한 서울 여동생은 전화했더니 자기는 관심없다고 하더라고요. 뭔가 여기에 끼기 싫은 것 같고.. 너무 허무하게 이야기 해서 그럼 니거 나한테 줄 수 있냐고 묻고 싶었어요. 저는 50넘고서 처음 이런 행동을 하는 것 같은데.. 뭔가 마음이 굉장히 속 시원해요. 가족관계증명서를 떼면 사망진단서를 우선 뗄 수 있고 좀 더 재산조회 알아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태어났을 때부터의 아들, 딸 차별이 관계파탄으로 끝났어요.

  • 6. ㅇㅇ
    '25.6.30 7:34 PM (118.32.xxx.196)

    도장을 맡기셨나요?
    그 도장으로 상속포기 동의서?
    그런거 해놨을까요?
    그러면 모두 엄마 앞으로 재산이 가나보던데요

  • 7. ,,,
    '25.6.30 7:46 PM (180.66.xxx.51)

    네 도장 맡겼어요.
    엄마는 오늘 시골 법무사에서 일처리를 하고 있었고...
    저는 오늘 이런 일을 한거예요.
    내일 시골 상속 담당하는 법원에 가서 상속 등기 담당하는 사람한테 가서
    제 이름 전화번호 주민번호 앞자리를 적고 저는 동의 못한다는 서류 하나를 더 갖다 주려고요.
    엄마랑 남동생들이 너무 교묘하고 엄마의 불쌍한 척하는 모습에 놀라기도 했어요.
    또 돈이 제일 많은 금융기관은 일부러 오늘은 처러 못한다고 하면서 도장을 회수한 것 같아요.
    사망신고를 바로 해서 제 정신이 아니었고, 평소에도 부동산은 함부로 동의해 주지 않는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엄마랑 남동생에게 교묘하게 당한 것 같아요.

  • 8. ㅇㅇ
    '25.6.30 7:55 PM (118.32.xxx.196)

    네..동의 못한다 서류내시고 공동등기가 된다니 다행입니다
    금융권에서 자녀들 상속으로 돈을 내줘야 하니 도장이 필요했을까요?

    잘 마무리되셔서 마음의 평안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 9. ..
    '25.6.30 8:50 PM (223.38.xxx.176)

    인감등록 안되어있으면 인감증명서도 없었을테니 먼저 가져간것도 금융기관에 난 동의한적없다고 주장하실수 있을거에요
    원글님 지분 꼭 챙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3643 도움 구합니다,고양이가 토를 했는데 벌레가 나왔대요 9 고양이 2025/07/06 1,585
1733642 우리나라가 토네이도가 없는 이유 5 2025/07/06 2,909
1733641 우리나라 극우 기득권들은 대형교회에 장로라는 감투로 .. 2025/07/06 867
1733640 슬링백 구두 사이즈 6 2025/07/06 795
1733639 들은 내용을 전달해야 하는데 기억이 잘 안나요 2 열매사랑 2025/07/06 1,031
1733638 마른 장마인가요 4 ㅁㅁ 2025/07/06 2,320
1733637 극장 가는데 영화 추천 부탁드려요 6 ... 2025/07/06 1,212
1733636 무한도전만한 프로도 드문 것 같아요 11 ㅁㅁ 2025/07/06 1,480
1733635 캐리어 사이즈좀 봐주세요 (여행) 13 질문 2025/07/06 1,319
1733634 KT 어제 저녁부터 전화문자 안됐는데 괜찮을까요? 1 궁금이 2025/07/06 796
1733633 상법1년 뒤 시행--1년 뒤에 주식사면 되나요? 6 린이 2025/07/06 2,574
1733632 잠깐 나갔다 왔더니,, 6 플랜 2025/07/06 3,730
1733631 내남자의 여자 이드라마 너무 재밌네요 8 2025/07/06 3,140
1733630 운동의 꽃 샤워. 바디워시 비누 추천좀 해주세요 3 ... 2025/07/06 1,510
1733629 웃긴영상)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 4 이뻐 2025/07/06 1,774
1733628 집안에서 실내화 신으시는 분들 28 ... 2025/07/06 5,663
1733627 갓김치로 부침개 만들면 맛없겠죠~~??? 8 .. 2025/07/06 1,512
1733626 사회자가 충격먹어서 말을... 백해룡 경정 인터뷰 34 .. 2025/07/06 19,964
1733625 나이들수록 부부 함께할모임이 많아지는데 불편한점 3 남편 2025/07/06 2,156
1733624 2022년까지 유통기한인 북어채 먹어도 될까요 3 북어채 2025/07/06 768
1733623 몽클레어랑 톰브라운 중 어느 걸 더 선호하시나요? 2 선물 2025/07/06 1,166
1733622 대통령 기자회견이 이럴게 재미있는 거였어요? ㅎㅎ 2 ...., 2025/07/06 1,607
1733621 목표는 높고 현실은 안되는 아이 14 ㅇㅇ 2025/07/06 3,183
1733620 빨리 금목서 은목서향 맡고 싶어요. 6 Qlp 2025/07/06 1,605
1733619 이재명 철거민들에게 극대노한 이유 1 이뻐 2025/07/06 2,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