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뉴스타파 회원들에게 보내는 대표의 편지

... 조회수 : 1,865
작성일 : 2025-06-09 18:54:03

https://theqoo.net/hot/3777776938?filter_mode=normal

 

뉴스타파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박중석입니다.

지난 4일, 대선이 끝나고 뉴스타파가 해야 할 책무를 다짐하는 편지를 회원님들에게 보내드렸는데, 며칠 사이 다시 한번 찾아뵙습니다. 

 

지금껏 제가 좌우명으로 삼아온 금언이 있는데, 바로 ‘탐사보도야말로 정부의 부패를 막는 최고의 방부제’입니다. 언론의 역할 중 가장 큰 게 ‘권력 감시’이고, 이를 위해 탐사보도의 필요성을 웅변하는 말입니다. 

 

19세기 유럽의 광부들은 위험한 갱도에 들어갈 때, 카나리아와 함께했다고 합니다. 유독 가스에 민감한 카나리아가 횃대에서 떨어지는 순간, 광부들의 탈출 신호로 삼은 것이죠. 전자센서의 등장 전까지 카나리아는 위험을 먼저 감지해 광부들의 안전을 지키는 ‘감시종’ 역할을 해왔습니다. 언론의 역할도 ‘탄광의 카나리아’와 비슷합니다. 사회의 위험 징후와 권력 부패의 낌새를 먼저 알아채고 ‘따따부따’ 알림으로써 사회의 안전을 지키고, 불의한 권력을 막아내는 것이죠. 

 

지난해 내란 세력을 추적하는 데 주력해 온 뉴스타파는 이제 이재명 새 정부를 대상으로 검증 보도를 시작합니다. 저희가 검증 보도에 나선 이유는 간명합니다. 오래전 카나리아는 전자센서로 대체됐으나, ‘탄광 속 카나리아’ 같은 언론의 역할은 지금 시기에 더욱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언론과 권력은 부역·어용·공생이 아닌, ‘건강한 긴장관계’여야 한다고 믿습니다. 어느 대통령보다 언론과 권력의 ‘건강한 관계’를 고민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부를 비판하는 언론의 역할을 인정하면서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언론의 사명은 비판입니다. 비판은 잘하라는 비판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에 근거해야 하고, 냉정하고 지나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2003년 9월) 

 

맞습니다. 언론의 권력 감시는 못 되라고 퍼붓는 저주가 아닌, 잘 되라는 비판이어야 합니다. 그럴 때, 정부도 잘 되고 개혁도 이뤄낼 수 있습니다. 뉴스타파는 탄광의 카나리아처럼 권력 감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물론 권력감시가 힘든 일이 아닐 수 없겠으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씀대로, “이것(언론의 권력 비판)이 민주주의의 원칙을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는 일이라는 자부심”이라고 여기고, 권력 감시라는 언론의 사명을 놓지 않을 것입니다.   

 

6만 4천여 명 회원님들. 늘 건강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2025년 6월 9일, 대표 박중석 올림

 

 

 

 

IP : 118.235.xxx.11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랑스러움
    '25.6.9 6:57 PM (118.235.xxx.132) - 삭제된댓글

    탐사보도 뉴스타파

    진짜 기자들만 있는 곳

  • 2. 당연하죠
    '25.6.9 6:58 PM (125.178.xxx.170)

    뉴스타파는 하던대로 하면 됩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하지만
    어떤 정권이든 비판할 게 있으면 해야죠.
    그래야 민주당이 더 잘 할 테니까요.

    후원은 계속 갑니다~

  • 3. ...
    '25.6.9 7:02 PM (14.52.xxx.158)

    뉴스타파 응원합니다.

