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삼남매중 한마리 입양 갔는데 나머지 두마리

공원냥 조회수 : 1,609
작성일 : 2025-05-25 05:59:46

작년 3월경 태어난 공원냥이 3남매중 사람을 잘따르는 수컷 개냥이 한마리를 그동안 밥주던 캣맘중 한분이 지난주말 데리고 갔는데 .그 개냥이를 잘따르던 둘째(5개월차이로 두번째 태어난)

삼색이.턱시도가 사라졌어요.

 

저는 근처 사무실에 근무하고 바빠서 어제 가보니 다른 캣맘께서 개냥이 입양가고 이튿날 가보니 삼색이가 밥도 안먹고 움크리고 경직된 자세로 한참 있더니 그담부터 아예 안보인다고 걱정히시는것보니 맘이 너무 안좋네요.

 

저희는 아무  사람만 보면 무릎에 올라 앉고 지들 동족인 고앙이들과 잘어울리지 못하는 개냥이가 위험하고 측은해서 걔만 신경쓰고 입양 간거 축하만 해줬지 나머지 애들이 이럴거라고 전혀 생각을 못했어요.

 

입양간 개냥이는 너무 적응도 잘하고 잘지낸다고 첫날 안심하고 나머지 삼색이도 일주일후 데려가신다고 했는데 애들이 사라지니 별생각이 다들고 심란하네요.

온공원을 다 찾아다니고 캣맘 셋이  매일 시간 날때마다 근처 다른 공원도 가보고 숲이 우거진 꽃나무 밑에도 들여다보고 밥도 매일  차려놔도 그대로고 너무 맘이 아픕니다.

 

그애들을 낳은 에미고양이는 셋째들 출산해서 갓난쟁이들 젖물리느라 훌쩍 마른 몸으로 가끔보여서. 안스럽고 중성화 시기를 놓친게 후회스럽고 애들은 뿔뿔히 흩어지고 돌본다고 돌보는데 뜻대로 안되니 답답하네요.

 

이삼일 굶으면 간수치가 올라 위험하다는데 그러다가 어디서 나타나기를 고대하며 이새벽에. 다시 나가봅니다.

 

입양해간 캣맘께서 어차피 둘다 데려간다 했을때 동시에 데리고 가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란 생각도 들고 개냥이의 안전만 생각한 초보집사의 무지함에 밀려오는 후회에  어제 처음 안사실 때문에 계속 속이 쓰립니다.

 

원래 고양이들도 일행중 한마리 사라지면 저리 우울해 하나요?그전에도 치즈냥이 형제중 한마리 몇개월전 사라져 찾다찾다 포기했을때 지금의 세마리냥이들은 신경도 안쓰고 지들끼리 잘지내길래 나머지 두마리 냥이들도 잘지내줄 알았어요.

 

똘망똘망한 눈으로 지들끼리 장난치고 굴러다니는 낙엽 따라 공놀이 하듯이 얘교부리는 삼색이의 귀여운 모습이 잊혀지지 않네요.

개냥이 데리고 간 지난주말에도 덩치에 비해 잘먹고 늘 다부지고 씩씩해서 일주일후 데리고 가신다해서 이제  귀여운 모습 못보지만 안전한곳에서 추운 겨울에도 따뜻하고 맛있는거 잘먹고 잘살라고 축복해주고 인사했는데 이렇게 된줄은 전혀 예상을 못했네요

 

삼색아 소라야~~턱시도 창식아~~.

어딨는지 얼른 나와서 늬들이 좋아하는 습식캔 먹고 소라는 민식이오빠집으로 가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아!!창식이는 중성화도 잘하고 건강하게 잘지내더니 아줌마랑 가자.

아줌마집에 흰색 친구있어.

얼른 나와!!

IP : 180.228.xxx.7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원냥이
    '25.5.25 10:54 AM (116.41.xxx.141)

    들은 잘관리되어서 그런지
    누가 잘 업어간다더라구요 키우려고 ..

    그동안 넘 애쓰셨네요
    맘편히 먹고 긍정적 시그널로 ~~
    토닥토닥 ...

