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너무 안맞아 이혼하고 싶네요

55 조회수 : 6,949
작성일 : 2025-06-09 12:53:36

혼자만 아주 성인 군자인 사람입니다.

제가 뭐라고 화내면 하는 소리가 제가 그렇게 변하는게 싫다네요. 그냥 참으라고. 

오늘은 제가 운전을 하는데 차선을 변경하였습니다. 그러니까 뒷 차가 클락션은 한 2분 가량? 계속 누르더군요. 화가 났지만 그냥 넘어가는데 20대 여자애가 이제 옆에 와서 창문을 열고 계속 쌍욕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남편쪽 조수석을 열고 한바탕 소리질렀죠. 

그렇게 하니 저한테 제가 변하는게 싫다고 그냥 넘어가면 되는거지 왜 그렇게 맞서서 그러냐고... 

지가 한건 1 도 없습니다.

예전에도 백화점 디저트 코너에 줄 서 있는데 새치기를 하더라고요 20대 30대 정도 되는 여자. 그래서 줄은 여기라고 했더니 또 쌍욕 시전 .. 줄 서는 내내 욕질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똑같이 계속 쌍욕해줬죠. 본인은 그때도 옆에 서있기만 하고 남자가 되서 아무 소리 안하더군요. 지가 한마디 하면 위협적으로 충분히 느껴질텐데 가만 있던 그 모습이 정말 화가 나네요. 부인이 옆에서 싸우던 말던. 그리고 제가 뭐라 하니 이 사람 하는 소리가 제가 그렇게 변하는게 싫다네요. 웃겨 정말. 

그럼 아 똥밟았네 하고 더러워서 피해야지 하고 피하나요? 

제가 예전에는 그런 사람이었어요. 매일 당하고 손해보고 근데 이제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아서 더 가만있지 않긴해요

이제 이런 사람과 살고 싶지 않아요. 지 혼자 도덕적이고 교양있는 척 마냥 있고 도대체 뭘 믿고 살아야 하는건지. 

 

IP : 106.101.xxx.3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9 12:56 PM (98.244.xxx.55)

    이혼 할거면 님 선택이니 하시고,
    이혼할 생각 없으면 서로 동선을 바꿔서
    같이 다니는 걸 피하세요. 서로 피곤하니.

  • 2. 이상타
    '25.6.9 12:59 PM (119.149.xxx.28)

    근데요
    차선을 어찌 변경했길래
    2분동안 경적을 울리고 욕을 할까요?
    그리고 줄이 여기라고 말했는데 욕을 했다고요?
    보통 이런 경우 욕이 오가진 않아요

    이 두 사건으로 보면 원글님이 말투나 행동에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 3. . .
    '25.6.9 12:59 PM (115.143.xxx.157)

    진짜 남의 편이네요
    더 화를 돋구네요
    원글님 토닥토닥..
    새치기하는 뇬한테는 밀리지 않고 잘 대처 하셨네요

    차선변경은 그 여자가 뭔일로 쫓아와 욕까지 하는지는 모르겠어서;;;

  • 4. ....
    '25.6.9 1:01 PM (110.9.xxx.182)

    왜 자꾸 20대 여자 이상한 짓 글이 올라오나요??
    교묘하게....

  • 5. 음..
    '25.6.9 1:02 PM (115.22.xxx.169)

    그런건 그런성향끼리 사는게 좋은데..
    그리고 보통 진상만났을때 똥밟았다고 피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내시간 내에너지 내기분은 소중하거든요.
    됐고 너 나 잘만났다 눈눈이이 하는 기쎈 사람들이 소수죠.
    님은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변해서 달라졌다고하니 남편이 당한?기분은 더 들것같아요.

  • 6. 55
    '25.6.9 1:03 PM (106.101.xxx.38)

    올림픽대교 한남대로 압구정쪽으로 나가는 길이었어요. 우측 차선에 붙은거고 600m 이전에 바꾼겁니다.
    끼어들기 차선 아니었고 운전을 매일 하는데 자주 있는 일도 아닙니다. 제가 그러니 화가 났겠죠.
    디저트 줄도 몇년 전이고 미친 여자이니 제가 화가 났겠죠..
    저 중학교 때부터 친구랑도 싸운적 없는 사람입니다.

