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필요이상으로 대답이 긴 사람은 왜 그러는거예요?

ㅇㅇ 조회수 : 2,057
작성일 : 2025-06-13 10:42:49

예를 들면 땡땡이 언제 만나기로 했대?라는 질문에 

저같으면 무슨 요일이라고 하거나 모르면 모르겠다고 대답하고 그 이후의 대화를 이어갈 것 같은데

땡땡이의 2~3주 일정을 주욱 나열하며 말하는 사람은 왜 그러는거예요?

한꺼번에 정보를 전달하는게 낫다고 생각하는건가요?

생각을 물어보는 것도 아니고 이런 질문은 좀 간략하게 답하고 넘어가면 좋겠는데 대답을 한참 듣고 발췌해서 판단해야하니 듣다보면 좀 짜증이 나네요.

제가 유별난건지...

IP : 211.212.xxx.2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
    '25.6.13 10:46 AM (39.7.xxx.181)

    저두요.

    왜 주절주절인지 속터져요.

  • 2. 나무곽
    '25.6.13 10:47 AM (203.232.xxx.32)

    머리가 나쁘거나, 남한테 신경 1도 안쓰거나 그런 사람이에요
    회사건 사적 만남이건 생각외로 남이 묻는 말에 똑바로 대답하는 사람 별루 없더라고요
    진짜 TMI 너무 싫은데..

  • 3. TMI
    '25.6.13 10:47 AM (221.138.xxx.92)

    그 사람도 대화방식 바람직하진 않지만
    (님도 물론 답답은 하겠지만)
    그냥 그런가보다 들어야지 별수 있겠어요.
    그 사람 특성인걸.

    나이들수록 서론이 길어진다고 하네요.
    요점없이...

  • 4. 빛나는
    '25.6.13 10:53 AM (180.80.xxx.87) - 삭제된댓글

    제가 서론이 긴편이에요
    인과과정을 설명하지않고 다이렉트로 말해줬을때
    그걸 그대로 캐치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인과과정을 설명했을때 비로소 소화시키는 분들도
    있어서 그랬던것같아요
    저또한 과정없는 설명에는 이해력이 떨어지고
    제것화가 되지않더라구요
    물론 무슨요일에 시간있어라는 질문에
    응 없어 라고 바로 말하면 되는데
    속으로 저는 아 바로 거절하면 상처받지않을까
    또는 왜 안되는지 이해받고 싶은것같아요
    한마디로 생각이 많고 복잡해서 인것같아요
    질문자님의 간단한 질문에 또 구구절절 설명했네요ㅋㅋㅋ
    고치고 줄이려고 노력할께요
    제가 참 거 많이 많네~

  • 5. ...
    '25.6.13 10:54 AM (223.38.xxx.123) - 삭제된댓글

    남편이 그래요.
    박찬호 스타일인데 약올리듯 중요 내용은
    끝까지 말 안해요.
    젊을때부터 집중과 선택을 해서
    요점부터 말하고 풀어 놓으래도 안돼요.
    회사생활은 어찌 평생 했는지 미스테리.

  • 6. 빛나는
    '25.6.13 10:55 AM (180.80.xxx.87)

    제가 서론이 긴편이에요
    인과과정을 설명하지않고 다이렉트로 말해줬을때
    그걸 그대로 캐치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인과과정을 설명했을때 비로소 소화시키는 분들도
    있어서 그랬던것같아요
    저또한 과정없는 설명에는 이해력이 떨어지고
    제것화가 되지않더라구요
    물론 무슨요일에 시간있어라는 질문에
    응 없어 라고 바로 말하면 되는데
    속으로 저는 아 바로 거절하면 상처받지않을까
    또는 왜 안되는지 이해받고 싶은것같아요
    한마디로 생각이 많고 복잡해서 인것같아요
    질문자님의 간단한 질문에 또 구구절절 설명했네요ㅋㅋㅋ
    고치고 줄이려고 노력할께요
    제가 참 거 말이 많네~

  • 7. .......
    '25.6.13 11:07 AM (210.204.xxx.166)

    한마디로 이해력이 부족하고
    그러다보니 표현력도 부족한것
    생각의 구조가 정리안된 방 같은 사람이죠.

