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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 1 아들이 너무 싫고 이젠 진짜 따로 살고 싶어요

ㅇㅇㅇ 조회수 : 4,895
작성일 : 2025-06-11 12:56:38

중. 1 올라가면서 아이가 괴물이 된거 같아요

친구들이 하는건 다 하고싶어서 원하는거 될때까지 몇날이고 며칠이고 괴롭히더니 

이젠 폭력에 욕까지 하는거 일상다반사고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가겠다고 다짐하더니

졸리면 무슨 핑계를 되서라도 안가려고 하고

복싱 훈련 엄청 하고와서 다리근육 아프면 다음날 아프다고 학교 안가려고 해서

깨우니까 엄청 욕질에 폭력사용하려고하고

아빠있을때는 슬금슬금 눈치는 보되 욕은 여전히 심하고

 

혼내고 타이르고 심지어 응급입원까지 시키고 경찰불러도 전혀 변화없고

공부는 1도 안하고

볼때마다 과일사달라고 조르고 

아이가 절제력 제로라 과일도 미친듯이 다 먹어버리고 가족은 한입도 못먹게 하고 

볼때마다 반찬투정하며 치킨 사달라고 죽이려고하고 

또 키는 크고싶어서 우유는 토할때까지 먹고 

심지어는 애들이랑 술담배까지 배우는거같고

버리고싶어요 

 

입만 열면 요구에 반찬투정에 동생은 형 쳐다도 못보고

갑자기 공부한다고 생난리를 떨더니 1시까지 못자는 날엔 다음날 졸립다고 학교 못간다고 징징징

일어나라고 타일러도 아프다ㅣ고징징징

 

갑자기 괴외 시켜달라고 해서 시켜주니까 숙제는 하나 안해서 컴플레인 들어오고 

학교에서는 바로 몸으로 위협한다고 충고받고

 

꼴도보기싫고 버리고싶어요 진심이에요

 

이러다 내가 정신병으로 죽을거 같아서 여기서라도 글씁니다. 

 

이런 사정도 모르는 동네엄마는 공부얘기 주구장창 괴로워요 내속은 모르니 이런얘기 하고있겠죠 연산학원은 어디 , 지금이 어떤 시기냐 왜 학원 안보내냐 아이가 공부 하기 싫어한다고 조그맣게 말하면 알아서 듣고말지 어떤애가 공부를 좋아하냐고 이것도 엄마 능력이라도 설교에 설교  

 

그냥 내가 먼저세상을 떠나야 평화로울거 같아요

의지박약 나약하고 핑계많고 싸가지 없는 이아들 버릴수도 없고 

그냥 내가 먼저 뜨는게 맞는거 같아요 

IP : 220.79.xxx.14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1맘
    '25.6.11 1:00 PM (211.234.xxx.156)

    고생이 많으십니다 ㅠㅠㅠ
    저도 내가 죽겠다, 쟤를 기숙학교를 보냈어야해 등등
    힘든 시기 지나고
    이제 조금 정신을 차린 것 같다가도
    다시 아닌 것 같은..
    시기를 지내고 있습니다 ㅠㅠㅠㅠ

  • 2. ...
    '25.6.11 1:01 PM (116.35.xxx.111)

    답없는 고3 키우고 있는데...........

    제발 남에 자식에 어쩌구 저쩌구 충고아닌 충고 같은 말들..........
    우리 하지말아요.......

    그 애 키우는 엄마가 그걸 몰라서 안하겠냐구요~

  • 3. ..
    '25.6.11 1:02 PM (39.118.xxx.199)

    품행장애. ADHD가 사춘기에 발현된 듯..
    검사를 한번 해 보심이 ㅠ

  • 4. ...
    '25.6.11 1:02 PM (218.48.xxx.188)

    조카가 딱 그랬는데 군대 다녀오고나니 좀 변해서 제대 후 전문대도 가고 취업도 하고 하더라구요
    조금만 더 참으세요

  • 5. 그래도
    '25.6.11 1:02 PM (218.54.xxx.75)

    어렸을 때는 귀엽고 사랑스웠죠?
    아직 중1이면 어리니까 참고 잘 키우실수밖에요.
    그 심정은 이해돼서 위로드립니다.

