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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옹졸한거겠죠 ㅜㅜ

마음 공부 조회수 : 2,969
작성일 : 2025-06-24 10:25:01

아이가 고3이에요

어제 우연히 동네서 초등때 친했던

아이친구 엄마를 만났는데

그집 아이는  

수시로 서성한 라인쪽으로

생각중이라고

아이가 공부 열심히 했나보다고

잘됐다고  칭찬해주고

집에 왔는데 

제가 그냥 기운이 빠지고 그러더라구요 

울집 아이  중등때까지  공부 잘해서

고등가서도 잘할줄 알았는데 

너무  내신 빡쎈 학교로 가서

아이가 멘탈 무너지고 ㅜㅡ

본인은 나름 열심히 하는데

더열심히 하는 애들이  많으니

성적은 늘 제자리 ㅠ

얼마전에 담임쌤 상담했는데 

수시로  인서울 힘들거 같다고 ㅜㅡ

아이가  3년간  고생한 결과가

이런건가 싶어서

허탈하기도 하고  

마음이 복잡한 찰라에

동네엄마를 만나서

제가 어제는 많이 심란했는데 ㅜ

 

오늘 마음을 다잡았어요

어차피  이런다고 

결과가 드라마틱하게 바뀌지도 않을거고

제가 이러면  아이한테 분명 안좋은

소리 할게  뻔하고 ㅜ

그래서  그냥  이제 받아들이자

남의집 아이  부러워하고

울집애랑 비교 하는게

무슨 소용 이냐

대학이  머라고

인생 길다~~ ㅋㅋ 

그래도  3년간  말썽 안부리고

학교 잘 다니고

사춘기없이  지나준게 어디냐고

내가 좋은 마음 가져야

그 기운이  우리 아이한테도

좋은 기운으로  되돌아올거다

이렇게  생각하려구요

그나마 우리 아이가  착해서

이런 마음이 드는거라고 생각하니

결국  울애가

옹졸한 엄마 갱생 시켜 주네요

고마워 ~@@아~~ ㅎㅎ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고3엄마들 ~고3이들 홧팅 ~~

82님들도 좋은 하루 되세요 ~

IP : 58.142.xxx.15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24 10:28 AM (121.190.xxx.7)

    상대방아이 엄마도 참
    최종합격한것도 아니고 생각중이라니방정 맞네요

  • 2. 괜찮아요
    '25.6.24 10:30 AM (221.138.xxx.92)

    다들 겪는 과정이랍니다 ..갈길이 멀어요^^

  • 3. 비교로
    '25.6.24 10:33 AM (59.7.xxx.217)

    내 애 마음에 상처 안주려고 노력중입니다. 저도 재테크 최고로 해서 1등 못하는데 애한테 최고로 하라고 하면 양심없다. 이러고 있어요. 제가 옹졸해도 애는 쉽게 풀어주고 잘해주려고 하는게 안쓰럽고 그렇네요.

  • 4.
    '25.6.24 10:35 AM (211.36.xxx.208)

    어디어디 생각중이라는 말도 못하나요?
    합격한걸 자랑한것도 아니고

  • 5. 원글님
    '25.6.24 10:35 AM (211.206.xxx.191)

    정서가 건강하신 분,
    남의 자식 잘 나봐야 남의 자식일 뿐.
    내 자식이 최고예요.
    완주 할 때 까지 응원해 주세요.

  • 6. ㅡㅡ
    '25.6.24 10:38 AM (223.38.xxx.224)

    정말 이런 마음 먹기 힘든데..
    훌륭하세요
    아이에게 든든한 지지자가 되실 거고
    아이도 마음이 편해지니 더 능력 잘 펼칠 수 있을 겁니다.

  • 7. 원글러
    '25.6.24 10:45 AM (58.142.xxx.152)

    윗님 ~ 맞아요
    저도 다른집 부모랑 비교당하면
    결코 잘난부모가 아니기에 ㅋㅋ
    우리애가 다른집 부모랑 비교 들어가면
    저도 할ㅈ말 없으니
    저도 그냥 아이를
    있는그대로 인정해주려구요 ㅎㅎ

  • 8. ....
    '25.6.24 10:53 AM (14.56.xxx.3)

    멋진 엄마세요!

    현명한 어머니를 둬서 아이가 어머니 걱정보다 더 좋은 결과 낼 것 같아요!

  • 9. 원글러
    '25.6.24 10:59 AM (58.142.xxx.152)

    어머나~윗님 ~~
    이런 기운나는 좋은 댓글
    너무나 감사해요 ~~
    우리 아이가 잘되면
    님의 선한 댓글 덕일거에요 ㅎㅎ
    적게 일하고 많이 버세요~~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날씬해지세요~~^^

  • 10. 123
    '25.6.24 11:04 AM (211.212.xxx.251)

    맞아요 속상해하면 할 수록 좋아질 건 없잖아요 어릴 때 상처받았을 지금은 성인이 된 내 아이들이 마음에 걸려 있어요
    아이들 키우면서 비교하는 마음이 안 생길 수는 없겠으나
    원글님처럼 다스려가며 한 발씩 걸어가는 거지요 성숙한 엄마세요

  • 11.
    '25.6.24 11:53 AM (58.140.xxx.182)

    좋은고교에 간 아이들은 학교던 사회생활이건 바닥으로 꼬꾸라지지는 않더라고요
    기다려보세요.

  • 12. 원글러
    '25.6.24 1:00 PM (58.142.xxx.152)

    윗님~ㅜ
    너무나 힘이되고
    희망적인 댓글이에요
    좋은댓글 너무나 감사해요 ~^^

  • 13. 둘째 고3..
    '25.6.24 2:03 PM (218.38.xxx.148)

    지금이런거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12월 수시 합 불합격 발표하고 나면 온갖 사연에... 불행에 부러움에 심정 복잡해 집니다. 마음 단단히 먹고 아이만 보고 중심 잘 잡고 해야 ㅠㅠ 고3 재수생 엄마들이 괜히 사람 안 만나고 굴속에 들어 가는 게 아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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