  • 8. 역시
    '25.6.13 11:19 AM (211.212.xxx.29)

    정리 어려워하고 못한다는 것도 공통점이고,
    자기가 시시콜콜한 거에 상처 잘 받으니 상대방도 그럴까봐 신경쓰는 것도 그렇구요.
    눈치는 보는데 워낙 눈치가 없는 편이고요.(눈치가 없으니 더 눈치를 열심히 보는)
    머리가 나쁜 건 아닌 것 같은데 생각이 많아서 그렇군요.
    근데, 저도 생각 많은 걸로 치면 남부럽지 않은데, 대화방식이 참 다르네요.

  • 9. oo
    '25.6.13 11:29 AM (118.220.xxx.220)

    지능이랑 관련있다고 생각해요
    빠르게 머리속에 카테고리를 만들어 분류하고 정리해서
    말해야 하는데 안되는거죠
    일상에선 괜찮아요
    업무에서 그런 사람 만나면 미칩니다

  • 10. 111
    '25.6.13 11:32 AM (219.240.xxx.45)

    저희 남편도 뭘 물으면 사설이 길고 형이상학적인 이야기를 해서 중간에 딱 자르고

    '빨리 말해!!!'
    그래요..

  • 11. ....
    '25.6.13 11:38 AM (121.137.xxx.59)

    자기중심적이 성격의 고객들이 그러더라구요.
    하고싶은 말은 뭐가 됐든, 전부 다 하고 본론 꺼내야겠다는 스타일.

  • 12. 윗댓님
    '25.6.13 11:43 AM (211.212.xxx.29)

    어느 요일에 시간 있어? 라는 질문에
    예를 들면 그날 나 검진 있어서 안 될 것 같애
    라고 대답 하면 간략 하고 기분 상하지 않게 전달 할 수 있잖아요?
    일단 질문에 대한 답을 한 후 상대방이 어디 안좋아? 라고 물을 수는 있겠죠. 주거니받거니가 대화이니까요.
    근데, 내가 어떤 증상이 있고 어디가 이상하고 아픈 것 같아서 누구한테 얘기했더니 어느 병원을 추천해줘서 가 보려고 했더니 몇 달이 밀려 있어서 집 가까운데 어디를 가려고 하니 미리 예약하고 오라고 해서 어제로 예약을 했었는데 어찌어찌 해서 못가고 미룬 게 하필 그날이네.라는 식으로 대답하면 들으면서 좀..질리는거죠. 그렇게까지 이해하고싶지도 궁금하지도 않기때문에요.

  • 13. ...__...
    '25.6.13 11:49 AM (121.54.xxx.39)

    논리적이지 않은 성향
    자기중심적
    문맥 파악을 못함
    머리가 좋지는 않음

    대게 이런 부류죠

  • 14. 뇌가
    '25.6.13 12:30 PM (39.118.xxx.228)

    스마트 하지 않아서요

    똑똑한 사람 일수록 간단명료하게 질문 요지를
    파악해서 답변해요

  • 15. 빛나는
    '25.6.13 12:47 PM (180.80.xxx.87)

    질문자님이 댓글 남기신 글 읽으니까 너무 재밌어요
    스트레스 받아서 올린글인데 죄송합니당
    제가 간호사인데 병원에 오신 어르신들이
    보통 그렇게 서두가 많이 길죠
    그만큼 또 설명도 구구절절해야 알아들으시거든요ㅎ
    제가 스마트하지않고 논리적이지않고
    자기중심적이며 문맥파악을 못하고 머리가 나쁜데다
    질문의 요지를 파악하지못하고 눈치가 없고
    이해력이 부족하고ㅠ아악 고칠께요 고칠께
    언니들덕에 반성하고 갑니다~

  • 16. ㅁㅁ
    '25.6.13 1:05 PM (211.62.xxx.218)

    챗지피티도 말이 길어서 짜증나요.

  • 17. ㅇㅇ
    '25.6.13 1:12 PM (87.144.xxx.199)

    스마트 하지 않고
    그래서인지 생각이 정리가 잘 안되어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는 사람인거죠.
    그런 사람하고 삽니다.
    벽창호처럼 대화가 안되고
    아주 복장 터지고 화날 만큼 사람 답답하게 하는데
    사람 미치게 만듭니다. 선봐서 후다닥 결혼 했는데 내가 병신이지.

  • 18. ㅇㅇ
    '25.6.13 1:16 PM (39.7.xxx.78)

    머리 좋은 사람이니까
    맥락을 설명하고 싶어하는거예요
    검진날 언제야?
    짧게 말하면 그냥 A요일인데
    그 결론에 도달하게 된 층위를 설명하고 싶은거죠

    님은 결론만 듣고 싶은거고.

