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스라이팅 엄마

... 조회수 : 2,624
작성일 : 2025-06-21 00:14:41

대문글을 보고 생각나는 일이 있어서 써봅니다

제가 편의점을 하는데 여기서 주말이틀만

일하던 여대생이 있었어요

전문대를 다니고 있었는데 성격도

밝고 친절해서 참 마음에 드는

몇안되는 학생이었어요

가정 형편 어려워서 용돈 벌어서 

쓴다면서 폐기나는것 맛있는거 있으면

엄마 갖다주고 싶다고...

암튼 걔도 엄마생각 끔찍하게 하는 그런 딸이라

엄마가 급하다고 하면 가불도 하고 그랬거든요

걔엄마가 오며가며 인사하고 안면트고 그러더니

어느날 딸없을 때 와서 시장나왔는데 

지갑안가져왔다고 5만원 빌려달라는걸

시작으로 잊을만하면 와서 이핑계 저핑계로

십만원 이십만원 빌려가더라구요

딸한테는 절대 비밀로 해달라고 하면서요

설마 딸이 여기서 일하는데 안주겠냐

내가 급여에서 깔수도 있는데 주겠지

이런생각으로 빌려줬는데

결국 못받았고 애한테도 얘기는 안했어요

주15시간 이하라 퇴직금 대상은 아니지만

몇년간 열심히 일해준 아이 퇴직금 준셈치자

하고 말았습니다

세상에 그런 엄마도 있어요

 

IP : 112.147.xxx.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21 12:17 AM (118.235.xxx.166)

    철없고 정신 없는 사람들도 애 낳더라고요
    근데 단칸방에서 강아지 10마리 키우는 건 뭐라하는 사람 많아도 애들 많이 낳는건 뭐라 못하는 주제이긴 하죠.....

  • 2. ...
    '25.6.21 12:17 AM (39.7.xxx.35)

    세상에
    짐승만도 못한 사람이 엄마랍시고
    딸의 인생을 잡고 사네요

  • 3. 이뻐
    '25.6.21 12:20 AM (211.251.xxx.199)

    저런 인간들 의외로 많아요
    특히 착하고 열심히 사는 싱글들
    엄마한테 일생 충성하며
    본인이 착취당하는것도 몰라요
    어찌 보면 행복한거죠 뭐

  • 4. ...
    '25.6.21 12:22 AM (219.254.xxx.170)

    자식한테 세상 불깡한 엄마로 연기하면서 자식 등처먹는거에요.
    동정심 유발해서 사람 이용해 먹는 인간.

  • 5.
    '25.6.21 12:39 AM (61.80.xxx.232)

    저런엄마가 진짜 있나보네요 어휴ㅡㅡ

  • 6. 자식 등쳐먹고
    '25.6.21 1:34 AM (223.38.xxx.79)

    사는 뻔뻔한 엄마네요
    자식은 그리 열심히 사는데
    엄마라는 사람은 파렴치하네요

    원글님은 배려심 깊은 좋은 분이시네요
    딸한테는 끝까지 비밀로 하셨군요

  • 7. ㅇㅇㅇ
    '25.6.21 1:42 AM (39.113.xxx.207)

    가스라이팅이 아니고 그냥 돈빌리고 안주는 사람이네요. 갚는다 갚는다 하면서 안주는

  • 8. 한번
    '25.6.21 6:02 AM (223.38.xxx.1) - 삭제된댓글

    학원에 완전 할머니가 들어와 귀국한 손자들 보내고 싶다고 근 30분울 원장과 상담하더니, 내일 등록하겠다며 2만원 달라고내일 준다고.
    일생 그리 산 사람이다 싶었어요.
    말하는 데 돈 드는 것도 아니고, 안 주면 말고 식이라 거짓을 꾸며내고 사기 내용에 자손을 등장시키는 것이 아무렇지 않구나 싶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8610 갑자기 새 공포증이 생겼어요. 5 .... 2025/06/21 1,141
1728609 기자들도 특종을 낸다거나 중요한걸 파헤쳐서 기사로 내면 포상 .. 1 2025/06/21 507
1728608 7시 정준희의 토요토론 ㅡ 이재명 정부 코스피 5000시대 열까.. 1 같이봅시다 .. 2025/06/21 510
1728607 냄비 어떤걸로 쓰세요? (관절약자) 2 ㆍㆍ 2025/06/21 881
1728606 뉴스타파/'빨갱이 색출'위해 1000억대 사업 중지시킨 한국항공.. 1 ㅇㅇ 2025/06/21 1,445
1728605 저는 딸보단 엄마 역할이 좋아요 4 2025/06/21 1,277
1728604 앞니 임플란트 옆치아 크라운 하는거 2 고래 2025/06/21 783
1728603 지인이 보험설계사 교육을 받아보라는데... 4 보험설계사 .. 2025/06/21 1,992
1728602 순풍산부인과 추천 에피소드 1 111 2025/06/21 491
1728601 잽머니 엄청 들어왓나봐요 방송계 장악 1 2025/06/21 1,286
1728600 요즘 양배추 넣은 샌드위치를 자주 해먹거든요 7 ..... 2025/06/21 3,857
1728599 블루투스 스피커 무식자 질문합니다. 9 ... 2025/06/21 1,157
1728598 코엑스 국제도서전 내일까지인데 혹시 6 2025/06/21 1,011
1728597 서울에서 부산까지 운전 16 ... 2025/06/21 2,063
1728596 김민석은 찾아보니까 3 ㅈㅈㅎㅈ 2025/06/21 1,888
1728595 원서를 구입했는데, 글씨가 너무 작아요 3 프로방스에서.. 2025/06/21 654
1728594 경주월드? 5 ... 2025/06/21 753
1728593 견과류 잘 드시나요? 6 ㅇㅇ 2025/06/21 1,642
1728592 새샴푸 펌프꼭지가 안올라와요 12 ... 2025/06/21 2,057
1728591 이스라엘, 식량 기다리는 주민에 총격… 59명 사망 11 ㅇㅇ 2025/06/21 3,014
1728590 린스 얼마나 헹구세요? 11 3호 2025/06/21 2,623
1728589 이사 정리중인데 쓰레기들과 함께 살고 있었네요. 1 .... 2025/06/21 2,094
1728588 아! 부담스러운 냉장고 안 채소들... 18 별빛 2025/06/21 3,787
1728587 냉동 떡갈비 냄새 없애는 방법요~ 4 요리 2025/06/21 742
1728586 상속 위임장 작성시 관계를 뭐라고 적나요? 1 ... 2025/06/21 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