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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우환있고 아이는 재수하고 힘드니까 작은악재들이 몰려오네요

인생 조회수 : 4,381
작성일 : 2025-06-29 00:53:40

접촉사고나 경미한 분실 등등이 계속 엤어요 너무 감당이 안되고힘듭니다 

펑펑울었어요

큰아이 입시문제가 사실 저한테는 가장크고요..

이걸 걱정하지않을수 있다면 다른건 별 신경안쓰일거 같은데.. 아이가 할 나름일텐데 그냥 마음이 편하게 놔지질않는게 너무 힘듭니다

또 잘 안될까봐불안하고요. 늘 뒷감당이 본인의 몫이아닌거 같아서 짐스러워요 애는 밝아요 스트레스도 없어보이고... 평생 데리고 살아야할까 겁납니다

저 출근하고 양가부모돌보고 남편 투정짜증 받고 아직 고등학생인 둘째신경쓰고...

사실 자식신경이 너무 큰가봐요

솔직히 저..대인배소리도 많이듣고 따르는 선후배도 많고 그런데 아이입시 신경쓰면서 크고작은 사고 내고 정신이 돌았는지 빠진건지.. 무슨 정신인지 모르겠어요. 너무너무 한심합니다

저좀 살려주세요

사고내고서

어디 말할 데도 없고

전화기붙들고 멍하는데

저 정말 한시간만 폰 안봐도 여기저기서 연락오는 곳이많아서 카톡 수십개씩 쌓이는 사람인데..

정말 털어놓고 기대고 위로받고 싶은 곳이 하나도 없다는 것.. 엄마아빠 남편 등등... 아무 생각이 안나서 얼굴을 감싸쥐고 30분정도 웅크리고 있었어요... 

 

IP : 61.254.xxx.8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6.29 12:58 AM (61.105.xxx.6)

    에구…토닥토닥…. 지금이 딱 그맘때인것 같아요. 자식일에 제일 신경쓰이고 갱년기도 겹치고 회사일도 넘 힘들고 체력은 떨어지고… 힘들어도 조금만 참아봅시다. 전 작년에 우울증 온거같이 힘들다가 올해는 자식한테 마음을 놓으니 조금 나아졌어요. 놓는다고 놓는게 아니지만…그래도 노력해봅시다…

  • 2. 저두요
    '25.6.29 1:00 AM (118.235.xxx.100)

    미칠것같고 우울증오고해서 좋은강의듣고 운동하고
    그러면서 이시간이 지나가길 바라고 있어요.
    같이 힘내봐요~~다 지나갈거예요.

  • 3. ^^
    '25.6.29 1:03 AM (223.39.xxx.120)

    토닥토닥ᆢ위로해요
    ᆢ 힘내세요
    희망을 갖고 조금 기다려보아요

  • 4. 토닥토닥
    '25.6.29 1:05 AM (124.53.xxx.50)

    토닥토닥

    실컷울고 다시 힘내세요

    다 지나갑니다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저는 그럴때 비누로 박박샤워해요
    나가서 산책하거나 뛰어요
    땀흘리고 샤워하고 단거 탄수화물
    매운거 든든히 먹어요

    울지말고 산책가세요
    토닥토닥

  • 5. 긍정또긍정
    '25.6.29 3:59 AM (125.189.xxx.41)

    아마 시기적으로 많은분들이 겪을거에요.
    아이 중요한 시기에 부모님 연세많으시고
    더러 몇분들은 아프실 연세니까요.
    저도 정말 힘들었는데
    그때가 언제인가싶게 지나가더라고요.
    아이 입시때 남편수술과 친정엄마 병원 입원..
    둘다 장기입원으로 번갈아 왔다갔다
    남편은 일을 못하니 경제적 어려움..
    휴...너무 힘들었는데..무조건 이정도로 감사하다..
    초긍정 마인드 탑제...하루하루 그냥 잘 보내자
    그러고 살았네요..주변 마음써준 지인들 참
    고맙고 힘이 되더라고요.
    이런 댓글도 눈꼽만큼이라도 힘이되면 좋겠습니다.
    무조건 다 지나가요..

