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채용 면접을 봤어요.

.. 조회수 : 1,289
작성일 : 2025-06-27 13:50:13

50대 주부입니다.

1차 서류 통과후 면접을 봤어요.

3명이 동시에 들어 갔거든요.

50대 2명, 20대 1명이었어요.

바로 앞에 이력서가 펼쳐져 있어서 

몇년생인지 다 보였어요.

 

질문을 하면 차례로 대답을 하는데

일을 어떤 마음으로 할 거냐라는 질문에

저랑 옆 지원자는 맡은 것도 잘 할 수 있고

해 보지 않은 새로운 업무는 매뉴얼 찾아보거나 실무자에게 문의해가며 할 수 있다 뭐든 잘 할 수 있다 자신있다 이런 취지로 답을 했어요.

다른 1명은 해 본 것은 할 수 있고 안 해 본 것은 자신 없다라는 식으로 답을 했구요. 그러니 질문자가 2명은 자신감이 너무 넘치는데? 이제까지 면접을 많이 했지만 이렇게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은 처음 봤다면서 부정적인 뉘앙스로 뭐가 그리 자신있지? 이상하네~ 이렇게 혼잣말을 계속해요.

또 다음 질문은 본인의 윤리의식에 대해 설명해 보래요. 나름대로 나는 이런 정신과 가치관을 가지고 이렇게 살아왔고 이렇게 행동한 적도 있고..등등 나를 어필하는 좋은 점을 최대한 말을 했더니 그건 당신 생각일뿐이지 하는 거에요.

그 다음 말문이 막히더라구요.

옆 지원자도 비슷하게 대답하니 똑같이 그건 당신의 판단이지 않냐라고 공격해요.

또 다른 지원자에게는 대답할 때마다

또박또박! 천천히 말해!

이 말을 몇 번이나 하는지 ㅠㅠ

 

또 다른 채용 면접 가기가 자신이 없어졌어요.

ㅠㅠ

 

IP : 1.231.xxx.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6.27 1:54 PM (118.46.xxx.24)

    서류합격이면. 나이는 통과된거잖아요
    대답잘하셨는데~ 면접관. 일부러 간보려고 강성으로 나온것같아요
    기죽지마시고 계속 도전하세요.

  • 2. ㅡㅡ
    '25.6.27 1:55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한마디하지 그러셨어요
    내가 면접을 보지만
    이시간은 나도 회사를 알아보는 시간이다
    나도 선택할 권리가 있다
    이렇게 무례한 면접관이 있는 직장은
    나도 다니고싶지않다
    어차피 안될거 쎄게 하고오시죠
    말만 이렇지 저도 쭈굴하고서는
    집에와서 분할거같아요 ㅠ
    다 그런건 아니예요
    겁먹지마시고
    다시 도전하세요
    저꼴도 봤는데 더한데가 있으려구
    하는 맘으로요
    서류통과가 쉽나요
    털어버리세요

  • 3. 123
    '25.6.27 1:55 PM (118.221.xxx.51)

    요즘도 압박면접 하나봐요, 이상한 회사네요, 고위공직자 뽑는 것도 아니고 뭔 윤리의식 , 흥!!
    님아, 오늘 날씨도 선선한 멋진 금요일이에요 떡볶기나 치킨 등등 맛있는 거 먹고 잊어버려요, 그 회사가 님을 못 알아본 것이지 님이 자신감을 잃을 이유는 전혀, 전혀 없답니다

  • 4. 면접
    '25.6.27 2:38 PM (221.138.xxx.92)

    별의별곳이 다양하게 있어요.
    경험입니다. 그것도..

  • 5. ..
    '25.6.27 2:52 PM (61.78.xxx.69)

    나이가 많든 적든, 면접자에게 또박또박! 천천히 말해! 라며 반말이라니.. 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1283 검찰개혁 반대한 민주당의원 알수 없을까요 우리 지역.. 10 2025/06/28 1,194
1731282 모로칸 헤어오일 대체품 있을까요? 9 ㅇㅇ 2025/06/28 1,604
1731281 서울 이혼변호사 소개해주세요 6 pos 2025/06/28 1,220
1731280 60넘어도 자가가 없는 분들은 18 2025/06/28 5,210
1731279 허리 25인치 44사이즈인 분들 바지 어디서 사시나요? 17 44사이즈 .. 2025/06/28 1,452
1731278 제가 성인adhd입니다 8 ㅇㅇ 2025/06/28 2,804
1731277 위고비, 마운자로 췌방염 위험 기사 6 부작용 2025/06/28 1,823
1731276 야생고양이(?) 밥주기 성공했어요~!! 10 시골숲근처 2025/06/28 1,043
1731275 댓글깜놀- 명태균얘기 사실인가요? 10 사기녀 2025/06/28 3,907
1731274 뉴진스는 이제 완전히 한물간거죠? 57 2025/06/28 6,780
1731273 대북송금 조작 녹취록, 빅뉴스는 왜 공중파 뉴스에 안나올까요? 8 .. 2025/06/28 1,026
1731272 위내시경 수면 추가비용? 6 질문 2025/06/28 1,091
1731271 우엉조림 얼려보신 분? 6 혹시 2025/06/28 932
1731270 82오랫만에 왔는데 게시판이 정상화되었네요 15 .. 2025/06/28 1,585
1731269 고층아파트 사는 고양이들 캣타워 필요한가요? 9 야옹 2025/06/28 1,457
1731268 정용진,록브리지 아시아총괄회장 4 ㅇㅇㅇ 2025/06/28 1,497
1731267 디즈니 음악중에요 찾아주세요 3 질문 2025/06/28 408
1731266 [특집 다큐] 윤석열의 내란-계엄을 막은 사람들 8 .... 2025/06/28 1,460
1731265 성북동 맛집 추천해주세요 14 ^^ 2025/06/28 1,698
1731264 집값대책 깜짝 발표에 놀란 강남반응../jpg 41 2025/06/28 19,449
1731263 김치찌개 국물이 부족하면 뭐 넣어야 되나요? 9 2025/06/28 1,545
1731262 인천공항 에서 출국 해야 하는데 7 ..... 2025/06/28 1,428
1731261 이번 부동산 정책이 이경우도 꼬일수있나요? 18 2025/06/28 2,691
1731260 저는 이제 아침 운동 하러 나가요 3 2025/06/28 1,692
1731259 양도세 깎아 달라는 주장. 너무 뻔뻔한거에요 31 뻔뻔 2025/06/28 3,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