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어릴적에 외식하면 메뉴 적게 시키던..

감자 조회수 : 2,674
작성일 : 2025-06-12 17:24:41

우리 부모님

경양식집 데려가도 초등아이 둘 메뉴 하나씩 안 시켜주고 네식구가 둬개 시켜서 나눠먹고 스프만 더 달라하고, 외식이 기분 좋은 추억이 별로 없어요.

그렇다고 엄마는 집밥 요리도 즐겨하지도 않으셨어요.

주전부리 (그 시절 비쌌던 백화점 간식들) 잔뜩 사놓고 침대위에 올려놓고 먹던 엄마

본인 옷만 브랜드 사입고 사춘기딸은 본인 입고 싶은거 사준다음 한번 입히고 다 입으심

왜그리 지갑도 마음도 안열었는지.지금은 제가  닫았네요. 꾹 

 

어릴적 먹었던 경양식집이 문득 생각이 났어요.

IP : 61.81.xxx.19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6.12 5:28 PM (112.157.xxx.212)

    닫을만 했네요
    아이때 잘먹는거 이쁘고
    내옷은 못사도 자식옷은 좋은걸로 사입히고 싶은게
    부모맘이던데요

  • 2. ㅇㅇ
    '25.6.12 5:33 PM (223.38.xxx.163)

    우리시가쪽은 지금도 그래요
    식당가면 사람수대로 안시키고 적게 시킴 애랑 나눠먹으라하심 종업원보기 민망
    시부모님만 그런게아니라 친척들 여럿이 모여도 그러더라구요 고깃집가서 고기안시키고 만원짜리 탕만 시켜요. 그래도 본인들 사치는 안하심

  • 3. ..
    '25.6.12 5:39 PM (103.85.xxx.176)

    전 부모님과 외식 한번도 안해봤어요.
    80년대였는데 놀러도 거의 안가보고요.

  • 4. ㅇㅇ
    '25.6.12 5:41 PM (14.5.xxx.216) - 삭제된댓글

    60대 남편이 하는말 불고기집 데려가서
    엄마가 애들한테 빨리 밥먹으라고 강요했대요
    밥부터 먹이니 배불러서 고기는 먹지도 못했다고
    그러놓고는 우리애들은 고기도 싫어한다고 잘안먹는다고
    했대나 ㅎㅎ

  • 5. ..........
    '25.6.12 5:44 PM (211.195.xxx.189)

    부모를 골라서 만날수도 없었던 우리들이 참 안스럽죠.
    그들은 이제 늙었으니 살아온만큼 되받고 가시고.
    우리는 스스로 잘챙겨주고 삽시다.

  • 6. ㅇㅇ
    '25.6.12 6:23 PM (14.5.xxx.216)

    별로 헌신적이지 않은 부모가 자식한테 더 효도를 바라는거
    같아요
    자기들은 대충 키워놓고 말이죠

  • 7. ...
    '25.6.12 6:30 PM (112.148.xxx.119)

    학부모 모임에서 요즘도 그러는 사람 봤어요.
    카페에서 커피도 인원 수보다 덜 시키고 컵 달라 그러고.
    당연히 리필도 받아요.
    너무 당당하게 그래서
    오히려 내가 알뜰하지 못했나 착각들게..

  • 8. 아끼려면
    '25.6.12 6:40 PM (218.48.xxx.143)

    아끼려면 집밥 먹지 왜 외식나와서 아끼는지
    저희 친정은 외식하면 당연히 가족들 신나게 맛난거 먹으러 가는데.
    시어머니는 1인 1메뉴 시키면 뭐 손해보신다고 생각하시는지.
    당신은 안먹는다 여자들은 1인분 다 못 먹는다 난리난리, 주문할때마다 호들갑스럽게 1인 1메뉴 주문을 못하게 하십니다.
    식당사장에게 당신이 위가 안좋다 갖은 불쌍한척 다 해서 어떻게든 인원수보다 적게 주문하고 아주 뿌듯해하십니다. 진상오브 진상입니다.
    웬만하면 시어머니와는 안만나는게 최선이예요.