  • 4. ...
    '25.6.9 7:03 PM (58.148.xxx.29)

    뉴스타파는 하던대로 하면 됩니다.2222

  • 5. 건강한
    '25.6.9 7:04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추종하지는 말아야하는거죠.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있게 자기 할 일을 잘 하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 6. 바람
    '25.6.9 7:05 PM (118.235.xxx.132)

    내란당 국힘은 해산되어야 할 위헌 범죄집단

    내란 단죄가 아직 요원하니
    내란당 권력자들, 비리도 끊임없이 탐사보도 해주세요.

    그래야 대구 경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죠.

  • 7. ..
    '25.6.9 7:05 PM (125.186.xxx.181)

    사회의 미처 보지 못한 곳을 취재해서 정책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생기도록 하는 언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테면 중견 기업의 리베이트라든지, 제약회사와 병원의 오랜 부패라든지 등등이요. 윤석열 정부는 주객을 전도해서 초가삼간을 태우는 방식이었지만 유능한 정부는 숱한 아이디어를 모아 믿을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하는 거라고 봅니다.

  • 8. 후원자들 중 1인
    '25.6.9 7:07 PM (118.235.xxx.132)

    설마 한겨레 같은 짓은 하지 않으리라
    믿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1235 인테리어 몇가지 여쭙니다. 5 여쭤봐요 2025/06/16 1,222
1711234 잼프 캐나다 출장 1박3일 된 이유가 24 에고 2025/06/16 4,352
1711233 이자배당소득 년2천 초과자가 이 소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뭐.. 14 이자배당소득.. 2025/06/16 2,241
1711232 저 이제 튀긴거 단음식 빵 14 2025/06/16 3,336
1711231 지귀연 미친놈, 김용현을 풀어주다니.. 17 ㄴㄱ 2025/06/16 3,711
1711230 사고는 국힘이 수습은 민주가 5 2025/06/16 781
1711229 살고 있는 집 도배나 집수리 7 .. 2025/06/16 1,434
1711228 6살 강아지 아침을 잘 안먹어요ㅜ 8 ㅇㅇ 2025/06/16 1,067
1711227 김민석 "집 한 채 없이 2억 안 되는 재산에 무슨 비.. 27 라늗 2025/06/16 6,108
1711226 알고 계신 뷰멋진 스타벅스 공유해주세요 26 헤이갈릭 2025/06/16 2,569
1711225 장마철 빨래에서 냄새나는거 해결방법 없나요? 20 습하다 2025/06/16 2,487
1711224 알아서 하겠죠 주면 받고 안 주면 말고 1 ㅇㅇ 2025/06/16 638
1711223 욕해도 재난지원금 신청해 98.9% 받아감ㅋㅋ 16 가증떤다 2025/06/16 2,595
1711222 감탄브라 궁금증요 13 까페 2025/06/16 2,815
1711221 MBC = 중국 홍보 열일 11 2025/06/16 1,533
1711220 안방에 실링팬 달면 잘때 유용할까요? 15 장마 2025/06/16 2,417
1711219 숙박페스타 하려는데 야놀자는 쿠폰이 없네요 3 숙박페스타 2025/06/16 772
1711218 사울에 5-6억으로 살수 있는 잡있나요? 14 ... 2025/06/16 4,052
1711217 나경원 “李대통령 장남 결혼, 비공개라면서 계좌번호 왜 알렸나?.. 21 .. 2025/06/16 3,496
1711216 민중기 김건희 특검 "대통령실에 특별검사보 8명 추천.. 2 나이스 2025/06/16 1,434
1711215 정청래 당대표 출마…"내란우두머리 尹씨 감옥 보내겠다&.. 8 링크 2025/06/16 1,449
1711214 소불고기.제육볶음.냉동할때 야채는.빼야하나요? 2 ㅇㅇ 2025/06/16 916
1711213 지금 ETF 들어가려는데요 4 진진 2025/06/16 3,015
1711212 아내외도.이혼시.재산분활 9 아내외도.이.. 2025/06/16 2,826
1711211 민생지원금 25만원..(내용추가) 24 거지노노 2025/06/16 4,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