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배우러 다니는 곳에서 최근에 조금 친해진 사람이 있는데
별로 중요한 것도 아닌데 똑같은 질문을 반복해요.
왜 이걸 배우려고 생각했는지
이걸로 창업을 하려고 생각하는지
지금은 이정도 생각나는데 몇가지 더 있어요.
저 반복질문만 제외한다면
저는 나름대로 괜찮은 사람 같다고 생각해서 친해진 거고
얘기가 잘 통하는 부분도 있고, 배려도 좋은 편이고, 대화 나눌 때 솔직한 느낌이거든요.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봐야겠지만
똑같은 질문을 계속 하는 이유나 심리는 무엇일까요?
관심이 없어서 그냥 할말없어서 계속하는 질문일 수도 있지요
단순하거나 집착하는 사람이요
사리분별도 안되고 머리도 나쁘고 생각도없는 사람이요
거리 두세요
그게 너무너~~~무 그사람에겐 중요한가봐요.
자기가 이미 질문해 놓고 까먹어서 또 하는 거겠죠
저에게 관심도 많고 특정질문이 반복되어서 그렇지 다른 질문도 많이 해요.
기억 못하는 느낌이 아니라 의아했어요.
집착하거나 머리가 나쁜 느낌도 아니었는데 ㅠㅠ
뇌가 헐거워져서 그런거죠..뭐
특별한 심리가 있는게 아니라 기억력 문제 아닌가요
원하는 대답이 안 나오니까?
님이 좋은 아이디어 말하면 훔쳐 쓰려고?
왜 이걸 배우려고 생각했는지
이걸로 창업을 하려고 생각하는지 ㅡ이걸 반복해 물었다하니 그리 생각드네요
어쩌면
그 질문에 성의없는 답변을 들어서 그랬는지도 몰라요
속마음이 아니라 그냥 표면적인 답을 해서..
제가 예전에 친구에게 여러번 뭘 물어본적이 있는데
30년만에 진실을 알게 됐어요
중요한건 아니지만
제가 그 친구에게 좀 의아해했던 일이 있었는데
그 일을 제대로 알고 싶었거든요
본인은 알리기 싫었을거 같긴했어요
그래서 대충둘러대고 저는 끈질기게 물어본거죠
그렇다고 볼때마다 그런건 아니고
두세번 묻다가 최근에 다시 물어보니
진실을 소상하게 말해주더라구요
원하는 대답이 안 나와서... 가 가장 비슷한 느낌인데
왜 원하는 대답이 정해져있는지 생각해보니 이상하네요.
거리를 두는 게 나을지도요
기본 매너도 있고 님과 성향도 어느 정도 맞는 분이겠지만
나이듦이란게 그런것 아닐까요.
조금 이른 나이라도 그런 사람들 있ㅇ더라고요..
원글님이 저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했든 회피를 했든
보통은 그냥 아 그렇구나..또는 대답하기 싫어하는구나
로 받아들이는게 보편적인데 자꾸 반복된 질문을 한다는건... 자기가 납득되는 기준에 미치지 못해서 모르는척 하거나 혹은 실제로 잊어버리고 계속 물어보는 거예요.
제 남편이 그래요.
이미 충분히 여러번 얘기 했는데도 본인이 정한 기준에 미치지 않았을땐 습관적으로 같은 질문을 반복하더라구요. 본인이 소화시키지 못한 질문이 계속 남아있어서
상대가 불편해 한다는 생각조차 못해요.
이기적이라서 그래요.
충분한 대답을 햇는데도 그러나요?
원글은 중요하지않게 생각해서 그냥 대충 넘어갔는데 그 사람은 원하는 답을 못 들어서 들을 때까지 계속 질문하는 것일수도요.
본인이 지금 고민 중인 문제라 그런 거일 확률이 높아요
그리고 남에게 별로 신경 안 써서 원글님 반응 기억하는 정도의 에너지 안 쓰는 스타일
아 윗님 답변에도 수긍이 갑니다! 본인도 고민하는 문제라서~ 창업을 고민중인 거 같았거든요.
아~~~무 생각없어서.
아님 멍청해서.
나이들면 돌아서면 잊어버리는지 또 묻고 또 묻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