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이쁘지 않은 여성과 이쁜 여성
즉 두 집단으로 나누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집단을 나눠 버리면 여자들끼리 경쟁을 하게 만들고
여자들끼리 의견을 뭉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거든요.
즉 남자들만 이득을 보게 되는 거죠.
여성을 이쁘다는 말에 가둬버리면
그 여성의 다른 가치들을 볼 수 없게 만들어 버리죠.
예를 들어
정치인 여성이 이쁘다~라고 외모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 그 여성 정치인인 어떤 정책을 펼치는 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고 , 관심도 없고
무조건 외모 평가만 하게 되는 거죠.
이렇게 하는 것이
여성의 경쟁력을 완전히 떨어뜨리게 되고
여자는 이쁘면 된다~라는 사고방식을 고착시키게 된다는거죠.
만약 이쁘지 않다면
사회에서 느끼는 패배의식, 좌절감
이런 것에 대해서
우리는 성인 어른으로서
자식 세대를 위해서라도
많은 생각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내 입 가지고 내가 외모 평가하는데 무슨 문제냐?
외모 평가 우리만 하냐?
전 세계 다~한다
라고 하지만
우리나라는 정말 외모 평가를 숨쉬듯 하잖아요.
나이든 여성들도
능력있는 여성들을 부러워하기 보다는
의외로 이쁘고 날씬한 여자들을 더 부러워 한다는 거죠.
아닐거 같죠?
우리나라 미용, 다이어트 시장을 봐도
알 수 있고
아파도 날씬했으면 좋겠다~
건강을 해치더라도 날씬했으면 좋겠다~
아파서 살이 빠진 사람에게 살빠져서 부럽다~
이런 말이 너무나 쉽게 나오는 것 보면
외모에 얼마나 집착하는지 알 수 있잖아요.
이렇게 보여지는 외모가 건강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은
이미 정신 건장이 안 좋다는 방증인거죠.
기승전
내가 불행한 것은 이쁘지 않아서
날씬하지 않아서
이런 사고방식이 팽배해진 사회라면
정말 여성들이 건강할 수 없다는 거죠.
솔직히
누구를 위해서 이뻐지고 날씬해 지고 싶은가요?
과연
내 자신을 위해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