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르신들 이런 카톡글 도나봅니다

히유 조회수 : 3,567
작성일 : 2025-05-25 21:46:40

좀 부끄럽습니다만, 아버지에게서 이렇게 카톡 펌이

왔더라고요. 

 

그간의 많은 선거, 이번 사태에 언제나 아무 말씀 없으셨던 아버지세요. 이런 호소글이 어르신 세대로부터 자식 세대에 돌고 있구나 싶습니다.

 

이번 선거 이겼다고 너무 맘놓진 말았으면 합니다. 말없는 어르신분들 국힘에서 바뀌지 않았어요.

 

----------------------

[자식들에게 보내는 편지 - 아버지의 간절한 호소]

사랑하는 아들, 딸 그리고 사위, 며느리에게

오랜만에 이렇게 펜을 든다. 

나도 이런 편지를 써본 적이 없단다.

하지만 오늘은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 이렇게 편지를 쓴다.

오늘 오찬 모임에서 나와 같은 노인이 한 분, 조용히 말씀을 꺼내시더구나.

그분은 이번 6.3 대선을 앞두고 평생 단 한 번도 편지를 써본 적 없지만,
큰 결심을 하고 자식들에게 손수 편지를 써보냈다고 했다.

왜냐고?

그 자식들 모두가 호남 출신의 자랑스러운 민주당 지지자들이었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그는 이번만큼은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이 나라의 운명이 걸려 있고,
우리 후손들의 자유와 생명이 걸린 선거이기에,
“부디 이재명만은 안 된다”고 써내려간 그 마음.

그런데 놀라운 일이 있었다.

그 편지를 받고 큰사위가 바로 전화를 해왔다고 한다.

"장인어른, 참 대단하십니다."
"이번에는 장인어른 말씀을 따르겠습니다."

그 순간 나는 울컥했다.

세상은 아직 희망이 있고, 진심은 통하는구나 싶었지.

그래서 나도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걸어온 길, 지켜온 신념을 나는 존중한다.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정말 눈을 크게 뜨고 살펴보아야 할 때다.

이재명은 위험한 사람이다.

수많은 전과와 거짓말, 선동과 혐오로 나라를 찢어놓고 있다.

이미 재판 중인 중범죄만 12건, 5개 법정에서 재판받고 있는 이 사람이
정말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믿니?

나는 두렵다.

그가 대통령이 되는 날,
우리의 말, 생각, 신앙, 표현, 기업, 재산, 생명까지
더는 보장받지 못할 것이기에.

내가 지금 이 편지를 쓰는 이유는 단 하나,
너희가 내 사랑하는 자식들이기 때문이다.

내가 너희를 지키고 싶기 때문이다.

이번 대선에서 너희가 김문수 후보에게 표를 줘야 하는 이유는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고, 우리 후손들의 미래를 지키는 길이기 때문이다.

김문수는 평생 노동자와 서민, 약자의 편에 섰던 사람이다.

싸우고 견디고 버텨내며, 누구보다 준비된 지도자로 살아온 사람이다.

그는 결코 부끄러운 인생을 산 사람이 아니다.

부디,
이번 6월 3일.
부디 내 간절한 마음을 새겨다오.

우리 가정의 마지막 기도가 되어다오.

사랑하는
아버지로부터

IP : 118.235.xxx.16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25 9:52 PM (218.50.xxx.177)

    노인분들이 나라를 망치고 있네요
    지난 대선에서도 저 연령대 인구가 많고 투표율도 제일 높아서 0
    7% 로 윤씨가 대통령되었죠

  • 2. 공주맘
    '25.5.25 9:52 PM (125.189.xxx.100)

    재들은 온갖 시나리오를 짜서 실행중인듯요.
    그외 이상한 영상 엄청 보내던데
    대체 어디서 보내는 걸까요?

