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무현의 마지막 선물, 근로장려금

ㅇㅇ 조회수 : 1,471
작성일 : 2025-06-26 13:20:23

https://theqoo.net/hot/3801944743

친한 형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세무서에서 돈받아가라고 편지가 왔는데 이게 뭐니? 혹시 보이스피싱? 뭐 이런거냐?"

 

 "에이 보이스피싱이 왜 편지를 보내요! 무슨내용인데?"

 

"근로장려... 뭐라고 하네?"   

 

"아 그거 무슨 금액이 인쇄되어 있죠? 작년에 형 신고된 소득이 쪼금 있나보네."

 

"아 있다... 방송국에서 받은거.."

 

"맞아요. 그냥 그거 편지봉투에 넣어서 주소지관할세무서보내면 될거에요"

 

"그래? 신기하네?"

 

"형..."

 

"응?"

 

"얼마전 노무현대통령 서거했죠?"

 

"어..."

 

"그거 노무현이 형한테 보내는 마지막 선물이에요."

 

"..."

 

"참여정부시절 몇년에 걸쳐 완성한 세제중 하나가 근로장려세제죠. 이제서야 첫 지급하는거구요"

 

"...."

 

"...."

 

"... 솔직히 요즘은 마음이 아파서 티비도 안보는데 갑자기 너한테 그런말 들으니 마음이 안좋네"

 

"잘받아서 좋은데 쓰세요. 형은 아이들도 많으니까. 우유값에도 보태고.."

------------------------

하필이면 첫지급이 이명박 시기라 사람들이 잘 모르실거 같아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아시아 최초로 근로장려세제를 도입한게 바로 참여정부시기입니다.

 

면세점이하의 저소득근로자에게 단순히 세금을 면제해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국가에서 세액의 일정부분을 돌려주는 방식의 마이너스 세금인 셈이죠.

저도 재정학 교과서에서만 보던 이론적인 내용이었는데,

그걸 현실화했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죠.

 

이 제도를 시행하려면 준비해야 할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일용직 등의 저소득층의 데이타베이스를 만드는데 수년이 걸렸죠.

어쩜 노무현대통령이 이명박대통령에게 남긴 선물인지도 모르죠.

단순하게 말씀드리자면 종합부동산세로 재원마련해서 근로장려금으로 지급하는 거죠.

저소득층의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고 생계비를 보전하려는 취지였죠.

ㅡㅡㅡㅡㅡㅡㅡㅡ

욕 엄청나게 먹어가며 근로자들을 위해 시행한 주5일제 근무도 노무현의 선물!

 

2018년 근로장려금 시행 10주년을 맞이한  문재인 정부에서 전면 재설계를 추진,

 

단독가구 연령제한 폐지, 소득기준 완화 등 개편을 통해

기존 대비 44% 이상 저소득층에 대폭 확대 지급 되는중

 

오늘 근로장려금 지급일이라 생각나서 올려봄..

 

 

IP : 118.235.xxx.19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6.26 1:25 PM (106.102.xxx.61)

    노무현 대통령께서 국민들에게 큰선물 을 주시고 가셧네요 마음이 뭉클합니다 근로장려금 주5일 근무제 잊지 않겠 습니다

  • 2. 이뻐
    '25.6.26 1:57 PM (211.251.xxx.199)

    박근혜시대 탄력근무제로 불규칙한 근무
    과도한 연장으로 힘들때
    문재인대통령의 주 40일로
    근로자들이 규칙적인 근무를 할수있게 되었지요

    근데 그런 혜택은 다 잊어버리고
    주52시간 공약 부르짖는 김문수에게
    40%나 표를 주는 무지한 근로자 서민들

  • 3. ㅠㅠ
    '25.6.26 2:06 PM (121.167.xxx.81)

    영원한 대통령님
    국민을 진정으로 사랑 하셨던
    우리의 노짱
    고맙습니다
    잊지 않을께요...

  • 4.
    '25.6.26 4:17 PM (175.120.xxx.105)

    저도 오늘 받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의 선물이라고 생각하니 뭉클합니다.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5.
    '25.6.26 11:49 PM (118.32.xxx.104)

    아..노무현!!! ㅠ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0844 어제 버스에서 있었던 일.. ㅎㅎ 8 ㅇㅇ 2025/06/27 2,534
1730843 한국스타벅스…직원이 질문이 왜이렇게 많은지 16 ㅇㅇㅇ 2025/06/27 3,361
1730842 운동하는데 다음날 근육통이 거의 없어요 뭐죠? 3 .. 2025/06/27 1,117
1730841 尹측 “심야조사도 감수… 지하주차장 출석만 들어달라” 35 어휴 2025/06/27 2,986
1730840 지금 휴대폰 SK 로 갈아 타는거 어떨까요? 2 진진 2025/06/27 786
1730839 분위기 있다라는건 5 분위기 2025/06/27 1,150
1730838 실외기실 건조기 근처에 물건 두면 3 2025/06/27 1,101
1730837 결혼하자마자 애 타령하는 5 op 2025/06/27 1,477
1730836 나는 뭐 아니면 안먹어 11 OO 2025/06/27 1,967
1730835 3개월전 윤씨 비상계엄을 예측했지만 나타나진 않은 김모씨 14 ... 2025/06/27 2,958
1730834 부정선거 타령 하신 분... 20 .. 2025/06/27 1,235
1730833 특검은 졸렬, 경찰은 위법"…'전방위 역공' 나선 尹 15 어이없네 2025/06/27 1,389
1730832 주식! 8 기다리자 2025/06/27 2,226
1730831 "이화영 제대로 잡자, 그러면 이재명 자동으로 잡힌다.. 7 기획조작전문.. 2025/06/27 1,601
1730830 뼈마른 사람을 추앙했던 15 이제 2025/06/27 3,705
1730829 전환사채랑 유상증자는 뭐가 다른가요? 2 참나 2025/06/27 500
1730828 초보운전 3주차 고속도로 야간운전 괜찮을까요? 30 용인에서 원.. 2025/06/27 1,599
1730827 십년 이상 운동을 일상루틴으로 해왔더니 56 ... 2025/06/27 14,435
1730826 구속될까봐 안나가진 못하고 지하에서 대기 12 추작지근 2025/06/27 2,682
1730825 아파트 관리비 할인되는 카드 좀 마구마구 추천해 주세요. 6 추천 2025/06/27 1,126
1730824 엉덩이로 걸으라는데 몬소린지 16 엉덩이 2025/06/27 4,434
1730823 6/27(금)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5/06/27 509
1730822 애가 너무 늦게까지 안자요 11 z 2025/06/27 1,596
1730821 '일제 미화' 검정교과서 대한교조 참여 확인 2 뉴스타파펌 2025/06/27 780
1730820 앞사람 발 밟음 미안하다고 해요 쫌!!! 11 . . 2025/06/27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