  • 6. 111
    '25.6.11 1:03 PM (106.101.xxx.16)

    이런 아이 안키워본 분은 버리고싶다는 말을 이해 못하실거에요
    저도 중3아들 있는데 원글님 아들 정도는 아니어도 속썩이는 아이거든요 학교 잘가는거 하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살아요
    저는 막연히 좋아질거다 말씀 못드리겠어요
    중3되니 더 대담해집니다 각오하시고 항상 주의깊게 지켜보셔야합니다
    어떻게든 아이와의 관계를 개선해보려 노력하시고요

  • 7. ㅇㅇ
    '25.6.11 1:05 PM (180.71.xxx.37)

    ADHD검사는 해보세요
    아무리 사춘기래도 본인이 조절 불가인 부분이 있는거 같네요

  • 8. 절망스러운게
    '25.6.11 1:07 PM (220.79.xxx.143)

    adhd는 정상나와서 더 환장하겠어요
    또 꼴에 adhd는 나오기싫어서그런지 아주 초집중을 하더군요
    간헐성폭팔장애 의심됩니다.

  • 9. 카라
    '25.6.11 1:17 PM (49.164.xxx.115)

    경찰불러도 전혀 변화없고


    경찰을 무서워 하지 않는 중 1요?

    그대로 두면 아주 여럿 잡겠네요.
    경찰 맛을 덜 봐서 그런 거 아니에요?
    그래봤자 고작 14살짜리인데
    지금 경찰도 손 못 댄다 이러면 나중에는 누가 처치하게 하실 건가요?

    그대로 두면 조폭한테나 설설 기겠네요.

    품행장애 정도로 심한데
    그저 버리고 안 볼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 10. ..
    '25.6.11 1:18 PM (114.199.xxx.79)

    에구..다 내려 놓으세요..
    스무살까지 해달란거 해주고 내보내세요..
    공부는 할 마음이 있거나 순종하는 마음이라도 있어야해요.
    근데 순종적인건 나중에 또 우울증 문제 터져요.
    아이도 지금 또래에 섞이고싶어서 (청소년기 중요 과제)
    그러는거니까요..

  • 11. ..
    '25.6.11 1:20 PM (114.199.xxx.79)

    내려놓으라는 이유는
    원글님 스트레스로 병나실것같고
    싸우면 아이랑 사이나빠지고
    아들이 나중에 죽을때까지 원망할듯요..
    공부머리 없어도 최소한 사이좋은 관계라도 건져요..
    성인 이후 앞가림은 스스로 하라고 책임 이양해버리세요.

  • 12. ...
    '25.6.11 1:21 PM (59.16.xxx.163)

    중1이면 이제 시작이네요.
    솔직히 품행장애나 adhd까지는 아니고
    간신히 중등은 올a로 마쳤지만
    사춘기 지랄병 걸려서 어지간한거는 다 하고 지나갔네요.
    어느 선만 안넘은거지 사춘기행동은 다했네요.
    우리애도 고1인데 맨 윗분하고 저도 똑같은 맘이네요.
    그러다 모고나 내신성적받고 하늘이 노래지죠
    그럼 노래졌다고 또 ㅈㄹ
    사춘기 심하게 겪는 애들은 대체로 성적도 떨어지더라고요

  • 13. ...
    '25.6.11 1:24 PM (59.16.xxx.163)

    근데 애 사춘기 겪고 나니까 이제 그냥 성적이 어떻든 그게 문제가 아니니까.. 그래 될대로 돼라 심정으로 니인생은 너의껏이 되더라고요,
    자식일에 감정이입이 덜되고 좀 그러거나 말거나 하면서
    입에 발린 말이나 하면서 맛있는걸로 ㅈㄹ병 좀 낮추면서
    지내는거죠 뭐.. 사춘기는 약도 없어요.
    응 니인생 알빠노.. 그렇게 사세요.

  • 14. ---
    '25.6.11 1:24 PM (175.199.xxx.125)

    서열정리를 확실히 해야할듯요......아빠라도 아이를 초장에 잡아야 살지....안하무인 되기 십상입니다.

  • 15. 짜짜로닝
    '25.6.11 1:32 PM (211.244.xxx.183)

    엄마도 우울증약 꼭 드세요 ㅠ
    남편도 잘 둥기둥기 해서 남편이라도 내편 딱 만드시구요.
    종교 있으시면 새벽기도라도 다니시고요..

  • 16. ...
    '25.6.11 1:33 PM (175.212.xxx.141)

    에휴 이제시작인데 심하네요
    자식이라 버릴수도 없고

  • 17. 상담
    '25.6.11 1:37 PM (211.241.xxx.220)

    받아 보세요
    엄마 힘들어서 못살아요.

  • 18. ...
    '25.6.11 1:40 PM (220.255.xxx.83)

    공부는 전혀 문제가 안되네요. 저희애도 공부못해요. 그런데 엄마 아빠 무서워 할줄은 알아야 합니다. 아빠가 뭐하고 있는거예요? 때려 잡아서라도 서열정리 하세요. 이러다 엄마 잡는다...