  • 7. ...
    '25.6.9 1:03 PM (59.19.xxx.187)

    왜 자꾸 20대 여자 이상한 짓 글이 올라오나요?? 22

  • 8.
    '25.6.9 1:25 PM (220.94.xxx.134)

    보긴 20대지만 동안 30대 ㅋ 근데 그정도로 이혼하나요? 그럼 대다수 이혼해야할듯 같이 다니지마세요. 왜 같이 다니며 싸우시는지

  • 9. ..
    '25.6.9 1:26 PM (211.234.xxx.108)

    왜 자꾸 20대 여자 이상한 짓 글이 올라오나요?? 33333

  • 10. 그러게요
    '25.6.9 1:27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자꾸 20대 여자 이상한 짓 글이 올라오나요?? 33

  • 11. 누가말려요
    '25.6.9 1:27 PM (221.138.xxx.92)

    이혼하고싶으면 하세요..

  • 12. 위로합니다
    '25.6.9 1:36 PM (118.218.xxx.85)

    그래도 오히려 상대방 역성 들지않고 가만히만 있으라는건 양반입니다.
    우리집 영감은 무슨일이든 백이면백 상대방 역성을 듭니다.드러!!! 같이 늙어가고 있지만 서로 대화라거나 짧은말이라도 안해도 되는건 일체 안해서 이웃보다도 의사소통한게 별로 없어요.

  • 13. ㅌㅂㄹ
    '25.6.9 1:43 PM (117.111.xxx.41)

    남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는게 중요하고 갈등을 극단적으로 피하고자 하는 성격이라서 그렇죠 무슨 일이 있을 때 절대 나서지 않고 가족을 보호해 주지 못하는 사람. 아내를 쌈닭으로 만드는 남편이에요. 정서가 건강하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 14. 반대로
    '25.6.9 1:48 PM (211.234.xxx.182) - 삭제된댓글

    제가 그래요
    그냥 무시하면 될것을 꼭 욕하고 싸우고 ㅜ
    남편이 질립니다
    새치기 하면 급해서 그랬나?하고 지나가자고 해도
    그걸 가지고 욕하고 옆사람 힘들게해요ㅜ

  • 15. 117,111님
    '25.6.9 1:56 PM (14.63.xxx.187) - 삭제된댓글

    아, 정확한 답변입니다
    정말 같은 상황이라도 분명한 해석력에 감탄합니다
    그렇군요, 울집에도 그런 사람이 있어서 참 많이 힘들었는데
    이젠 눈길조차 주지 않습니다, 제가요.

  • 16. 제 아내가
    '25.6.9 1:56 PM (203.81.xxx.9)

    나가서 저러면 난 같이 안다닐거 같아요
    경우 바른것도 좋고 거시기한 꼴을 못보는것도 좋은데
    일단은 쪽 팔릴거 같아요

  • 17. 55
    '25.6.9 1:56 PM (106.101.xxx.38)

    역성도 듭니다. 저한테 늘 니가 과했다고 하는데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과한건 없다고 생각해요.
    오늘도 너가 끼어든거는 맞지 않냐고.. 그럼 차선 바꾸면서 끼어든게 잘못이에요? 운전 어떻게 해요?
    그냥 그러던 말던 넘어가서 기분 상하지 않으면 되는데 왜 자꾸 싸워서 기분 상할 행동을 하냐는데 그런 말이 저를 더 쌈닭으로 만드는거 같아요. 예전부터 부모님도 그랬거든요 맨날 제 잘못이라고.. 별거 아닌일로 선생이 뺨을 쳐도 죄송합니다 우리애가 잘못한거에요 뭐 이랬어요. 본인들한테 남이 잘못한것도 자기네들이 사과해요. 기독교인.. 피해의식 생긴거 같아요. 이렇게 살기 싫은데 남편마저 부모랑 똑같은 사람이라 더 싫네요.
    근데 왜 20대 여자 이야기 하냐고 하는데 저랑 문제 생긴게 젊은 여자애들이었거든요. 요즘 문제되나요?

