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감이 전화한통으로 좋아졌는데요.

갱년기 조회수 : 2,457
작성일 : 2025-06-10 12:35:59

갱년기 우울이 이런건가요?

얼마전부터 재테크실패한 50대삶이

너무 우울해서 죽고싶었어요.

평생을 일했는데도 남편놈이 이래저래

다 날리고 다시 쪼달리는 인생이 된게

화가 치밀고 분노감에 자다가 식은땀으로

온몸이 젖었고 아무도만나기싫고 돈쓰는것도

스트레스가 극도로 치닺고 멍해져서

이러다 안좋은선택을 할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대기업다니다 퇴사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4년 쉬었어요. 중간에 요양보호사 하나 따구요.

 

아이들 아직 고딩들인데 미래걱정,돈걱정

투자실패한 남편에대한증오가 심해져서

일상생활이 안되었거든요.집도 없어지고

다없어졌어요.그나마 아주 아껴쓰면

애들 대학은 마칠정도의 돈만있네요 ㅠ 2억정도

돈이 5분의1로 줄어드니 정신병이 오기직전이고

정처없이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재가센터가

보이길래 일할수있는지 통화했는데 무척

친절한분이 언제든지 오라고 하시면서

다정하게 통화를 마쳤는데 갑자기 우울감이

없어지면서 에너지가 생기고 기분까지 좋아졌어요.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지 객관적으로 좀

봐주실래요?

IP : 118.235.xxx.17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10 12:45 PM (106.101.xxx.137)

    이제 님 운이 바뀌려고 그래요.
    좋은 흐름으로 갈 준비가 되셨어요.

  • 2. ..
    '25.6.10 12:47 PM (211.114.xxx.69)

    다정한 말 한마디 힘과 글쓴님 회복탄력성 콜라보인가봐요. 바닥 찍고 이제 에너지가 서서히 고이나 생각하시면 더 힘이 날 거 같아요.

  • 3.
    '25.6.10 12:49 PM (118.219.xxx.41)

    원글님께 위로와 따뜻함이 필요한가봐요

  • 4. ....
    '25.6.10 1:01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주식 크게 잘못해서 아예 시골로 이사까지 내려가신 분 계세요. 생전 몸 쓰는 일 안하시던 분이 주식으로 날린 돈 생각에 밤에 잠을 못 주무셔서 음식점에 설거지 알바하러 다니세요. 몸을 힘들게 움직이니 불면증도 많이 나아졌고 우울한 생각하는 시간도 줄었다고 하셔요.

  • 5. ^^
    '25.6.10 1:03 PM (59.12.xxx.240)

    감사합니다
    님의 글을 읽고 저도 힘을 내야겠어요
    저도 님과 비슷한 상황으로 불안과 우울증으로 일상이
    힘든 요즘이거든요
    님 멋지세요!! 화이팅!!!

  • 6. 고마워요
    '25.6.10 1:08 PM (211.197.xxx.153)

    이런 글 올려주셔서요
    저도 좋은 말투, 좋은 말씨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님도 나쁜기운 가고 좋은 기운이 오려나봅니다~: )

  • 7. 제가
    '25.6.10 1:39 PM (220.84.xxx.8)

    정말 꼴에 대기업다녔다고 몸쓰는직종은 선뜻하기
    어려워 할까말까 고민만하고 번듯한것만찾고
    이러니까 우울이 더 심해지더라구요.
    오늘 길을 헤메일때도 가슴도아프고 애들도 불쌍하고
    억울하고 막막하니 눈물도 안나오고 과거로 자꾸
    돌아가서 잘사는상상만 하니 눈뜨면 현실이고
    삶의낙이 없는거죠. 암튼 그 짧은통화로 기분이
    좋아졌다는게 참 신기하기도하고 그러네요.
    또 우울이 찾아오겠지만 이런저런 방법을 찾아내야죠

  • 8. ..
    '25.6.10 2:19 PM (61.254.xxx.210)

    이제 운이 좋은 흐름으로 훅 바뀌려나봐요
    아이들에게도 님에게도 좋을일만 남았네요 다 잘될겁니다!!

  • 9.
    '25.6.10 2:47 PM (211.235.xxx.120)

    저도 원글님 글 읽으니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네요
    다시한번 사람들한테 친절하게 대해야겠다 다짐하고요
    다시 일어설수 있어요 화이팅

  • 10. ..
    '25.6.10 8:19 PM (180.69.xxx.79)

    저 그거 알아요. 느껴봤어요. 우울이 극에치달았을때 관공서 친절에 눈물이 나고 나같은 사람한테 친절하니까 너무너무 감사하더라구요. 우리 모두에게 친절하게 삽시다. 힘든 사람에게 큰 힘이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5170 한동훈 페북-이재명 정부판 문화혁명 시작 40 ㅇㅇ 2025/06/12 4,786
1725169 증권회사 정년퇴직이 언제인가요? 9 ㅇ ㅇ 2025/06/12 2,537
1725168 팽봉맹봉이라는 프로는 라면이 한식인가요 2 . 2025/06/12 970
1725167 책가방 메고 출근하는 국무총리 13 .... 2025/06/12 6,402
1725166 계엄날 국회에 시아버님이 가셨다는 글 기억하시나요 3 감사합니다 2025/06/12 3,002
1725165 스페인 남자 잘생긴 사람많은것 같은데, 맞나요? 15 ..... 2025/06/12 2,442
1725164 일상글 영어) 미국 소나타 광고좀 보세요 ㅎㅎ 3 ㅋㅋ 2025/06/12 2,578
1725163 한번 해보겠습니다. 1 투덜이농부 2025/06/12 925
1725162 계몽사문고 120권 세트 보셨던분 31 111223.. 2025/06/12 3,202
1725161 이동형 이이제이 방송에 홍장원 나왔네요! 2 대박~ 2025/06/12 2,475
1725160 45평 인테리어 비용 얼마나 들까요? 11 ... 2025/06/12 3,094
1725159 어머님 요양원에 7 궁금 2025/06/12 3,096
1725158 한국거래소 과장급이랑 토론이.되는 대통령 11 ... 2025/06/12 3,474
1725157 중등 내신하면서 선행은 정직하다 느껴요 11 ㅇㅇ 2025/06/12 2,342
1725156 누가 뭐 관심 보이거나 달라고 하면 바로 줘버려요 5 2025/06/12 1,805
1725155 신세계 회장 딸, 혼성 그룹 데뷔 7 ..... 2025/06/12 4,975
1725154 일주일된 정부탓 하기전에 3 년 놀고먹은 정부탓은 안하나요.. 23 2025/06/12 3,643
1725153 돌거 같아오 화장실 타일에서 개미가ㅠ 5 ㅠㅠ 2025/06/11 2,720
1725152 제주도 기상예보 알아보려면 방법있을까요? 1 제주도가자 2025/06/11 802
1725151 두명의 임기못채우는 대통령 이후에.. 21 기억 2025/06/11 4,941
1725150 김주하 아나운서도 인상이 바뀌었네요 26 ... 2025/06/11 14,352
1725149 스타필드도 휴일에 못 간다?…더 센 유통업 규제 법안 입법 추진.. 33 ... 2025/06/11 5,345
1725148 사마귀치료 실비보험 질문이요 4 ... 2025/06/11 1,138
1725147 이재명 배당촉진제의 진실 25.6.11 4 2025/06/11 1,391
1725146 요즘 한국인들 수준 6 82 2025/06/11 2,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