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휴게소에서 길냥이를 만났는데..

... 조회수 : 1,365
작성일 : 2025-06-26 15:55:59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데 노랑이가 다가와서 달라는 듯이 야옹~

먹고 싶어 그러나 싶어 과자 부스러기를 주니 안먹어요

좀 마른것 같고해서 휴게소 들어가서 햄2개를 사왔어요.

한입 베어서 주니 잘 받아먹더라구요.

잠시후 다른 하얀노랑털 냥이가 슬금슬금...

얘는 더 마르고 작더라구요.

햄을 던져줬더니 먼저 온 놈이 낚아채서 다시 던져줬더니 햄을 물고 풀숲에 가서 먹더라구요

잠시후 세번째 냥이가 .... 

또 던져줬어요.

한참후 50m  떨어진 풀숲을 보니 하얀노랑털 가진 아기 고양이 3마리가 움직이는 모습이...

배고플까봐 다가가서 먹이를 줬더니 다 도망..

나중에 찾아서 먹긴 하더라구요.

근데 뭔가 마음이 좀 그렇더라구요

어쩌다 들리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사람들이 먹이를 그렇게 주진 않을건데 스스로 먹이사냥을 해야 할 냥이들을 내가 방해한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그냥 보자니 불쌍하고...

어떤게 정답인지 모르겠어요

그냥 길위의 길냥이들의 삶이 짠하단 생각이 들었네요.

하긴 인간의 삶도 그리 녹록치 않은건 매한가진데.....ㅎㅎ

 

IP : 39.119.xxx.5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
    '25.6.26 4:10 PM (106.101.xxx.138)

    캣맘은 아닌데(냥이 집사) 비상용 냥이캔
    하나씩 가지고 다녀요.
    감사합니다

  • 2. 꽃과바람
    '25.6.26 4:17 PM (61.76.xxx.130)

    저도 가끔만나는냥이가있는데 새끼였는데 지금은 좀자랐더군요 고양이사료를 구입해서 만나면줄까싶어요

  • 3. ..
    '25.6.26 4:36 PM (103.43.xxx.124)

    고속도로 휴게소에 그렇게나 강아지 고양이를 버리고 간다잖아요. 한번 주신걸로 먹이사냥 걱정은 안해도 되실 거 같아요. 오늘은 운좋은 날이었겠네요, 불쌍한 아이들..감사합니다 원글님!
    저는 캣맘이라 그렇긴하지만, 항상 한번에 먹어서 흔적 안남길 작은 캔 하나 가지고 다녀요.

  • 4. ,,,
    '25.6.26 4:45 PM (203.237.xxx.73)

    고양이를 야생이라고 생각하시고, 사냥을 해서 먹고 살거라는 생각 자체가 잘못되었데요
    고양이는 철저히 인간이 도와줘야 할수있는 반려동물로 키워졌구요.
    호기심이 많고, 움직이는걸 잘 보는 능력이 있지만, 사실 시력 자체가 거의 없어서,
    사냥으로는 절대 먹고 살수가 없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독 포유동물중 먹이사슬의 최 하위권이라고 해요. 쥐보다도 못한..ㅠ
    제발,,굶주려서 죽는 아이는 없었음 좋겠어요. 최소한요.

  • 5. 사랑123
    '25.6.26 5:24 PM (61.254.xxx.25)

    203 님 댓글에 100퍼 공감합니다 그리고 이미
    인간들이 그들의 환경을 파괴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3434 살빼는약 먹고 다욧해보니깐요 8 ㅇㅇㅇ 2025/07/05 4,250
1733433 저 운동 진짜 못하거든요 5 ㅋㅋㅋ 2025/07/05 2,958
1733432 완전 충격...테란 폭탄 터진거 보세요 37 ... 2025/07/05 29,027
1733431 트레이더스 불고기 어떤가요? 4 .... 2025/07/05 1,109
1733430 소비쿠폰 카뱅카드 4 저기 2025/07/05 1,644
1733429 로아커 미니웨하스요 4 하.. 2025/07/05 1,691
1733428 두드러기, 접촉성피부염으로 첩포검사 했어요 14 알레르기 2025/07/05 2,445
1733427 열무김치에 쪽파 안 넣어도 될까요? 5 열무김치 2025/07/05 1,057
1733426 82에서 추천받은 묵은지를 주문해서 받았는데 심심해요 3 주니 2025/07/05 2,098
1733425 급해요. 혹시 이 가방 비행기 반입될까요 7 급질 2025/07/05 1,983
1733424 2년후 역전세 난리날까요? 22 이뻐 2025/07/05 6,610
1733423 제가 후회되는 점은 7 hgfd 2025/07/05 3,280
1733422 예비사돈에게 드릴선물 8 질문 2025/07/05 2,839
1733421 선글라스를 사야 되는데요 ㅇㅇ 2025/07/05 1,033
1733420 치마가 길어 찢어먹었어요 2 000 2025/07/05 1,353
1733419 오징어게임3 음악 2 dfg 2025/07/05 1,199
1733418 누구한테도 돈은 빌려주는게 아니네요 19 .. 2025/07/05 7,455
1733417 지방살면 인서울 어디까지? 27 2025/07/05 4,339
1733416 수술후 퇴원하고 왔는데.. 4 부기 2025/07/05 2,123
1733415 800억 굳었어요 4 ㅇㅇ 2025/07/05 6,476
1733414 놀ㆍ면뭐하니 멤버가 1 ㅡㅡ 2025/07/05 2,543
1733413 마트 고추장 유통기한이 중요할까요~? 3 ㅇㅇ 2025/07/05 795
1733412 동생이 다음주 면접을보는데 수상해요 12 구직 2025/07/05 5,207
1733411 소금물 드시는 분들 얼마나 드시나요? 9 얼마나 2025/07/05 1,737
1733410 일본 날씨 4 행복맘 2025/07/05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