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들 데리고 갔던 리스본한국문화축제

속상녀 조회수 : 1,269
작성일 : 2025-06-08 20:16:44

 

 

안녕하세요 여러분~
어제 리스본에서 열린 한인문화축제 다녀온 사람인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친구 데리고 갔던 제 자신을 책망하며 돌아왔습니다^^ (이불킥 백만 번)

요즘 K-드라마, K-푸드, K-팝에 환장(?)하는 포르투갈 친구들이 많아서
“얘들아 내가 찐 한국 보여줄게!”
이러면서 어깨 으쓱하며 끌고 갔거든요?

근데 행사장 딱 도착하자마자 어깨 내려옴.
장소는 너무 좁고...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무대는 준비 덜 된 느낌 팍팍.
체험 부스는 ‘체험’보다는 ‘대기’가 주 콘텐츠, 음식은... 음... 그냥 편의점 김밥이 그리워지는 맛^^

친구들이 “우리 그냥 나가서 밥 먹자”고 해서 밖에서 점심 때우고
“그래, 다시 들어가서 기념품 추첨이라도 보자!” 했는데?

다시 입장하려니까 줄이... 아악... 이건 뭐 BTS 콘서트 대기줄도 아니고 ㅠㅠ
스태프분들한테 “아 저희 아까 나갔다가 들어오는 건데요…” 했더니
단호하게 “줄 다시 서셔야 합니다.”
그 줄 다 기다리면 추첨 시간 놓칠 것 같아서... 그냥 그대로 축제도, 자존심도 내려놓고 집으로 철수했습니다.

무슨 일본문화 행사는 광장에서 크게 열린다던데
우리도 이제는 진짜 장소 좀 넓게 잡고, 프로그램이랑 운영 제대로 해서
외국인 친구들한테 “우와! 한국 짱이야!” 소리 들을 수 있게 해야 하지 않을까요?

제발 다음 축제는 자랑스럽게 “가자!”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번엔 진짜... 흑... 내가 더 미안하다 ...

IP : 176.223.xxx.19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5.6.8 8:30 PM (106.101.xxx.174) - 삭제된댓글

    에고 저런.
    저까지 속상하네요 ㅠ

  • 2. ㅇㅇㅇ
    '25.6.8 9:38 PM (211.210.xxx.96)

    2년전인가 제친구가 그 축제에서 당첨되어서 tv 받았어요
    한국문화에 관심 많은 친구인데 먹을거리는 공장형 약과? 같은거 샀다고 한 기억이 나네요
    학교에서 한국어도 배우고 그러던데 우리나라 축제도 좀 더 활성화 되면 좋겠더라고요

  • 3. 제니스
    '25.6.9 8:14 AM (14.56.xxx.3)

    이건 행사 주최 기관에 이메일 등으로 항의하셔야 할 듯
    여기 써봐야 안 바뀌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3990 우울감이 전화한통으로 좋아졌는데요. 9 갱년기 2025/06/10 2,490
1723989 요즘 인스타에 사기 알바 많네요 조심하세요 ㅇㅇ 2025/06/10 777
1723988 냉장고 바꿔야되는데... 11 .. 2025/06/10 1,391
1723987 친척 보험설계사한테 보험 가입 요청했는데 2주 지남 3 00 2025/06/10 1,198
1723986 묻어나지 않는 세치커버제품 알려주세요. 1 베베 2025/06/10 432
1723985 82쿡 서로 아껴주는 부부 보면 화나나요? 7 .... 2025/06/10 1,858
1723984 명신 전속 신모사진사도 술집탬버린출신인가요? 10 ........ 2025/06/10 3,155
1723983 김건희 사진사 와인 퍼 마시고 1호기에서 난동 22 굉장했군요 2025/06/10 15,133
1723982 부모님이랑 패키지 여행가면 좋은 나라 추천 좀 해주세요 10 Dd 2025/06/10 1,564
1723981 부동산글 보니, 오늘 특검 완전 통과되었어요. 6 000 2025/06/10 3,247
1723980 추어탕에 콩나물 넣어도 될까요 3 2025/06/10 636
1723979 한강-소년이 온다 10 하아… 2025/06/10 1,805
1723978 트럼프 장남 ‘루프탑 코리안’ 소환에···LA한인회 “트라우마 .. 8 ... 2025/06/10 3,029
1723977 고3 아이가 잠깐 쓰러졌었어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24 bb 2025/06/10 3,940
1723976 우리나라에 천재작가와 천재화가, 두사람의 아내였던 분이 있었네요.. 27 오우 2025/06/10 4,085
1723975 학교장부터 퇴직 4 심한 학폭 .. 2025/06/10 2,019
1723974 30후 워킹맘...골프 조금씩 배워놓는것 어떨까요?? 27 ㅇㅇㅇ 2025/06/10 2,225
1723973 조계사에 화재ㅜㅜ 3 ㅇㅇ 2025/06/10 3,726
1723972 흰 티셔츠 중에 목부분 4 2025/06/10 1,052
1723971 JK김동욱, 또 이재명 대통령 저격"재난 지원금 최선인.. 29 얘는 여전히.. 2025/06/10 4,237
1723970 췌장 복부초음파 비용 2 2025/06/10 2,014
1723969 요즘 집정리중인데 너무 신나요. 5 ... 2025/06/10 3,800
1723968 오늘 홍콩반점 짜장 3900원 7 ㅇㅇ 2025/06/10 2,083
1723967 아빠 명의집에 아무도 전입되어 있지 않아도 괜찮나요? 1 ... 2025/06/10 1,667
1723966 부정맥검사에 대해 여쭙니다 6 옥사나 2025/06/10 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