  • 19. ㅇㅇ
    '25.6.11 1:43 PM (210.157.xxx.82) - 삭제된댓글

    양극성 장애 같은데 저런애가 또 조현병 같은 정신병은 안걸려요 안참고 다 분출하고 살아서요

  • 20. ...
    '25.6.11 1:44 PM (123.111.xxx.253) - 삭제된댓글

    엄마 편 못 들어드리겠네요..
    아무리 아이가 사춘기라지만 자기조절을 저렇게까지 못 한다는 건 부모의 육아가 실패했다는 거잖아요.
    상담 받고 도움 받으셔야 할 거 같아요.

  • 21. ....
    '25.6.11 1:48 PM (58.122.xxx.12)

    경찰도 안무서워할정도면 심각하네요 품행장애 맞는거같아요 학폭으로 난리날수도 있는데 어째야 하는지
    도대체 어떻게 교육시켜야 하나요

  • 22. 감정이널뛰기
    '25.6.11 1:53 PM (115.140.xxx.221)

    하는 것을 보니 ADHD 검사 시에도 아니라고 하는 것을 참고했을 때
    위에 분 말씀처럼 양극성 정동장애가 발현되고 있는 거 아닌가 싶네요.
    조증과 우울이 왔다갔다 하는 거요. 사춘기 시절에는 우울증에 폭력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고
    조증일 때는 기분이 들뜨고 에너지가 넘치니 이것저것 하고 싶은 의욕이 넘쳐나고 밤도 새고요
    그러다가 우울이 밀려 오면 폭력으로 나오고요.
    정신과 가서 진단 받아보고 그에 맞는 약 처방 받아 먹어야 진정이 될텐데.
    빠른 치료로 정말 중요한데요,
    아이한테는 아이 문제로 말씀하지 마시고 너도 많이 힘들 거 같다고 무엇 때문에
    네가 답답하고 힘든지 병원 가서 함께 알아보자고 해서 진단 받아보세요.
    일단 첫번째 방문 시에는 아이 동행하지 마시고 부모 면담으로 진료 받으시면서
    의사한테 그동안 집에서 학교에서 한 행동과 말들 의사한테 미리 전달해 놓으시고요.

  • 23. 감정이널뛰기
    '25.6.11 1:55 PM (115.140.xxx.221)

    하는 것을 보니 ADHD 검사 시에도 아니라고 하는 것을 참고했을 때
    위에 분 말씀처럼 양극성 정동장애가 발현되고 있는 거 아닌가 싶네요.
    조증과 우울이 왔다갔다 하는 거요. 사춘기 시절에는 우울증에 폭력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고
    조증일 때는 기분이 들뜨고 에너지가 넘치니 이것저것 하고 싶은 의욕이 넘쳐나고 밤도 새고요
    그러다가 우울이 밀려 오면 폭력으로 나오고요.
    정신과 가서 진단 받아보고 그에 맞는 약 처방 받아 먹어야 진정이 될텐데.
    빠른 치료로 정말 중요한데요,
    아이한테는 아이 문제로 말씀하지 마시고 너도 많이 힘들 거 같다고 무엇 때문에
    네가 답답하고 힘든지 병원 가서 함께 알아보자고 해서 진단 받아보세요.
    일단 첫번째 방문 시에는 아이 동행하지 마시고 부모 면담으로 진료 받으시면서
    의사한테 그동안 집에서 학교에서 한 행동과 말들 의사한테 미리 전달해 놓으시고요.
    맞는 약만 잘 찾아 복용하면 순한 양이 될 수 있는데 아이가 약 먹는 거 거부하지 않게
    네가 원하는 공부 잘되게 집중력 좋아지고 마음 차분해지는 약이라고 말씀하시고 복용하게끔 하는 것을 권유함.

  • 24. ㅇㅇ
    '25.6.11 2:16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저도 조울증 같아요
    약먹으면 좋아집니다

  • 25. 사춘기
    '25.6.11 4:00 PM (112.214.xxx.184)

    사춘기가 패륜아 되는 게 아닌데 저 정도면 사춘기 때문이 아니라 정신이 이상한 아인데요 대학병원 가서 검사 제대로 받아 보세요

  • 26.
    '25.6.12 10:30 AM (112.216.xxx.18)

    아이를 이전까지 잘 키우고 아이도 잘 자랐다는 가정하에
    그러다 대학 가고 나니 돌아옵디다.
    제 애도 중1부터 고3 아니 재수 한답시고 집에 들어 앉아 있을 때까지 진짜 난리였음
    저도 떄리고 아빠한테 개기고 별 난리를 다 치고
    정말 우리집이 주상복합, 큰 평수인게 참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난리였는데
    지금은 너무 순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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