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퀴즈의 장례지도사

장례 조회수 : 4,718
작성일 : 2025-06-21 20:49:20

여자장례지도사인데

체험이야기하는거 들으셨어요

무연고사체들 수습하는데

한시신을 만지는데

너무너무 얼음장같아서 손이닿으니

손이얼것같았다죠

그런데그날 오뉴월이었는데

엄청춥더래요

집가서도 덜덜떨고 솜이불까지

뒤집어쓰고잤는데

담날 부모님이 말씀하시길 자다가

일어나더니 냉장고서 소주한병

꺼내 한병을 다마시고 들어가자더래요

담날거짓말같이 개운하게 일어났다고

무연고영혼이 한이많아 못가고있다가

소주한병마시고  갔나봐요

예전 외할아버지가 상갓집 다녀오시면

덜덜 떠시면서  춥다춥다고 이불뒤집어

쓰고계시면 할머니가 에구 또하나달고왔네

하시곤 무당집에가 무당데려와 귀신쫒는

굿을 하는데 쌍칼을 할아버지 몸에 슥슥

대고는 그칼을 밖으로던지면 칼이 바깥으로향하면

귀신이나간거라 그런지 할아버지가

바로멀쩡해지더라구요

정말 원혼이라는게  있긴한가봐요

IP : 112.169.xxx.2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unnydays
    '25.6.21 9:06 PM (31.94.xxx.73)

    그 분 노래부를때 갑자기 뒤에 큰 유리문이 활짝 열리는게 더 무서웠어요..!!!

  • 2. 무서워하지도
    '25.6.21 9:14 PM (112.186.xxx.86)

    않고 사명감 갖고 일하는거 너무 대단해요.
    소주 마신 얘기 들으니 귀신이 없다고는 못하겠어요.
    한맺힌게 소주한병으로 풀렸으려나요

  • 3. ..........
    '25.6.21 9:24 PM (106.101.xxx.34)

    뒤에 이야기는 실제 저희 아버지얘기와 비슷하네요.
    장례식장다녀오는길에 급체로 차에서 부터 엄청 아파서 바늘로 손따고 약먹어도 안돼서 근처사는 무당데려와서 칼로 슥슥하다 밖에 던지니 칼이 계속 안으로 돌다가, 칼이 바깥으로 향하고 난뒤 갑자기 속에서 뭔가.쑥 내려가는 느낌이.나더니. 멀쩡해지더래요.

  • 4. 우와...
    '25.6.21 9:51 PM (211.234.xxx.115)

    원글도 댓글도...신기하고 무서워요.

  • 5. ,,,,,
    '25.6.21 10:05 PM (110.13.xxx.200)

    그래서 장례식장 갔다올때 소금 뿌리라는게 괜한 얘기가 아닌듯..

  • 6.
    '25.6.21 10:31 PM (218.49.xxx.99)

    그게 상가집 갔다가
    상문들면 죽을수도 있어요
    우리도 장례식장 갔다오면
    문 들어오기전에
    소금뿌리고 들어왔어요

  • 7. 그리고
    '25.6.21 10:39 PM (211.234.xxx.115)

    춥다는 얘기...영화 식스센스 생각나요.
    잠자는 아내에게서 입김이 나오는 장면.

  • 8. **
    '25.6.21 11:26 PM (61.77.xxx.65)

    저 그런 이야기... 정말 아무것도 믿지 않았는데
    작년에 장례식장에서 장례지도사님과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 무서운 일들이 많더라구요
    정말 왠만한 사명감 가지고는 못하는 일이라고 했었어요
    도우미와 지도사들은 식장에서 뭘 잘 먹지 않는데
    한 지도사가 그 날따라 과일을 계속 먹고 주섬주섬 안 먹던 거 까지 계속 먹게 되고
    식사시간에 밥도 많이 먹었는데 계속 배가 고팠대요.
    그러다가 가족들 이야기하는걸 들었는데
    할머니가 요양병원에서 거의 한달간 수액만 맞고
    아무것도 못 드시고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른 지도사들한데 말했더니
    그런 경우가 종종있다고 하더래요
    더 들었는데 무서워서 못 쓰겠어요 ㅠㅠ

  • 9. ..
    '25.6.21 11:31 PM (39.115.xxx.132)

    **님 더 해주세요 ㅎㅎ
    여름 이잖아요
    납량특집 으로다가

  • 10. ..
    '25.6.22 1:21 AM (175.119.xxx.68)

    이 글 보니 장례식장 가는게 위험을 무릅쓰고 가는일이란걸 알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1736 지 부하들은 다 구속 인데.... 9 ..... 2025/06/30 2,092
1731735 새직장에서 일...습득이 안되네요 10 열매사랑 2025/06/30 2,749
1731734 이번 인선을 바라보는 시각 '진영포위론' (이주혁쌤 페북글) 4 ㅇㅇ 2025/06/30 1,176
1731733 생리전 배가 원래 나오나요? 8 000 2025/06/30 2,109
1731732 나경원 진짜 코미디 쇼 하네요 ㅋㅋ 18 d 2025/06/30 7,818
1731731 보통은 주범이 휠체어타고 조수가 밀죠. 2 윤건희재산몰.. 2025/06/30 1,292
1731730 이혼하자고 난리치길래 맞불했더니 잠잠해졌어요 4 이혼 2025/06/30 5,105
1731729 전복밥 하고 있는데 라면 끓여주는 남편 19 전복밥 2025/06/30 4,972
1731728 오늘 자궁경부암 검사하고왔는데 소변볼때 느낌이 안좋을수 있나요 2 오늘 2025/06/30 1,960
1731727 자동차세 오늘 마감입니다 7 .... 2025/06/30 1,449
1731726 내일 산에 가려는데 소나기 온다면 천둥번개도 치나요 10 ..... 2025/06/30 2,152
1731725 쌀밥 된장국 두부부침 김 2 ㅇㅇ 2025/06/30 1,610
1731724 유통기한 2주 지난 진공포장 잠봉..먹어도 될까요?? 1 잠봉 2025/06/30 732
1731723 두부로 콩물 만들기 맛 괜찮아요? 1 뱃살 타파 2025/06/30 994
1731722 5천보를 걸으려면 12 .. 2025/06/30 3,831
1731721 가족들 사진첩공유할때 밴드괜찮을까요? 3 sw 2025/06/30 591
1731720 금융위원장 무주택자래요 ㅎㅎㅎ 25 .... 2025/06/30 13,030
1731719 20대 남자 얼굴 전체 제모 하고 싶다는데 부작용 있을까요? 6 *** 2025/06/30 1,336
1731718 오이지 담글때 오이가 푹 잠겨야하나요? 9 모모 2025/06/30 1,209
1731717 제주도행 비행기 탈때 한약파우치 가져가도 되나요? 2 주니 2025/06/30 781
1731716 나솔 9기 뒤늦게 봤는데 의사 쟁탈전이었네요 1 .... 2025/06/30 2,512
1731715 "경기도로 이사 가야할 판"…송파 재건축 집주.. 18 뭐래니? 2025/06/30 6,154
1731714 조국 사면 안하려나보네요.. 22 .,.,.... 2025/06/30 6,004
1731713 코스트코 갔는데 판촉사원분이 린스 홍보하시는데 1 2025/06/30 2,008
1731712 에어컨 켰네요 4 갑자기 2025/06/30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