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림정리하면서 나의 삶도 정리해요

정리 조회수 : 4,446
작성일 : 2025-06-15 16:59:24

베란다 한 쪽을  꽉 채우고 있던

수납장을 나눔하고

큰나무 두그루를 그쪽 창앞에 두었어요

벽에는 멀리 산과 숲 사진이 인쇄된 패브릭포스터를 붙여주었어요

하늘도 보이고 바람도 통하니 나무들도 좋겠죠

반대편 창고도 정리했어요

미국여행때 쓰던 커다란 캐리어도 당근하고

이제 무거워서 접수대에 올리지도 못할것 같아서요

작은 기내용캐리어도 두개중 한개는 정리했어요

애들하고 놀러갈때.유용하게 쓰던

아이스박스도 정리했어요

그랬더니 창고가 헐렁헐렁합니다.

모아두었던 목공용 나무도  골라내서 버리고

조금만 남겨두었어요

다버리면  뭔가 만들어야할때 아쉬울것 같아서.... 그리고 다섯개쯤 미련을 못버리고 넣어둔것도 있어요

그 속에 크리스마스 트리장식용 빨간 공도 있어요.  올해 안쓰면 꼭 나눔할거예요

뭐랄까

제가슴속도 헐렁헐렁  여유롭게 숨이 쉬어지는것 같아요.

 

나무와 꽃이 어우러져서 멋지고 예쁜 베란다!

누구든지 불러 자랑하고 커피내려 마시고 싶어요

 

 

글쓰는 와중에 다큐프로가 가슴찢어집니다

알낳는 거북이 눈을 파먹는 독수리

고통을 참으며 알을 낳는 거북이....

자연은 냉정해요

 

 

IP : 125.187.xxx.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ㅌㅂㄹ
    '25.6.15 5:01 PM (121.136.xxx.229)

    저도 삶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조금씩 정리하고 싶네요

  • 2. ^^
    '25.6.15 5:01 PM (223.39.xxx.32)

    오, 그렇다면 저를 초대해주시죠!ㅎㅎㅎㅎ
    기분이 상쾌하시겠어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3. ㅇㅁ
    '25.6.15 5:04 PM (222.233.xxx.216)

    아 다큐 이야기 ㅜㅜ 적지마시지
    너무너무 원글님 글에 비애가 전해져요

  • 4. 나두
    '25.6.15 5:51 PM (119.195.xxx.194)

    저도 그러고 있어요. 결정의 과정을 거치며 내가 인생에서 어디에 가치를 두는지를 알게되고
    집중하고 나다워지고 기타등등 아직도 진행중이라

  • 5. ㆍㆍ
    '25.6.15 6:44 PM (118.220.xxx.220)

    집안의 주인이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 되려면 비워야한대요
    잘하셨어요^^

  • 6. 프룬
    '25.6.16 2:02 AM (222.109.xxx.98)

    살림정리하면서 나의 삶도 정리해요..
    좋은 글, 생각하게 해주는 글
    감사히 참고할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6379 입맛 없는 엄마가 젓갈반찬을 13 .. 2025/06/15 4,159
1726378 예티 텀블러 써보신 분?? 5 캠핑 2025/06/15 922
1726377 작성 글 삭제가 안 되는 사이트가 있네요 7 어쩜 좋죠 2025/06/15 827
1726376 스위치온 2주차 끝났습니다. 4 3주차 2025/06/15 2,437
1726375 가지 말린거 있는데 뭘 해먹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요? 8 일제불매운동.. 2025/06/15 1,178
1726374 죽음의 공포 9 ㅗㅎㅎㄹㅇ 2025/06/15 4,078
1726373 인스파이어 리조트 24만원부터 핫딜(?) 떴는데 5 핫딜 2025/06/15 2,789
1726372 올 여름 전기세 좀 낮춰줄까요?? 23 ... 2025/06/15 2,281
1726371 지인하고 가볍게 연락하고 싶은데 5 .. 2025/06/15 2,684
1726370 너무 밥하기 싫으네요 12 ㅡㅡㅡ 2025/06/15 3,305
1726369 아빠의 총리 거절.. 유시민 아들의 대답은? 6 .. 2025/06/15 6,035
1726368 캡슐 알약 캡슐 까서 먹어도 되나요? 3 알약 2025/06/15 711
1726367 정청래 출마 선언문. 희망적이고 설레네요 6 .,.,.... 2025/06/15 2,822
1726366 옛날 개그맨 노모와 아들 12 ... 2025/06/15 4,770
1726365 딸 방 침대에 누워 있으니 천국이네요 34 2025/06/15 22,506
1726364 질투의 감정을 어떻게 극복하세요? 14 질투 2025/06/15 3,801
1726363 사랑니 발치 후 이런 증상 있을 수 있나요? 3 나이 2025/06/15 907
1726362 옷 관리 - 드라이 vs 스팀다림질 6 abcd 2025/06/15 1,119
1726361 맛있는 수박 고르는 법 대박이네요 20 ... 2025/06/15 17,805
1726360 화장실이 곰팡이로 개판인데 어디다 연락해야하나요? 28 sos 2025/06/15 5,158
1726359 공황장애는 왜 오는걸까요 13 ghgfdd.. 2025/06/15 4,603
1726358 여름에 화려한 프린트 무늬 옷을 입고 싶은데 안 어울려요. 6 음.. 2025/06/15 1,746
1726357 곤드레밥 간장은 집간장,진간장 어떤걸로 하나요? 7 급해요 2025/06/15 1,139
1726356 시모의 프사 소감 한 마디 35 Oo 2025/06/15 6,664
1726355 알리오 파스타, 카프레제에 곁들일 음식은? 3 추천해주세요.. 2025/06/15 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