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기분 나빴던 젊은 커플

happ 조회수 : 2,994
작성일 : 2025-06-09 20:15:22

신용산역 앞 잔디밭이 넓게 조성돼 있어요.

그 사이로 샛길처럼 다니라고 코코넛섬유질(?)로

엮어 만든 걸로 길을 만들어 둔 구조고요.

그리로 걸어가고 있는데 20대 커플이 강아지 목줄

잡고는 유유히 잔디밭을 걷고 있더군요.

 

어? 여기 잔디밭 걸어도 되는 거였나 싶어

다시 보니 작은 팻말에 잔디보호라고 써서 곳곳에

꽂아 뒀더라고요.

작고 바닥에 있어 뭐 못봤나 싶기도 하고

강아지 데리고 잔디에 쉬라도 하면 좀 별로기도 하겠고

암튼 그냥 지나가기엔 스스로 찜찜해서 

'저기요~'하며 손을 흔들어 그 커플 시선을 끌었어요.

손가락으로 팻말 가리키며 '들어가면 안된대요'

하고말했어고요.

 

절대 화내거나 기분 나쁠 언행 없이 친절히 웃으며

밝은 목소리로요.

보통은 그러면 아~몰랐어요 하고 잔디에서 얼른

나오던지 말은 안해도 당황하거나

의도한 바가 아니란 늬앙스의 행동들이 나오잖아요.

 

그런데 그 여자는 도리어 인상 팍 쓰면서 쳐다보고

남자는 개목줄 잡고 여자에게만 시선이 꽂혀서

헤헤~누가 봐도 여자에게 푹 빠진 상태 ㅎ

그 와중에 잔디에서 강아지 사진 찍어주느라

폰들고 여기저기 구도 잡으면서 전혀

잔디밭에서 나올 생각이 없어요.

 

어차피 저도 바삐 걸어가며 한 말이고

주변에 마침 사람도 없어 나라도 말해주자는

취지였던지라 더 언급 없이 목적지로

가고 말았네요.

 

잔디보호...가 잔디밭에 들어가지 마란

뜻으로 해석 못한 걸까요?

요즘 MZ,가 금일을 금요일이라 생각하고

사흘은 4일...단편적으로만 해석한다더군요.

그렇다면 내가 말한 게 기분 나쁘게

간섭한다 싶었으려나

어째 끼리끼리 만난다고 남녀가 둘 다

그리 몰상식한지 ㅎ

 

여친이 공중도덕 안지키면 뭐라 해야지

그냥 헤헤 니가 하는 건 다 좋아

이런 머저리식 해석인지

있던 정도 떨어질 판에 참나

저러고 나중에 가정 이루면 볼 만 하겠어요.

제가 오지랖 부린 걸까요?

 

실은 또 얼마전 꽃시장 갔었는데

과실수도 있었어요.

길가에 진열해 둔 것도 파는 거잖아요.

그런데 20대 커플이 지나가다 여자가

오빠 이거 따가자~하고는 열린 과일을

손데려는 거예요.

농담이나 장난 아니고 진짜 진지하게요.

 

밖에 둔거니 누구나 따가도 된다 생각한 걸까요?

남친이 그때는 상식이 그나마 있던 친구였던지

다급히 안돼~그러니까 여자가 왜~하나만 따자

하고 졸라요;;;;;

맙소사...주인한테 말해줄까 고민하는데

남친이 끌고 가더라고요.

어찌 커서 그러려나 싶기도 하고

부모는 그리 안키웠겠죠 물론

세상이 자기 중심으로 도는건가 ㅎ

그 한창 예쁘고 순수할 나이에 참 안타깝달까

 

IP : 118.235.xxx.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9 8:42 PM (121.145.xxx.46)

    유치원을 안다녔나 봅니다.
    인생에 필요한 건 모두 유치원에서 다 가르쳐주는데 그쵸.