  • 9. ..
    '25.6.12 10:00 PM (122.40.xxx.4)

    우리시가도 여자가 1인분 다 먹냐며 엄청 놀래시는데..
    반전은 부페 가면 난리나요. 하아..너 배가 왜이리 작냐며 부페왔는데 돈 아깝다고 난리 난리ㅜㅜ

  • 10. 저도
    '25.6.13 5:33 AM (86.135.xxx.90)

    그래서 외식 별로였어요. 저희집은 4인 가족인데 엄마가 본인은 배 안 고프다고 꼭 3인 메뉴만 시키게 하셨어요. 그러고는 아빠 것만 집중적으로 뺏어 먹어서, 본인도 모처럼 칼질 하는데 기분 내고 싶었던 물주인 아빠를 화나게 만들고 결국 부부싸움으로 끝을 보셨어요. 도대체 무슨 심보였을까요. 저희집 강남 아파트에 살았고 엄마는 백화점에서 시슬리 화장품 버버리 신상은 깔별로 살 정도로 자기 사치는 즐겼던 사람인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6137 정확한 날씨정보 어디서 얻으시나요? 4 민트잎 2025/06/14 944
1726136 와 토요일 오후가 이렇게 조용할 수가요 2 고요해 2025/06/14 2,425
1726135 친일파 백선엽 영화 국회 시사회, 중단하라! 4 김용만의원글.. 2025/06/14 898
1726134 민주진영 유명인들 총출동하는 은평구 행사 10 어머 2025/06/14 1,868
1726133 샤워헤드 어떤거 사용하시나요? 7 레몬 2025/06/14 1,168
1726132 자신의 미래를 언급하는 나베. JPG 2 재판이나받어.. 2025/06/14 2,176
1726131 서영교가 지역구 일은 기가막히게 하나봐요? 24 ㅇㅇ 2025/06/14 4,547
1726130 비데 설치해 보셨나요? 8 비데 설치 2025/06/14 955
1726129 윤정권은 이찍들이 만든거죠. 11 2025/06/14 658
1726128 MAKE TOKYO GREAT AGAIN 33 2025/06/14 4,050
1726127 일주일에 10만원정도만 벌고싶은데.. 10 .. 2025/06/14 4,005
1726126 신축 빌트인 식기세척기로 인한 누수 2 좋은생각37.. 2025/06/14 928
1726125 노무현과 문재인의 검찰개혁은 실패하지 않았다/한인섭 20 동감입니다 2025/06/14 1,957
1726124 부자집 사모님 놀이 10 체력 2025/06/14 4,887
1726123 돈의 가치는 어떻게 될까!? 5 소소함 2025/06/14 2,202
1726122 실외기에 까치집 10 고민 2025/06/14 1,116
1726121 애니 진격의 거인,5학년 중2가 봐도 되나요? 8 2025/06/14 920
1726120 ytn은 정권이 바뀌어도 여전이 안바뀌었네요. 8 보니까 2025/06/14 1,831
1726119 리박스쿨로 세뇌하고 마약으로 병신만들고 26 ㅇㅇ 2025/06/14 2,234
1726118 가족중 수의사 계신분.. 21 ** 2025/06/14 3,273
1726117 저 아래 순자산에 관한 글.. 3 Qwerty.. 2025/06/14 2,113
1726116 문재인 정부의 선견지명이라 불리는 위수령 폐지 24 ... 2025/06/14 3,079
1726115 이재용회장은 친명인가봐요 22 검개혁 2025/06/14 5,912
1726114 백종원 끝났네요 34 82 2025/06/14 28,782
1726113 의료보험료는 계좌도 반영하나요? 7 나나 2025/06/14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