  • 6. 1256
    '25.6.29 4:43 AM (121.149.xxx.247)

    인생이 원래 고행이에요. 서른줄 남매 두고 있고 다른 문제
    줄줄이 있는 입장에서 입시, 재수가 그렇게 큰 문젠가 싶은데
    생각해 보니 저도 그맘때 그랬네요. 마치 목표 대학 못가면
    아이나 저나 어떻게 될것처럼 사생결단 좁은 시야로
    그것만 본듯요. 지나고 나니 별문제 아니었는데 오바했다시 어요. 대신 또 다른 문제들이 계속 일어나네요. 누가 이 또한
    지나간대요? 이거 가고 저거 또 오던데요? 그냥... 안생이
    그런거라 받아들일 수 밖에요.

  • 7. 원글님
    '25.6.29 4:57 AM (223.38.xxx.6)

    신앙을 가지시면 님이 지고 계신 마음의 짐이 훨씬 가벼워지실텐데

  • 8. 영통
    '25.6.29 5:34 AM (116.43.xxx.7) - 삭제된댓글

    님,

    이사 가세요

    터가 중요해요

  • 9. 영통
    '25.6.29 5:35 AM (116.43.xxx.7)



    가능하면 이사 가 보세요

  • 10. ㅌㅌ
    '25.6.29 7:46 AM (49.161.xxx.228)

    저도 같은 시기를 겪고 있어 글쓰신 마음 충분히 공감이 됩니다. 상황이 버겁고 걱정되고 불안하고요ㅜ일단 본인부터 돌보세요 아이는 아이의 길을 잘 찾아갈거고 어느 시기가 되면 내 책임이 아니고 때론 스스로 자립하게 두어야 더 성장하게 되는 것 같아요 불교 기독교 어느 종교라도 좋고 상담도 좋고요조금 내려놓고 자식은 평생 걱정이지만 내가 건강해야 자식 부모 회사도 챙길 수 있어요 그동안 애많이 쓰셨어요

  • 11. 누구나
    '25.6.29 9:03 AM (123.212.xxx.231)

    그런 때가 있어요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생기나..라고 하는 생각이
    자신을 더 힘들게 만들더라구요
    나를 둘러싼 에너지가 뚝 떨어져서 일상 곳곳에 탈이 줄지어 일어나는 일을 저도 지나왔는데
    다 지나가요
    설사 지금 태평성대를 누린다해도 그 조차 다 지나갑니다

  • 12. ㅡㅡ
    '25.6.29 9:42 AM (112.169.xxx.195)

    입시는 원글 뜻대로 되는 거 아니에요.
    남 평판도 상당히 신경쓰는거 같은데
    차라리 연락을 끊는게 내 정신건강과 아이한테 나을수도..

  • 13. 아무래도
    '25.6.29 9:48 AM (218.154.xxx.161)

    아이 입시가 영향이 클겁니다.
    예민해지기 마련이죠.
    그래도 아이한테 너무 티내지 마세요.
    제일 불안한 사람은 아이 본인이니깐.
    다 잘 될거니깐 너무 걱정마세요

  • 14. 000
    '25.6.29 11:01 AM (125.185.xxx.27)

    보험사 연락해야죠
    저 부를사람 한명도 없는데. 부럽구만유

    외롭지 않은게 감사한 일이에요.
    사람 곁에 많은거.

  • 15. .' .
    '25.6.29 11:57 AM (58.231.xxx.145)

    토닥토닥~
    다 지나갑니다.
    유아, 초등애들엄마가 하소연하는거보면 지나고나면 그거 다 별거아닌거 알텐데 싶잖아요?
    그거랑 똑 같더라고요
    대입이 인생에서 큰 문제이기는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더라고요.
    원하던 좋은 학교가도 그게 좋기만한것도 아니고요
    이렇든 저렇든 시간은 꼬박 꼬박 지나가고
    지나가고나면 별일 아니란거 알게되요.
    한사람의 인생에 좋은일, 내 마음에 쏙 드는일만 생기지는 않아요. 실패가 있으면 그것도 경험이되고 후일 추억하게 될거예요.
    그러니 괜찮아요..
    힘들면 생각을 지우고 오늘하루 버텨내시고
    전원끄듯 잠들고
    또 내일은 태엽감은 인형처럼 버텨내세요.
    곧 지나갑니다.
    다 괜찮아집니다. 그렇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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