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도시락 싸주고 나니 보람

헤헤 조회수 : 1,232
작성일 : 2025-06-25 09:30:46

큰 애도 재수하고 둘째도 재수해서

5년 째 입시로 몸이 묶여 있어요

짜증나기도 하는데, 사실 그리 힘들진 않아요

별로 스트레스 안 받고 밥만 잘해준다 생각하거든요.

오늘 점심 도시락은 계란찜하고 쏘세지 야채볶음 깻잎김치, 김치전, 블루베리 싸줬어요.

싸주고 나니 참말로 보람있네유....

 

좋은 대학 못 가도 괜찮고

애들이 건강하게 반듯하게 잘 자라서 감사합니다.

 

 

IP : 59.6.xxx.1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25 9:33 AM (112.187.xxx.181)

    엄마가 성격이 좋고 행복하시니
    자녀들이 행복하게 공부하고 있을겁니다.
    진짜 좋은 엄마세요.

  • 2. 도시락
    '25.6.25 9:52 AM (180.65.xxx.114)

    저도 다른이유로 3년을 평일 도시락, 2년을 방학 때 도시락 쌌었는데 전 넘 힘들었어요… 그래도 지나고 보니 정말 뿌듯하더라구요. 그 아이가 올해 원하는 대학교 1학년이 되었구요.
    전 거의 일품 위주로 싸줬는데 그러다보니 2-3주 돌아가며 도시락 메뉴가 같은거에요. 아이들이 지겨워할 줄 알았는데.. 큰애가 그러더라구요. 엄마 도시락 먹으면 속이 편안해지고 마음이 착해진다고 ㅎㅎㅎ 좋게말해 소박한 메뉴라 그렇겠지요.
    수능날까지 화이팅 하시고 좋은 소식 있을꺼에요~^^

  • 3.
    '25.6.25 9:57 AM (59.6.xxx.114)

    네, 도시락 싸기 구찮고 힘든 거 사실이에요
    근데 마음만 바꾸면 또 못할 게 아니더군요
    그냥 밥만 잘해줘도 다들 넘 좋아해요. 밥정 쌓기 전략
    제 나름의 전략이에요

    다들 힘내세요
    지금 이 순간도 금세 지나가요
    지나고 나서 그때 잘해줄걸 해도 소용없는 거 같아요
    전 큰 병 올뻔해서 그때 내가 지금 살아서 뭔갈 해줄 수 있는게 참 소중하다 느껴요

  • 4. 이런
    '25.6.25 9:58 AM (211.206.xxx.191)

    훌륭한 어머니의 자녀들이니 잘 될거예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5. ㅇㅇ
    '25.6.25 10:00 AM (219.250.xxx.211)

    도시락 싸 주는 건 참 큰 정성인 것 같아요
    따뜻한 글
    저에게도 따뜻함을 한 조각 나누어 주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6. ㅜㅜ
    '25.6.25 2:05 PM (61.254.xxx.88)

    배워야되는데...
    진짜 대단하신분이세요
    성인군자이십니다.
    큰병이 올뻔해야 깨달을 수 있는건가...무지한 중생이라 매일 지지고볶는 고3엄마... 진짜 도시락안싸도 너무너무너무 힘들어서 제가 머리깎고 절로 들어가고싶은 심정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0682 명신이니까 가능한 연출이지 ㅋㅋㅋㅋㅋ 13 ㅇㅇㅇ 2025/06/27 3,938
1730681 집값이 하락하면 지역간 격차가 줄어들어 9 뭐냥 2025/06/27 1,952
1730680 윤거니 오늘밤이 마지막밤인가요? 6 2025/06/27 2,332
1730679 나이들어 외모품평 달갑지 않네요 10 . 2025/06/27 2,450
1730678 허리 디스크 인거 같은데요 7 ..... 2025/06/27 1,096
1730677 최민희 측 "방통위서 사무장비 무단 폐기" 1.. 6 빵진숙악질 2025/06/27 2,183
1730676 평택 코스코 위에 있는 아파트가 10 2025/06/27 2,796
1730675 방금 다리에 쥐났는데 진짜 죽는 줄.. 19 ㅠㅠ 2025/06/27 3,198
1730674 6시30분 정준희의 해시티비 마로니에 ㅡ당신의 치욕스러움은 어디.. 1 같이봅시다 .. 2025/06/27 425
1730673 오징어게임을 아직 안봤어요~ 3 천연 2025/06/27 1,564
1730672 내란당 12.3일 국회 안가고 내란당당사에서 계엄해제 하는 거 .. 3 .. 2025/06/27 1,064
1730671 자식은 어려운 손님이네요 7 ㅗㅎㄹㅇ 2025/06/27 4,035
1730670 오징어게임3 스포 자제부탁드려요~(내용없음) ..... 2025/06/27 629
1730669 화해 앱 쓰시는 분들, 주의성분 표시요 1 화장품 2025/06/27 498
1730668 내로남불 주진우 의원 사퇴하라! 기자회견 5 뭐라카노펌 2025/06/27 1,917
1730667 정신건강학과 진료시 실손보험 가입 되나요? 11 뻥튀기 2025/06/27 1,207
1730666 오징어게임3 보고 있어요 7 오겜3 2025/06/27 3,316
1730665 부산 유방초음파 잘보는 선생님 2 나옹 2025/06/27 807
1730664 대출금지 탁월하네요 37 탁월 2025/06/27 13,907
1730663 여름에 여행 갈만한 동남아 여행지? 7 추천 2025/06/27 1,449
1730662 李 실용주의가 뭐죠? 묻던 외국인…한국에 '30조 뭉칫돈 3 o o 2025/06/27 1,775
1730661 신비복숭아 받았어요 2 &&.. 2025/06/27 2,211
1730660 아산병원 급을 낮추어버린 쥴리 5 ******.. 2025/06/27 2,060
1730659 삼성로지텍 에서 계속 연락이와요 1 왜이러나요 2025/06/27 1,936
1730658 아이의 언행 30 엘베 2025/06/27 3,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