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50 넘으니 혼자 있고 싶네요

방금... 조회수 : 5,634
작성일 : 2025-06-14 23:50:08

 

저는 50대 초반 넘었어요 이래저래 아파서 수술을 세번 했어요 마지막 수술이 50살때였네요 

수술하고 피가 안멈추고 염증수치가 떨어지지를 않아서 열흘 넘게 입원해있었어요 요즘은 간호병동이라고 보호자 없이 혼자 있어요. 119차량어 실려간 갑작스런 일이라 더 제 인생에 대하여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었네요

내가 없이, 나 하고싶은거 안하고 가족들에게만 맞추고 산 인생이더라구요 친정엄마가 그러하셨듯이 나도 그러고 있더라구요 

퇴원하면 그러지말자 나를 위해주고 살자 생각했어요

이런 인생도 값지지만 이러다가 하고싶은것도 못하고 죽을수도 있겠다싶었거든요

그런데 가족들은 제가 저는 없이 가족들만 위해주고 20여년을 살아서 그런지 엄마가 변했다고 합니다

일하면서 집안일 혼자 다 했지만 이젠 다 같이 나눠 합니다

아이들 위해주기만 했지만 이젠 시키고 같이 해요

 

방금 저는 버터에 바삭하게 빵을 궈서 와인과 먹으려 준비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운동을 나간거에요 

남편은 아이들이 나갔으니 사랑을 하고싶다고 기회라공 ㅠㅠ

저는 갱년기증세로 더 하기싫고 

남편은 그걸 사랑표현이라고 여기고...

저는 바삭하게 구운 빵에 와인을 따라놓고 저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어 거절했어요 

남편은 본인이 저를 사랑하는거에 제가 배가 부른거라며 행복한지도 모른다며 화가 나 방으로 들어가버렸네요

저는 제가 하고싶은걸 하고싶었고

남편은 본인이 하고자하는걸 하고싶었던거죠

요즘은 이런 사소한 걸로 자주 부딪히네요

남편은 상남자에 본인이 세상 중심인 사람이고 

저는 이제 제가 하고싶은거 하고 살겠노라고 마음 먹으니 부딪혀요 그리고 남편은 뭐든 같이 하고 싶어하고 저는 혼자 있고싶고...

앞으로 나이 듦이 걱정스럽네요 서로 더 심해질것같아서요

IP : 118.222.xxx.20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5.6.14 11:53 PM (211.209.xxx.130) - 삭제된댓글

    한집에서도 각자의 공간과 시간을 가져야
    부부사이가 더욱 좋다는 외국의 사례를 다룬 다큐를 봤어요
    따로 또 같이가 되는게 좋은

  • 2. .....
    '25.6.14 11:57 PM (223.38.xxx.28) - 삭제된댓글

    어느 기사에서 보니 삶에 가장 만족도 높은 사람이 50 넘은 미혼여성 이더라고요 50이 넘으면 여자는 호르몬적으로 혼자가 제일 편한가 봐요ㅠㅠ

  • 3. ㅇㅅ
    '25.6.15 12:06 AM (61.105.xxx.17)

    네 저도 그래요

  • 4.
    '25.6.15 12:49 AM (118.222.xxx.208)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호르몬 관련인건가요?

  • 5. 51세
    '25.6.15 1:00 AM (116.39.xxx.97)

    내 몸 하나 건사 하기도 벅차요
    식구들 지인들 집 방문도 안내킵니다
    다 치뤄야 할 손님들이라서

  • 6. 0ㅇㅇ
    '25.6.15 1:20 AM (121.162.xxx.85)

    저도 비슷합니다
    저는 원래 저를 위해 살던 사람이긴 한데
    그냥 아예 혼자 살고 싶을 때 많아요
    내년에 오십입니다

  • 7. .....
    '25.6.15 7:18 AM (126.157.xxx.219)

    처음부터 본인 위주였던 삶이 아니라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한 후의 자각, 선택이시니 현명하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9941 허리 애매하게 아프신분들, 허리 운동하세요. 7 .. 2025/06/14 3,020
1719940 채상병 사건 5분으로 한눈에 이해하기 4 유튜브 2025/06/14 1,858
1719939 마약 사건 파헤치자 3 내란부부 2025/06/14 899
1719938 혈전이 높은경우 7 2025/06/14 1,849
1719937 외국인 무임승차 15 지하철 2025/06/14 3,301
1719936 마약 얘기는 너무 비현실적이라 믿어지지가 않네요 19 2025/06/14 3,741
1719935 어르신들 피씽좀 그만 당합시다. 4 피씽 2025/06/14 1,743
1719934 노무현과 문재인의 검찰개혁은 실패하지 않았다 20 .. 2025/06/14 2,042
1719933 10년전에 자영업자가 되고 18 연두 2025/06/14 4,208
1719932 스타벅스 매장에 분실물이 있는데 9 .. 2025/06/14 2,327
1719931 빨리 먹어야 하는 가지 2개 뭐해먹을까요? 13 누리야 2025/06/14 2,300
1719930 국민연금 5 유족연금 2025/06/14 2,430
1719929 채소찜에는 어떤 소스가 잘 어울릴까요? 17 ㅇㅇ 2025/06/14 2,152
1719928 구축 아파트 시스템 에어컨 설치 7 2025/06/14 2,371
1719927 오늘 신명 보러 갈건데요 4 .. 2025/06/14 995
1719926 AZ 파이낸셜이 보험회사인가요 현소 2025/06/14 519
1719925 먼저 콩국물 마시네요 7 경호원 2025/06/14 3,677
1719924 설레일 일이 거의 없어요 5 2025/06/14 1,749
1719923 조언 좀 부탁드려요 (유아 면역력 관련) 4 글쎄요 2025/06/14 698
1719922 고려대학교 4 2025/06/14 2,142
1719921 저렴 실용적 모션데스크 추천해 주세요. 2 ... 2025/06/14 562
1719920 6억에서 어떻게 17억 되나 ‘한숨’...“청약이 무서워요” 19 ... 2025/06/14 7,306
1719919 한국 언론이 보도 하지 않는 부분 3 .. 2025/06/14 1,921
1719918 매달 물800톤이면 7 ㄱㄴ 2025/06/14 2,423
1719917 급질) 10인용 전기압력밥솥 김밥싸려고 5 라떼 조아 2025/06/14 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