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신기해요.냥이가 사람말 알아듣는거

Cc 조회수 : 2,711
작성일 : 2025-06-18 02:23:03

맞죠?

저희엄마가 텃밭에서 길냥이 몇마리 돌보시거든요.

사료주고 잠자리 마련해주고..겨울엔 스트로폼 상자로 집도 만들어줘서 엄마가 밭에 가시면 강아지처럼

반기나봐요.

 

하루는 엄마가 땅콩 심으시면서,그냥 냥이들한테(3마리) 어떤 고양이들은 마당에 잡초들도 다뽑는다

더라..그렇게 넋두리 하셨대요.

 

그리고 다음날 텃밭에 가보았더니,

세상에   냥이들이 엄마가 애쓰고 심어논 땅콩을

다파헤쳐놓고 뽑아놓고 그랬다는거예요.

 

전 진짜 안믿어지거든요.

고양이가 풀뽑았다는것도,또 엄마얘기듣고 알아들은거 마냥 땅콩들 몽땅 파헤치고 뽑고 그랬다는 것도..

 

근데 냥이들이 똑똑하긴해요.

저희엄마는 제동생 출근길에 텃밭에 가시거든요.

그래서 제 동생차소리 듣고 냥냥거리고 다가온대요.

근데 저희 새언니 차소리나면 숨는다고 해요.

제 차소리 듣고도 숨는대요.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IP : 175.115.xxx.1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간 빵터졌어요
    '25.6.18 2:26 AM (123.214.xxx.155)

    잡초 대신 땅콩을 다 뽑았다는거죠?
    귀여운 털아기들

    그나저나 덜 똑똑한걸로..

    보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 2.
    '25.6.18 2:28 AM (175.115.xxx.131)

    저희엄마 말씀으로는 그랬대요.
    잡초대신 땅콩을 다 뽑아놨다고 ㅎㅎ

  • 3.
    '25.6.18 6:08 AM (106.102.xxx.245)

    생각만으로도 귀여워지네요~
    풀아니 땅꽁뽑고있는 냥이들~

  • 4. 신기...
    '25.6.18 6:47 AM (211.234.xxx.85) - 삭제된댓글

    오리전 여기서 읽은 글 기억나요.
    시골 집, 엄마가 일을 하시며 가계를 꾸리는 집인데
    어느날 마루 밑에 임신한 고양이가 와서 새끼를 나음
    엄마랑 형제들이 돌봄
    새끼고양이들이 눈도 뜨고 좀 컸던 어느날
    엄마가 일하고 돌아와서 그날은 좀 힘드셨는지
    마루에 앉아 어미고양이 등을 쓰다듬으면서
    넋두리 하듯 얘기하심
    이제 새끼들도 컸으니...가라
    더 돌봐주고 싶지만 나도 내 새끼들 건사하기 힘들고
    여유가 없구나...사는게 참 힘들지?....등

    근데 그 다음날인가 다다음날 고양이들이
    갑자기 전부 사라졌다고...

    나중에 엄마가 두고두고 미안해 했다고.

  • 5. 신기
    '25.6.18 6:49 AM (211.234.xxx.85)

    오래전 여기서 읽은 글 기억나요.
    시골 집, 엄마가 일을 하시며 가계를 꾸리는 집인데
    어느날 마루 밑에 임신한 고양이가 와서 새끼를 낳음
    엄마랑 형제들이 돌봄
    새끼고양이들이 눈도 뜨고 좀 컸던 어느날
    엄마가 일하고 돌아와서 그날은 좀 힘드셨는지
    마루에 앉아 어미고양이 등을 쓰다듬으면서
    넋두리 하듯 얘기하심
    이제 새끼들도 컸으니...가라
    더 돌봐주고 싶지만 나도 내 새끼들 건사하기 힘들고
    여유가 없구나...사는게 참 힘들지?....등

    근데 그 다음날인가 다다음날 고양이들이
    갑자기 전부 사라졌다고...

    나중에 엄마가 두고두고 미안해 했다고.

