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다니는 카페가 있는데

연두 조회수 : 4,119
작성일 : 2025-06-29 18:35:08

남편이 그 카페를 좋아해서 자주 다녔는데

낙동강이 보이고

자전거도로 시작점이어서

손님이 어마어마하게 많았어요

 

3층까지 실내+야외좌석 카페인데

늘 자리가 없어서 커피받는 곳에 기다리는 사람이

인산인해고 먹고 있는데 자전거동호회 일행이

한없이 밀려들고 다른 지역사람들도 오고

가족도 오고 어쨌든 하루에 천은 벌겠다 싶은

카페였는데 (시그니처커피가 맛있고 빵도 맛있어요)

너무 사람이 몰려드니

직원이 많이 불친절하고

또 손님한테 대놓고 인상쓰며 응대하는

경우가 많고 그랬어요

산 끝자락에 강 보고 있는 구석진 곳인데

손님이 그렇게 많이 밀려드니

참 부러웠는데

손님을 감당을 못하겠는지 바로 옆에

똑같은 모양으로 큰 건물이 들어서더라구요

그래서 자리를 늘이려나보다 했는데

 

공사가 끝나고 보니 새로운 다른 카페가

나란히 바로 옆에 들어오는 거였는데

상도의상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싶은데

저희 부부도 새 카페에 가봤는데

실내가 넓고 좋은데 커피맛은 평범해서

한번 가고 안 가다가

 

 

오늘 오랫만에 갔더니

원래 유명했던 카페는 주차장이 텅텅 비었고

1층 2층 3층 골고루 자리가 텅텅 비었고

그 표정 안 좋게 손님 응대하던 직원도

여전히 안 좋은 표정으로 커피를 내놓는데

한마디로 카페가

모르긴 몰라도 매출이 1/4정도는 뚝 떨어졌겠다

싶더라구요 특색있던 카페였는데

옆에 건물모양까지 똑같게 지은 대형카페가

들어오며 완전히 손님을 다 빼앗긴 모양이었어요

 

 

 

갈때마다 밀려드는 손님들로 주문하는 곳이

전쟁터였는데 이럴 수가 있나 싶네요

IP : 220.95.xxx.8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5.6.29 6:42 PM (118.235.xxx.115)

    같은 주인(가족) 일수도
    대형 카페 사장들이 지역내에서 계속 키우거든요.

  • 2. ...
    '25.6.29 6:47 PM (223.38.xxx.58)

    커피맛도 중요하지만
    자전거 동호회나 경관보러 온 사람들은
    친절하고 편하게 먹고 쉴곳이 필요하죠.

  • 3. ㅎㅎㅎ
    '25.6.29 6:55 PM (39.123.xxx.83)

    글 읽는데 숨차욬ㅋㅋ

  • 4. ......
    '25.6.29 7:41 PM (58.226.xxx.2) - 삭제된댓글

    저 같아도 그 옆 카페 갈 것 같아요
    직원이 불친절하고 대놓고 인상 쓰는 곳은
    커피가 아무리 맛있어도 두 번 다시 안 가죠.
    일부러 시간 내서 교외까지 나가
    카페 직원 눈치 보고 싶지 않으니까요

  • 5. ..
    '25.6.29 7:50 PM (211.234.xxx.227)

    손님 많다고 불친절했던 건 맘에 안들지만
    커피 빵 여전히 맛있고, 풍경이 그대로면 땡큐죠~~

  • 6. 저도ㅎㅎㅎ
    '25.6.29 8:05 PM (121.200.xxx.6)

    윗댓글님 땜에 ㅎㅎㅎㅎㅎ

  • 7. ,,
    '25.6.29 8:38 PM (98.244.xxx.55)

    상전벽해가 되었지만, 맛 그대로고 한가하다면 좋죠.

  • 8. ㅎㅎㅎ
    '25.6.29 9:18 PM (118.33.xxx.226)

    저도 숨차다는 분 댓글 때문에 웃느라 숨찹니다.

  • 9. ...
    '25.6.30 2:42 AM (1.252.xxx.67)

    낙동강이 보이는 을숙도의 **업 까페인가요?
    저도 그 까페 좋아해서 가끔 가는데 손님 많을땐 자리찾아 1,2,3층을 헤맸죠
    옆에 새 까페가 생긴줄은 몰랐네요

  • 10. ㅎㅎㅎㅎ
    '25.6.30 2:20 PM (112.149.xxx.60)

    글읽는데 숨차요 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1966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과거 '소녀상' 발언 논란 17 ... 09:36:43 2,984
1731965 최고 발명품 3가지 23 발명품 09:32:47 2,981
1731964 화가 나요... 5 부글부글 09:19:22 1,669
1731963 지방 브랜드아파트 신축 대략 5억정도하나요? 29 ..... 09:18:03 3,373
1731962 지난 2년동안 총 통화량이 15.4%증가.. 5 헉.. 09:13:58 1,268
1731961 전세로 거주중인 집 주인이 바뀌었는데요. 7 .. 09:13:52 1,484
1731960 이재명같이 일하는 스타일 좋아하는데 10 대한민국 09:13:21 1,248
1731959 오징어게임 신파극ㅡ스포? 14 .. 09:12:14 1,609
1731958 아산 병원 20년째 통원 중인 환자의 증언 jpg 8 09:05:10 6,260
1731957 신림동에서 흉기난동 3 ㅁㅁㅁ 09:05:07 2,160
1731956 해수부 이전 반대하는 부산시 의회 15 09:03:03 2,287
1731955 어쩌다 보니 모든 보험이 같은 보험사인데..안좋을까요? 5 보험.. 09:01:23 688
1731954 위나 장 안좋을 때 우루사 좋다는 말 들어보신적 있는분 6 ? 08:56:50 1,246
1731953 애들이 할머니할아버지한테 존댓말 써요?? 28 08:54:51 2,170
1731952 미지의 서울 잘 봤는데 조금 다른 후유증 18 ㅇㅇ 08:54:13 3,312
1731951 지인이 타던 차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구입 시 감사 선물 뭐가 좋.. 10 푸른바다 08:47:08 1,593
1731950 지방 대단지 상가 5개중에 4개가 3 아하 08:46:51 1,903
1731949 AI로 피피티를 문장으로 만들어줄 수 있을까요? 4 챗gpt 08:33:33 690
1731948 80대 친정아버지께 제가 수술하는 것 말씀드려야 할까요? 10 ... 08:31:42 2,277
1731947 알바 사기 당한거 같아요 5 ㅇㅇ 08:24:12 3,193
1731946 이니스프리 그린티세럼 저렴이버전 있을까요? 15 스킨대용 08:22:00 1,959
1731945 오래된 된장 4 우리집 08:15:53 759
1731944 부모님 나이 팔십이면 고생 시작인가요? 14 08:07:55 4,062
1731943 아파트 창문 닦는거 돈 주고 불러볼만 할까요 5 ,,, 07:56:21 1,811
1731942 어제도 올렸는데요.스미싱문자 클릭했는데 1 스미싱 07:55:53 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