  • 3. 지난
    '25.5.25 9:57 PM (14.52.xxx.37)

    대선 때도 저런 카톡 많이 돌았는데
    정말 국민만 보고 일하는 일꾼이라고 윤석열 찍어야 한다고
    그러면서 결국 나라 아작내고 조기 대선 ㅇㅇ

  • 4. ..
    '25.5.25 9:59 PM (103.85.xxx.176)

    어휴, 저런 헛소리가 통할거라고 생각하는지 ㅋ

  • 5. 그런데
    '25.5.25 10:00 PM (122.34.xxx.60)

    윤석열이 한미일 동맹 심지어는 일본과 군사 동맹인 양 일을 벌여놓고 느닷없이 우크라이나랑 우리나라가 무슨 혈맹이라도 되는 듯 날뛰다가 결국 러시아와 북한만 맺어주지 않았습니까? 북한과 러시아가 저렇게 동맹이 되고 그래서 한반도에 좋은 게 뭐가 있습니까?
    유사시에는 러시아가 참전까지 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상태 아닙니까? 그
    런 윤석열 정부의 장관이자 또 윤석열에 대해서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이는 김문수가. 대통령이 되는데 어떻게 자유민주주의를 그 사람이지킬 수 있다는 겁니까?

    김문수는 친일 식민사관을 가진 뉴라이트 입니다. 일본 종일주의가 어떻게 대한민국을 구한다는 거죠?

  • 6. 매번
    '25.5.25 10:02 PM (112.169.xxx.183)

    매번 그래서 나라를 망치고
    본인들이 뽑은 대통령이 계엄이 선포하고
    탄핵이.되었는데...
    반성은 안하시고 또 이런 말이 처음이라는 건 뭔지요???

  • 7. 훌륭한
    '25.5.25 10:08 PM (180.67.xxx.212)

    아버지를 두셨네요 자식이 아버지의 훌륭함을 알지못해 너무 아쉽지만요

  • 8. TK딸
    '25.5.25 10:22 PM (218.152.xxx.25)

    답답하다 이제는 화가난다

  • 9. ㅇㅇ
    '25.5.25 10:24 PM (222.107.xxx.17)

    감정에 호소하는 개소리.

  • 10. ..
    '25.5.25 10:33 PM (39.118.xxx.199)

    25.5.25 9:59 PM (103.85.xxx.176)
    어휴, 저런 헛소리가 통할거라고 생각하는지 ㅋ
    ----
    통하니 35프로 언저리가 나오는 거죠.
    왜 신천지, 통일교, 천공, JMS에 미쳐서 온갖 재산 날리고 몸까지 주겠어요?

  • 11. ㅁㅁ
    '25.5.25 10:40 PM (172.225.xxx.227)

    어르신들 안타까운 게 어째 감정만 있고 논리는 하나도 없이 다른 사람을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건지…
    본인이 키운 자식들을 믿지 못하는 어리석음만 가득하네요.

  • 12. 그러고보면
    '25.5.25 10:52 PM (106.101.xxx.69) - 삭제된댓글

    나라가 위기때마다 하나로 뭉치게 하려면
    어떤 큰 계기가 있기 마련이네요.
    노인분들의 자식 사랑이 그저 나이 많은 사람들의
    옛날 사고방식이라 듣지도 않으려 했던
    지난 날의 철 없음이 바득바득 대들었음이
    너무 죄송한 요즘입니다.
    여전히 성장중이에요.
    우리아버지 마음이라고 다르지 않고
    제 마음이라고 다르지 않은 걸요.
    오랜만에 82에서 좋은 글을 봅니다.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13. 노인들이
    '25.5.25 10:54 PM (180.65.xxx.19)

    일본놈들한테 세뇌 돼서 후손들 앞길 막으려고 기를 쓰네

  • 14. 콘크리트
    '25.5.25 11:04 PM (114.203.xxx.133)

    저 분들은 답이 없어요
    수수깡을 꽂아놔도 내란당을 뽑을 사람들이라서요

  • 15. 웃기고자빠짐
    '25.5.25 11:11 PM (222.100.xxx.50)

    놀고있네요

  • 16. ..
    '25.5.25 11:45 PM (218.50.xxx.177)