  • 2. ㅇㅇ
    '25.5.25 12:07 PM (106.102.xxx.75)

    고양이들은 몸에 이상이 있거나 병들면 한동안 안나타나기도 해요. 이겨내면 다시 모습을 보일 거예요. 혹시 발정기는 아닌 거죠? 6개웚 정도 되면 오기도 해요.

  • 3. 원글이
    '25.5.25 1:38 PM (180.228.xxx.77)

    늘언제나 밥도 잘먹고 깨발날했던 삼색이라 더 신경쓰여요.
    이른 아침에 차끌고 가서 구석구석 둘러보는데도 안나타나요.

    지들이랑 일년넘게 뒹굴고 놀았던 오빠.형이 사라져서 심신이 피폐해진건지 이튿날만 딱 한번 보이고 사라졌으니 참 안타깝고 답답하네요.

  • 4. ..
    '25.5.25 4:55 PM (223.39.xxx.98)

    아이고 둘다 어디로 가버린걸까요ㅜㅜ
    처음부터 소라도 같이 데려가셨음 둘이 같이 적응하고 좋았을텐데 아쉬워요..
    소라야 창식아, 너희 이제 평생가족 생겼어! 얼른 뿅 나오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2628 하루하루가 아까와요 13 하루하루 2025/06/06 2,950
1722627 이재명이 망할지 흥할지 두고보면 알겠죠 75 어쩌면 2025/06/06 4,567
1722626 쿠팡이용하시는분 프레쉬백 정리하실때 19 ^^ 2025/06/06 2,481
1722625 사람 미어터져요 여러분 즐기세요♡ 11 ... 2025/06/06 6,527
1722624 잼프 취임3일간 윤3년간 일 다 한듯해요 13 2025/06/06 1,531
1722623 한동훈 "李 대통령과 트럼프 통화 지연 이례적…새 정부.. 37 .. 2025/06/06 4,643
1722622 역시 준비된 대통령이었네요! 6 역시 2025/06/06 2,337
1722621 라드유 실온에서3일 상할까요ㅜ 6 2k 2025/06/06 595
1722620 민주당출신 대통령은 취임식 못하고 국짐당 출신 대통령은 퇴임식 .. 7 00 2025/06/06 1,731
1722619 조력존엄사 도입 필요성 28 길손 2025/06/06 1,896
1722618 박지원은 내각제파임을 잊지 맙시다 21 2025/06/06 1,816
1722617 입맛을 되찾은 희한한 반찬~ 27 오 신기 2025/06/06 6,650
1722616 깨춤추는 박찬대 옆에 소문자 i 6 ㅋㅋㅋ 2025/06/06 2,409
1722615 정부별 웹 문건 생산량 비교 2 .. 2025/06/06 540
1722614 리박스쿨 지난 대선때부터 활동했나보네요 7 ... 2025/06/06 1,152
1722613 해수부 부산 이전 현실화, "올해 안에 이전 로드맵&q.. 6 부산시민 2025/06/06 1,784
1722612 청와대 관람 자중합시다. 14 내란당 해체.. 2025/06/06 3,826
1722611 리박스쿨 ... 2025/06/06 348
1722610 4050 여러분 피부를 위해 하루 한끼만 드시길 일주일만 해보세.. 34 건강 2025/06/06 16,071
1722609 (반전주의)한국 비롯해 9개국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 8 .. 2025/06/06 1,309
1722608 국민의 지지가 대통령의 힘입니다 15 ..... 2025/06/06 721
1722607 데체코 올리브오일 어때요? 11 .... 2025/06/06 2,471
1722606 동작 남성시장 방문, 애기 안아주는 이재명 대통령 15 ㅇㅇ 2025/06/06 3,856
1722605 뒷담 좋아하는 사람 어찌 대처하나요? 10 ... 2025/06/06 1,864
1722604 집에서 인터넷으로 등본 뽑거나 조회할때마다 국민 모두가 고마워해.. 7 ... 2025/06/06 1,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