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9세 엄마 항암.

mommy 조회수 : 3,261
작성일 : 2025-06-07 11:29:48

엄마가 21년에 유방암2기 (허투양성) 진단을 받았어요. 크기가 커서 선항암하고 22년 3월에 왼쪽 전절제 후 표적항암. 그리고 계속 정기검진 하고 계셨어요. 완전관해됐다고 해서 아주 기뻐했었는데요. 

올해 정기검진에서 갑자기 뼈와 폐, 림프전이가 발견돼서 4기판정을 받았어요. 치료안하면 1-2년, 치료하면 6-7년이 남았다고 하시네요. 

엄만 예전부터도 다시 재발한다고 해도 항암 안하시겠다고 하셨는데 .. 막상 이렇게 되니 진짜 안하신다네요. 

그런데 병원에서 독성항암을 용량을 줄이고 표적을 하자고 하니 약간 마음이 바뀌시는것도 같고요. 

지난번 표적은 허셉틴으로 했는데 이번엔 다른약 더 좋은게 건강보험도 된다고 하던데 엔허투를 말하는거 같기도 하구요. 엔허투도 부작용이 크다던데.. 엄마가 버틸수 있을지.. 독성보다 나을지.. 

다음주에 병원가서 다시 상담할건데.. 어찌해야할지. 

IP : 118.235.xxx.5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힘들면
    '25.6.7 11:30 AM (223.38.xxx.169) - 삭제된댓글

    싹 정리하고 개인회생 신청하는게 나을수 있어요
    저흰 남편이 개인회생중인데
    어찌저찌 잘 넘어왔어요

  • 2. ㅇㅇ
    '25.6.7 11:31 AM (39.7.xxx.216)

    제 주변 앤허투 너무 너무 힘들어하더라고요 ㅠㅠ

  • 3. mommy
    '25.6.7 11:33 AM (118.235.xxx.54)

    허셉틴은 진짜 부작용이 거의 없었거등요. 그렇게 생각하고 시작했다가 너무 힘들어하면 어떻게 하나 싶어서 걱정이에요. 아직 결정된건 아닌데.. 걱정되네요.

  • 4. 나이드신분들은
    '25.6.7 11:34 AM (223.38.xxx.169)

    그걸 견딜 체력이 안되심 안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엄마의견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주변 나이드신분들 항암했던거 보면
    후회하는 경우가 더 많더라구요

  • 5. mommy
    '25.6.7 11:40 AM (118.235.xxx.54)

    얼마전에 척추수술도 받으셨어요. 전방위증으로 나사도 하나 박고.. 이제 걷는거 편해졌는데 이렇게 다시 암이 왔네요.

  • 6. 안타깝지만
    '25.6.7 11:42 AM (59.7.xxx.113)

    안하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4기시라면 엔허투를 아주 오래 맞으셔야하지 않을까요. 근데 완전관해 3년만에 4기라니.. 너무 말이 안되요. 연세도 높으신데..아.. 저도 유방암 환자이고 이제 항암주사 두번 맞았는데..너무 무섭네요. 저는 호르몬성이라 표적아닌 독성항암만 하는데 아직 부작용은 거의 모르고 지내고 있어요.

  • 7. mommy
    '25.6.7 11:46 AM (118.235.xxx.54)

    그러니까요. 근데 허투양성이 굉장히 공격적인 거라더군요.. 진행속도도 빠르고.. 이제 허리가 좀 편해졌는데 이게 웬 날벼락인지..

  • 8. ㅠㅠ
    '25.6.7 11:49 AM (58.120.xxx.31)

    80넘으시면 항암 잘 안하시더라구요
    너무 고통스러운데 연세있으니 안하는게 낫다고.
    어머님이 결정하셔야할것 같네요 조심스럽지만

  • 9.
    '25.6.7 12:01 PM (211.235.xxx.1)

    이제 인생에서 가장 젊으실 연세이신데
    그나마 기력 있으실때 많이 누리고 즐기시게
    하세요 사랑한다는 말 자주 하시구요
    유튜브 성모꽃마을 추천 합니다

  • 10.
    '25.6.7 12:24 PM (39.7.xxx.81) - 삭제된댓글

    오래사시는게 중요한게 아니예요
    내 다리로 움직이는게 중요하지
    울엄마 83세 또 암 걸리시면 안할거예요

  • 11. mm
    '25.6.7 12:29 P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크기가 큰데 수술은 안하신거에요?

  • 12. 시어머님
    '25.6.7 1:29 PM (59.7.xxx.113)

    83세때 유방암 3기 진단 받았는데 치료 안했고 말씀도 안드렸어요. 이미 치매도 온 상태였어요.

  • 13. 티니
    '25.6.8 3:05 PM (116.39.xxx.170)

    80 바라보는 연세에 항암…
    본인이 의지가 강하시다면야 뭐 안 말리겠지만
    억지로 권해서 설득해서 할 일은 아니지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3708 공항라운지 이용이요 13 여행 2025/06/08 3,262
1723707 아파트 잔금대출 실행시 궁금한점 5 2025/06/08 1,262
1723706 최근 많이 읽은 글 좀 이상하네요 10 009 2025/06/08 3,195
1723705 전직 수영선수가 5.18관련 아주 큰 망언을 지껄였습니다 11 2025/06/08 5,667
1723704 아들 엄마들 제발 청원해주세요 29 2025/06/08 3,755
1723703 특목고 보내신 분~ 면접 학원 따로 다녔나요? 21 ㅇㅇ 2025/06/08 1,355
1723702 예전에 '파리(82)의 여인'이라는 분 기억하세요? 12 나무 2025/06/07 3,002
1723701 같이 불러요....그날이 오면 7 노래 2025/06/07 1,069
1723700 비싼 크림 필요없네요 65 재생크림강추.. 2025/06/07 22,994
1723699 고등 아이가 챗지피티 결제 해달라고 하는데 5 정고등 2025/06/07 1,980
1723698 화장지 5겹 쓰시는분들 6 2025/06/07 2,319
1723697 닥터유 용암수? 드시는분 계시나요? 물맛 2025/06/07 500
1723696 제 생각이 2번을 선택하신분은 10 ㅗㅎㅎㅇ 2025/06/07 1,729
1723695 저 6개월동안 정치병환자 다됐네요. 22 oo 2025/06/07 3,457
1723694 경호처 공채 취소 이유가 있었네요. 24 이유 2025/06/07 14,604
1723693 나토키나제 드시는분 계세요? 2 예방 2025/06/07 679
1723692 오늘 관저 만찬 분위기를 알 수 있는 대통령 페이스북과 사진 27 00 2025/06/07 9,856
1723691 이재명 북한 방문 25 . . 2025/06/07 4,914
1723690 사피엔스 읽으신 분?! 7 독서 2025/06/07 1,764
1723689 오늘, 참 평화롭고 싶네요. 나옹맘 2025/06/07 912
1723688 김문수, 서초역 일대서 ‘윤 어게인’ 지지자들에 인사···“환승.. 9 .. 2025/06/07 3,608
1723687 트위터) 극우 유튜버 박멸하는법 있다 5 ㅇㅇ 2025/06/07 1,747
1723686 대통령실 말고 청와대 로 언제 볼까요? 8 000 2025/06/07 1,671
1723685 타인에겐 쭈구리인 엄마가 저에게만 폭언을 해요 6 00 2025/06/07 2,543
1723684 어제 영화관 거의 만석이었어요. 4 내란척결 2025/06/07 4,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