    106님 그 어떤 큰 계기가 뭔지 궁금하네요
    설마 윤씨의 계엄과 내란은 아니길 바랍니다

  • 17. ...
    '25.5.25 11:48 PM (175.209.xxx.12)

    통해요. 지방에서 저런식으로 이재명은 되면 안된다 입소문낸다네요ㅡ 전국민이 모두 정규교육받은것도 아니고 저학력 저소득층 국힘 똘똘뭉쳐 찍어요. 정말 경각심 갖아야합니다

  • 18. ..
    '25.5.26 12:07 AM (211.234.xxx.157)

    광주는 건들지말지

  • 19. 육성으로
    '25.5.26 12:24 AM (221.141.xxx.67) - 삭제된댓글

    욕이 튀어나올뻔
    군화발로 국민앞에 총부리 들이대놓고
    혐오스런 감정팔이 구역질남

  • 20. 오찬모임 ㅋㅋ
    '25.5.26 6:58 AM (211.234.xxx.159)

    노인들의 오찬모임에서 미안하지만 조롱의 웃음이 나오네요.
    재벌총수들 모임인가?
    대본써준 이가 너무 지적인 아버지를 연출하려는 욕심에
    현실이 반영이 안됐네요.
    맥도날드 커피모임이라면 또 모를까.
    드라마를 너무 많이본듯.

  • 21. ㅇㅇ
    '25.5.26 12:20 PM (115.138.xxx.252)

    저런 사람들 어서빨리 돌아가셔야 살기좋은 나라됩니다.
    오찬모임? 웃기고 자빠졌네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7673 사전투표 하러 꼭 가야겠습니다. 5 이눔시키 2025/05/28 686
1717672 유시민작가가 이준석을 정말 싫어하는 것이 이해 되네요. 6 .. 2025/05/28 3,046
1717671 이준석은 배*규나 안*권이 하던 짓을 2 보리수나무 2025/05/28 965
1717670 어쨋든 역사는 전진합니다 4 .. 2025/05/28 369
1717669 소위 보수라는 인간들 창피하지 않나 10 더러워 2025/05/28 546
1717668 이준석발언 더 크게 키울수록 28 근데 2025/05/28 5,119
1717667 spc 불매 다시 달립니다 7 ㅁㅁ 2025/05/28 1,124
1717666 벌레 방역 업체 부르는게 나을까요? 혼자서는 자신이 없어서요. 2 .... 2025/05/28 409
1717665 이준석 성상납 사건 계류중 7 2025/05/28 1,378
1717664 이재명 아들리스크 37 아이거 2025/05/28 3,559
1717663 기분 더런 밤이네요 5 ㅇㅇ 2025/05/28 1,264
1717662 음악캠프 성기노출 사건과 똑같아요 12 .. 2025/05/28 3,386
1717661 한동훈이네요 2 오늘 승자는.. 2025/05/28 1,739
1717660 정치 혐오를 부추기는 것들 3 정치 혐오 2025/05/28 401
1717659 이준석류들이 위선 운운하는 게 제일 싫습니다 2 보리수나무 2025/05/28 331
1717658 함익병 아저씨 뭐라고 할지 궁금하네요 4 123 2025/05/28 1,606
1717657 남편이랑 저녁에 돈까스 먹었는데 3 2025/05/27 2,255
1717656 이준석 끝까지 완주해라 7 ... 2025/05/27 1,360
1717655 이재명 후보 아들분이 젓가락 발언한거 맞는건가요? 33 .. 2025/05/27 6,443
1717654 펨코분들 여기도 있네요 12 펨코 2025/05/27 1,328
1717653 길에 똥싼걸 가리키며 더럽다고 했더니 30 .... 2025/05/27 3,305
1717652 권영국 이재명 둘 대응 좋았어요 5 ㅇㅇ 2025/05/27 2,271
1717651 이준석 국회의원 제명당하겠네요 9 o o 2025/05/27 2,876
1717650 오물통에 다이빙한 이준석 15 ... 2025/05/27 2,527
1717649 이재명 아들 발언이 사실이라면 17 ㅇㅇ 2025/05/27 2,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