  • 19. 에?
    '25.6.13 2:05 PM (211.212.xxx.29)

    저는 결론만 듣고 싶은 거 맞아요.
    길게 말할 꺼리도 안된다고 생각한 단순한 질문이 저렇게 걸려들어 버리면 대화의 주제에서 벗어나는 느낌이 들고 이야기의 방향이 갈피를 잃는 게 싫어요.
    제가 이해할 필요까지는 없는 맥락을 설명하고 싶어한다는거잖아요? 그렇게 보면 자기중심적인게 맞는가보네요.
    지능이 엄청 좋은 정도는 아니고 그냥저냥 나쁘진않은 정도라 천재들의 특징 그런건 아닌거 확실하고요.

  • 20. 말이
    '25.6.13 2:18 PM (117.111.xxx.178)

    긴 사람 진짜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싫어요
    듣는 게 고통러워요
    박찬호처럼 말이 긴 거 질색이에요
    자기의 옳음을 강조하려니 말이 길어지는 거죠

  • 21. 빛나는
    '25.6.13 2:54 PM (223.39.xxx.31)

    자기의 옳음을 강조하려니 말이 길어지는 거죠222

    저를 반추해봤을때 이게 딱 맞는것같아요
    제가 고집이 세고 옳음을 강조ㅠ
    아무때나 타당성을ㅠ

  • 22. tu
    '25.6.13 4:26 PM (118.216.xxx.117)

    완벽하고자하는 나름의 강박증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7883 수영이 어떻게 좋은 운동인가요? 7 수린이 2025/06/19 2,493
1727882 올해 59세 16 내차례 2025/06/19 5,626
1727881 매불쇼 이광수씨의 부동산 정책 조언!!! 30 .. 2025/06/19 4,558
1727880 통풍에 견과류 1 Aa 2025/06/19 1,353
1727879 尹, 3차 소환 불응 '인권보장 요구' 18 ... 2025/06/19 2,087
1727878 바질이 많아요 어떻게 소비할까요? 14 ..., 2025/06/19 1,600
1727877 한의원 침 맞으면 많이 아픈가요? 12 손목통증 2025/06/19 1,091
1727876 김거니는 그냥 모델이나 하지 왜 대통령부인이 세금으로 화보를 .. 25 2025/06/19 3,417
1727875 빨래 색깔옷구별 어떻게하세요? 11 ?? 2025/06/19 1,200
1727874 이 대통령 “서민 고통에 국가 재정 사용할 때 됐다…추경 더 해.. 21 .... 2025/06/19 2,656
1727873 우체국가서 예금가입하였는데 선물주네요 6 프리지아 2025/06/19 2,878
1727872 죽을 때가 된 느낌?!?!? 11 이상한느낌 2025/06/19 3,987
1727871 저는 민주당 지지자이고 부동산 투자자입니다. 55 ... 2025/06/19 4,102
1727870 살 빠질 때 징조가 있나요? 8 3주째 다이.. 2025/06/19 2,384
1727869 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폭격…‘플루토늄 생산 가능’ 아라크 중.. 6 에효그만좀 2025/06/19 3,578
1727868 가수 이승윤 멋진사람이네요 16 2025/06/19 5,274
1727867 비키세요~ 라는 말 쓰시나요? 17 2025/06/19 2,283
1727866 새정부...1인당 15~50만 원 지급 34 ... 2025/06/19 3,573
1727865 조국혁신당, 신장식, [인권신장] 1화 반인권 위기에 빠진 인권.. 1 ../.. 2025/06/19 830
1727864 헬스하고 몸무게 늘었어요 5 헬스하고 몸.. 2025/06/19 1,521
1727863 코스피 파죽지세, 주가 3000 넘본다(현재 2975~) 2 ... 2025/06/19 1,207
1727862 다이어트중인데, 왜 낮시간에는 입맛이 없을까요. 1 -- 2025/06/19 640
1727861 싱크대 젠다이 없애신 분들 만족하시나요? 5 ㅇㅇ 2025/06/19 1,534
1727860 딩크가 싱글에게 이런 말 하는 거 고의겠죠? 15 .. 2025/06/19 3,231
1727859 모자쓰니까 신세계네요 11 ㅡㅡ 2025/06/19 6,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