  • 18. 어이없는 댓글들
    '25.6.9 2:11 PM (223.38.xxx.80)

    원글님께 문제 일으킨 싸가지 없는 대상이
    20대 젊은 여자들이라잖아요
    원글님한테 젊은 여자들이 쌍욕까지 했다잖아요
    아무리 여초라지만 젊은 여자들은 성역인가요
    원글님 경험담 쓴거까지 뭐라하면 어쩌나요ㅠㅠ

    젊은 여자들한테 쌍욕까지 들었으니
    원글님이 화날만 하네요

  • 19.
    '25.6.9 2:13 PM (116.34.xxx.24)

    오늘은 제가 운전을 하는데 차선을 변경하였습니다. 그러니까 뒷 차가 클락션은 한 2분 가량? 계속 누르더군요. 화가 났지만 그냥 넘어가는데 20대 여자애가 이제 옆에 와서 창문을 열고 계속 쌍욕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남편쪽 조수석을 열고 한바탕 소리질렀죠.

    편들어주기 어려워요
    왜 자꾸 욕이나오죠?2분 클락션이면 진짜 상식이하의 행동일텐데
    그 차량은 사고의 위험 느꼈을거 같아요

  • 20. 82에
    '25.6.9 2:23 PM (118.235.xxx.146)

    20대 남자는 악마
    20대 여자는 성역입니다. 페미들 유입이 많이 됐어요

  • 21. 근데
    '25.6.9 2:25 PM (39.123.xxx.24) - 삭제된댓글

    원글님
    미친 여자가 아니라면 깜박이 키고 정상으로 들어가는데 왜 쌍욕을 할까요?
    전 님이 조금 잘못했을거라고 생각하고
    그런 상황이면 미안하다는 신호를 하고 갈 길을 갔을 것 같네요
    님 스스로 반성해보세요
    제 남편이 꼭 님 같았어요
    자기는 정상으로 운전했다고 우기고 상대방을 미친 사람으로 만들고 서로 욕해요
    과거에요
    지금은 솔직이 그렇게 싸우는 사람들 없어요
    수준 낮은 지역이 아니라면요
    제가 보기에는 같은 상황이라도 늘 남탓을 합니다
    자기는 무대뽀면서 남들이 그렇게 하면 발작해요
    20대녀가 진짜 광년이가 아니라면 님이 분명히 잘못했을겁니다

  • 22. 이혼이란
    '25.6.9 3:34 PM (31.17.xxx.39) - 삭제된댓글

    자극적인 주제로 사람들 이목을 끌어
    2030 대 여자들과 4050대 여자들 갈라치기 하는글
    요 머칠간 82 에서 자주 보임

  • 23. 황당한 댓글
    '25.6.9 4:32 PM (223.38.xxx.66)

    "뒷차가 클락션은 한 2분 가량? 계속 누르더군요
    20대 여자애가 이제 옆에 와서 창문을 열고
    계속 쌍욕을 하더라고요"(원글)

    편들어주기 어려워요
    왜 자꾸 욕이 나오죠?(어이없는 댓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원글도 제대로 안 읽고 원글님 비난하는 댓글은 뭔가요ㅠ

    원글님 차선 변경후에, 20대 젊은 여자가 클락션도 눌렀고
    쌍욕도 했다잖아요

    원글님이 20대 젊은 여자한테 당한건데
    원글님이 못된 행동 한것처럼 뒤집어 씌우기까지 하네요ㅠ
    원글님이 피해자라구요

  • 24. 2분이나
    '25.6.9 8:03 PM (116.34.xxx.24)

    경적을 울릴 차선 변경이 무리였다고 보는거죠;;;;;;;

  • 25. ...
    '25.6.17 1:59 PM (118.235.xxx.216) - 삭제된댓글

    사주 이야기 싫어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냥 제가 아는 이야기 해볼게요.

