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곤한 인간관계

어렵다 조회수 : 2,737
작성일 : 2025-06-01 17:29:04

50대인데 대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일반 대학원이 아니라 연령대가 광범위합니다. 그중 저보다 10살 어린 친구를 알게 되었는데요

착해 보여서 2년 정도 공들여서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친구의 본모습도

알게되고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결혼생활을 지속하고 있어요. 뭐 각자 나이가 있으니

터치하진 않지만 만나면 늘 뒷맛이 씁쓸합니다. 

그냥 세대차이인건지 가치관 차이인건지... 이나이가 되도 참 힘드네요

이 친구가 유년시절부터 너무 마음에 상처가 많아서 늘 대화할때면 혹시 상처받을까 싶어서 

제가 말을 뱉을때마다 늘 눈치를 본달까? 조심스럽더라구요. 그래서 더이상 관계를 

지속하긴 힘들것 같아서 서서히 멀어지는 걸 택할까 하는데 제가 너무 나쁜 사람일까요?

좋은 사람 컴플렉스에 빠진건지.... 제가 사람 사이에 심리적 거리를 잘 유지하는걸 어려워하는거 

같습니다. 늘 좋은말만 해줘야 하니 너무 피곤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친구는 저에게 먼저 

연락한적이 거의 없습니다. 아마 제가 눈치 없이 자꾸 친구하자고 덤볐나봅니다.

그냥 씁쓸하네요. 

혼자서 잘 지내왔는데 괜히 새로운 친구 사귀기에 도전했던거 같아요. 

IP : 222.237.xxx.22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6.1 5:31 PM (218.238.xxx.141)

    본인이 연락해서 만나놓고는 상대 눈치보고 ;;;
    이해가 안가네요

    원글님이 연락안하면 끊길관계 아닌가요

  • 2. 원글이
    '25.6.1 5:32 PM (222.237.xxx.221)

    218.238님 빙고네요 ㅎㅎㅎ

  • 3. ,,,
    '25.6.1 5:33 PM (98.244.xxx.55)

    인맥 다진 듯한.

  • 4. ...
    '25.6.1 5:34 PM (114.200.xxx.129)

    전 원글님도 이해가 안가는게 원글님한테 전화한적이 없는 사람한테 왜 연락해서 만나자고 해요.? 그냥 원글님이 연락을 안하면 연락이 완전 끊어질 존재이네요..ㅠㅠ
    보통 친구는 서로 연락을 주고 받고 하죠.. 내가 한두세번 정도는 연락하면 아무리 그쪽에서 연락이 안와도 보통 1번은 오는 경우랑 서로 주고 받고 해야죠..

  • 5. ㅇㅇ
    '25.6.1 5:43 PM (59.10.xxx.5) - 삭제된댓글

    “이 친구는 저에게 먼저 연락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원글님이 피곤한 사람 같은뎅.

  • 6. 남자인가요?
    '25.6.1 5:48 PM (217.149.xxx.193)

    뭔 남의 집 결혼생활까지 신경써요?

  • 7. 싫었을겁니다
    '25.6.1 5:56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10살 넘는 사람 만나주기 힘들었을거예요.
    10살차이 얼마나 세대차이 나는데요

  • 8. 원글
    '25.6.1 5:58 PM (211.235.xxx.210)

    그친구 개인사를 뭐 더 자세히 쓸수는 없지만 가치관이 크게 차이난다는 말이었구요. 되돌아보니 제가 3번 연락하면 그친구는 1번 정도 연락한거죠
    댓글들 말처럼 제가 피곤한 존재였네요^^

  • 9. 서로
    '25.6.1 5:59 PM (118.131.xxx.188)

    예의상 억지로 만난거네요

  • 10. ----
    '25.6.1 7:34 PM (211.215.xxx.235)

    “이 친구는 저에게 먼저 연락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10살 어린 친구가 억지로 만났었을수두요. 원글님이 연락안하면 자연스럽게 멀어지겠죠..
    그리고 1년을 사겼던 10년을 알고 지냈던.. 안맞고 불편하면 그냥 거리를 두면 되죠. 고민할 필요없이요..

  • 11. 대학원도
    '25.6.1 9:01 PM (218.154.xxx.161)

    그냥 인연이 거기까지..
    저도 마흔 중반에 다양한 연령 사람들 대학원에서 만났는데요,
    다들 퇴근 후 피곤하게 와서 공부하는데 이왕이면 잘 지내면 좋지..라는 마음으로
    지냈다가 대학원은 친목도모하러 온 곳이 아니기때문에 그냥 공부만 하는 걸로..결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3263 나르였을까요 4 ... 2025/06/07 1,234
1723262 외국에서 온 친구 대접 소홀하다 느꼈을까요 15 OO 2025/06/07 3,509
1723261 스트로만 저당 밥솥 어떤가요? 1 댓글 꼭 부.. 2025/06/07 449
1723260 매수하려는 아파트가 소방서 앞인데 어떨까요? 7 궁금 2025/06/07 1,610
1723259 김혜경여사 인터뷰에요. 성남시장 시절이에요 30 .... 2025/06/07 5,108
1723258 지금 집값 문제 생기면 윤석열 탓 13 영통 2025/06/07 1,320
1723257 에어컨이 뭐가 문제지 시원하질 않아요ㅠ 6 에어컨 2025/06/07 782
1723256 여름 핸드백 뭐 갖고 다니세요 8 ㅡㅡ 2025/06/07 1,965
1723255 이재명 대통령, 김문수에 먼저 전화…“안부 물어” 14 ㅇㅇ 2025/06/07 3,370
1723254 기간제교사 1 ㆍㆍ 2025/06/07 1,207
1723253 종로 집값 안올랐습니다 6 로로피아나 2025/06/07 1,980
1723252 보청기 문의드려요 5 2025/06/07 436
1723251 소파 사려면 2 소파 2025/06/07 842
1723250 당근라페가 짜요 3 당근라페 2025/06/07 643
1723249 첫만남에 주말에 다른남자들 만나고 있는거 아니냐 7 ........ 2025/06/07 1,746
1723248 가끔 가는 김밥집, 다신 안가려고요 5 안사요 2025/06/07 4,049
1723247 요번주 홈플 흑미수박 사신님들 맛이 어떠셨어요 2 여름 2025/06/07 1,185
1723246 민주당 , 집값 이 두 개 키워드 지령 내려왔네요 22 지령 2025/06/07 2,013
1723245 추천해주세요-가족 다 사용할 수 있는 선크림 1 추천 2025/06/07 600
1723244 어른 선물 어느 백화점이 많을까요? 1 ㅇㅇ 2025/06/07 529
1723243 집값 난리에요 52 2025/06/07 22,347
1723242 뉴스 볼때마다 눈이 편안해요 5 .. 2025/06/07 736
1723241 올리브유를 날마다 2스푼씩 먹는데 살이 찌는것 같아요. 6 애기 2025/06/07 3,093
1723240 죽으면 끝인데 뭘 이리 아등바등 안달복달 5 허무 2025/06/07 2,094
1723239 오늘은 대통령 업무 공개일정 없이 쉬는날인가요? 8 ........ 2025/06/07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