  • 6. ..
    '25.6.18 7:39 AM (211.234.xxx.252)

    앗 냥이 키우는데 말조심해야겠네요. 쥔님이 풀뽑으라했더니 짱나서 땅콩 뽑아놓은걸까요? 아님 땅콩이 잡초인지알고 도와준다고 뽑은걸까요? 고양이 맘은 알수가 없네요. 매일 모기잡으라고 잔소리했는데 그래서 일부러 안잡는건가? ㅋㅋ암튼 귀요미들이네요

  • 7. 그런 고차원말고
    '25.6.18 8:24 AM (220.117.xxx.100)

    제 아이가 키우는 고양이는 앉아, 두발로 서, 앞발 줘, 뺑뺑 돌아… 이런 말은 알아듣고 바로 해요
    손 내밀면 머리 들이밀고 부비는거 좋아하고 제가 걸어다니면 제 다리에 몸 기대서 비비며 지나가요
    사람을 좋아하는 개냥이 ^^
    고양이는 평생 근처도 가본 적도 없는데 이 고양이는 처음 본 순간부터 부비부비, 냐옹냐옹 대화도 하고.. 넘 신기하고 예뻐요

  • 8. 와~
    '25.6.18 2:11 PM (218.148.xxx.54)

    부러워요.
    이름부르면 안들리는척 맨날 시큰둥한
    우리개~반성하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7360 딩크가 싱글에게 이런 말 하는 거 고의겠죠? 15 .. 2025/06/19 3,264
1727359 모자쓰니까 신세계네요 11 ㅡㅡ 2025/06/19 6,136
1727358 스우파3 메가크루 미션 꼭 보세요 4 스우파3 2025/06/19 1,528
1727357 조은석 내란특검, 김용현 기소... 김용현 측 불법이라며 반발 4 ㅅㅅ 2025/06/19 1,880
1727356 주진우가 미친 똥개마냥 날뛴 이유가 있었네 14 o o 2025/06/19 5,637
1727355 종로 금은방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6 종로 2025/06/19 1,366
1727354 내란특검 잘 뽑은 것 같네요 feat 김용현 5 내란범은사형.. 2025/06/19 1,430
1727353 로봇 AI 주 들어갔어요 2 ㅇㅇ 2025/06/19 1,885
1727352 철산역 아파트 5 .. 2025/06/19 1,543
1727351 주말 손님 집에서 대접해야 하는데 메뉴 좀 추천해 주세요. 12 .. 2025/06/19 2,101
1727350 요즘 14k나 18k 금 팔기 좋나요? 2 .... 2025/06/19 1,982
1727349 육아 예능 육아 유투브 유해한것 같아요 9 ㅇㅇ 2025/06/19 2,246
1727348 민주당 법사위원장 박범계는 아니되옵니다 25 2025/06/19 2,043
1727347 이재명 대통령 국무회의 개회 선언 14 벌써다쉬셨나.. 2025/06/19 2,603
1727346 베란다에 뭐 달면 좋을까요 햇빛 차단용 5 ㅇㅇ 2025/06/19 1,406
1727345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에게 출산급여 및.. 4 욜로 2025/06/19 1,610
1727344 14k금시세 1 잘 받은건가.. 2025/06/19 1,735
1727343 님들은 엄마에게 어떤 딸인가요? 7 2025/06/19 1,408
1727342 스텐웍은 정말 무겁네요 4 dd 2025/06/19 886
1727341 거실 옆으로 다른 세대 보이는 구조 6 ... 2025/06/19 1,407
1727340 거니 밀항 할 줄 알았는데... 14 .. 2025/06/19 2,912
1727339 천도복숭아&신비복숭아 요즘 어떤게 더 맛있나요? 2 ... 2025/06/19 1,604
1727338 커튼치는거 정말 싫어하는데 4 답답해 2025/06/19 1,769
1727337 꼬마 아이들 총살하는 이스라엘 군인들 4 아이들 2025/06/19 2,090
1727336 조국혁신당 황명필 최고의원 발언(김민석 관련) 7 ㅇㅇ 2025/06/19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