    사주를 공부하다보면요,
    부부궁합이 잘 맞는 경우는
    서로가 다를때이고 그래야 잘 살수있더라고요.
    사주구성이 비슷하고 성향이 같은건 친구로 좋은 사주이지
    부부로는 에너지가 맞지않아요.

    글로 보았을때 원글님과 남편분은 성향이 다르고.
    그래서 힘들지만.. 또 그래서 서로 잘 살아올수있었을거예요.
    다르니까 서로 보완해주면서요.

    열받는 포인트가 뭔지 알겠는데
    (나만 나쁜사람 만들고, 지는 아무것도 안하면서
    편들기는 커녕 근엄한 소리만 하고 있으니)
    여기서 속풀이하시고 또 잘 사셔야죠..
    남편에겐 서운하다고 얘기하시고요..

    나도참.. 남일엔 참 바른소리 잘하네요
    내 남편도 꼴보기 싫어서 같이 살기 싫거든요.
    에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6579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김선민, 정부와 공공기관에 또아리를 틀.. 7 ../.. 2025/06/16 1,352
1726578 강유정대변인 " 영상 지금 쌍방향 촬영 되고 있습니다... 27 재미있어지네.. 2025/06/16 5,617
1726577 19) 연애 초반인데 잠자리 안하는 남친 24 asdf 2025/06/16 7,752
1726576 5일 시간있는데 유럽 가능할까요? 19 흉보지 마시.. 2025/06/16 2,130
1726575 인테리어 몇가지 여쭙니다. 5 여쭤봐요 2025/06/16 943
1726574 잼프 캐나다 출장 1박3일 된 이유가 24 에고 2025/06/16 4,065
1726573 이자배당소득 년2천 초과자가 이 소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뭐.. 16 이자배당소득.. 2025/06/16 1,774
1726572 저 이제 튀긴거 단음식 빵 14 2025/06/16 3,048
1726571 지귀연 미친놈, 김용현을 풀어주다니.. 17 ㄴㄱ 2025/06/16 3,433
1726570 상위 10% 는 15만원 인가요 11 민생지원금 2025/06/16 3,497
1726569 사고는 국힘이 수습은 민주가 5 2025/06/16 521
1726568 살고 있는 집 도배나 집수리 7 .. 2025/06/16 1,050
1726567 김용현 내란범 보석 허가. 감방에서 나오네요. 20 오늘 2025/06/16 2,284
1726566 심우정 안녕~~~~ 10 .. 2025/06/16 3,780
1726565 6살 강아지 아침을 잘 안먹어요ㅜ 8 ㅇㅇ 2025/06/16 653
1726564 김민석 "집 한 채 없이 2억 안 되는 재산에 무슨 비.. 27 라늗 2025/06/16 5,812
1726563 알고 계신 뷰멋진 스타벅스 공유해주세요 27 헤이갈릭 2025/06/16 2,163
1726562 장마철 빨래에서 냄새나는거 해결방법 없나요? 20 습하다 2025/06/16 2,192
1726561 알아서 하겠죠 주면 받고 안 주면 말고 1 ㅇㅇ 2025/06/16 391
1726560 욕해도 재난지원금 신청해 98.9% 받아감ㅋㅋ 16 가증떤다 2025/06/16 2,282
1726559 감탄브라 궁금증요 13 까페 2025/06/16 2,273
1726558 MBC = 중국 홍보 열일 13 2025/06/16 1,214
1726557 안방에 실링팬 달면 잘때 유용할까요? 18 장마 2025/06/16 1,868
1726556 숙박페스타 하려는데 야놀자는 쿠폰이 없네요 3 숙박페스타 2025/06/16 501
1726555 사울에 5-6억으로 살수 있는 잡있나요? 14 ... 2025/06/16 3,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