  • 2. 원글
    '25.6.9 9:35 PM (118.235.xxx.41)

    오늘 오후에 용산역에서 있었던 일이네요.
    유치원 안다녀도 제대로 개념 장착한 이들도 있겠죠.
    상식이 없는 사람이라서도 어이 없었지만
    타인이 알려줘도 부끄러움도 못느끼나 싶어서
    더 황당했었어요.
    오늘 강쥐랑 잔디에서~이러고 인스타 올리려나 ㅎ

  • 3. ...
    '25.6.9 11:08 PM (117.111.xxx.227)

    잔디 막 밟고 다닌 그 여자는 한국인 아니었을 듯요. mz가 문제가 아니라 한국말 제대로 못 하는 한국인과 비슷하게 생긴 머리 검은 외국인들도 많아요.
    특히나 옆에 그 나라에서 온...
    맞춤법도 장난 아니게 틀리고요.

  • 4. 뭐냥
    '25.6.10 1:09 AM (94.199.xxx.29)

    흠..그런데 잔디 왜 못 밟게 할까 싶어요
    잔디는 관상용이 아닌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0634 이사 당일 도배, 장판, 욕실 실리콘 해 보신 분? 1 ... 2025/06/16 699
1720633 남편이 땀만 나면 쉰내가 나요. 25 우짜노 2025/06/16 4,481
1720632 6기 영숙 영철 딸 너무 이뽀요 8 유리지 2025/06/16 2,594
1720631 에어컨 물청소 후에도 쉰냄새 어찌하나요? 5 .. 2025/06/16 994
1720630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김선민, 정부와 공공기관에 또아리를 틀.. 7 ../.. 2025/06/16 1,529
1720629 강유정대변인 " 영상 지금 쌍방향 촬영 되고 있습니다... 27 재미있어지네.. 2025/06/16 5,780
1720628 5일 시간있는데 유럽 가능할까요? 19 흉보지 마시.. 2025/06/16 2,273
1720627 인테리어 몇가지 여쭙니다. 5 여쭤봐요 2025/06/16 1,118
1720626 잼프 캐나다 출장 1박3일 된 이유가 24 에고 2025/06/16 4,183
1720625 이자배당소득 년2천 초과자가 이 소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뭐.. 14 이자배당소득.. 2025/06/16 2,022
1720624 저 이제 튀긴거 단음식 빵 14 2025/06/16 3,183
1720623 지귀연 미친놈, 김용현을 풀어주다니.. 17 ㄴㄱ 2025/06/16 3,560
1720622 상위 10% 는 15만원 인가요 10 민생지원금 2025/06/16 3,665
1720621 사고는 국힘이 수습은 민주가 5 2025/06/16 651
1720620 살고 있는 집 도배나 집수리 7 .. 2025/06/16 1,247
1720619 6살 강아지 아침을 잘 안먹어요ㅜ 8 ㅇㅇ 2025/06/16 840
1720618 김민석 "집 한 채 없이 2억 안 되는 재산에 무슨 비.. 27 라늗 2025/06/16 5,939
1720617 알고 계신 뷰멋진 스타벅스 공유해주세요 26 헤이갈릭 2025/06/16 2,346
1720616 장마철 빨래에서 냄새나는거 해결방법 없나요? 20 습하다 2025/06/16 2,324
1720615 알아서 하겠죠 주면 받고 안 주면 말고 1 ㅇㅇ 2025/06/16 506
1720614 욕해도 재난지원금 신청해 98.9% 받아감ㅋㅋ 16 가증떤다 2025/06/16 2,458
1720613 감탄브라 궁금증요 13 까페 2025/06/16 2,588
1720612 MBC = 중국 홍보 열일 11 2025/06/16 1,388
1720611 안방에 실링팬 달면 잘때 유용할까요? 15 장마 2025/06/16 2,124
1720610 숙박페스타 하려는데 야놀자는 쿠폰이 없네요 3 숙박페스타 2025/06/16 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