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하는 자식을 위해 어떤 거를 하시나요?

청정지킴이 조회수 : 3,181
작성일 : 2025-05-18 08:40:55

저는 아이들 사랑하지만 

요리가 적성에 안맞아서 먹거리는 

제 선에서 하는 만큼은 하지만

유투브나 블로그보면  엄마들 정성이 대단한데 

부러우면서도 또  그건 안되네요ㅠ 

차라리 종일 물고 빨고 안아줄 수는 있겠는데,

(머리 큰 사춘기 애들이 이젠 옆에 안오네요ㅠㅠ)

요리는 재능인가봐요ㅠ 

 

님들은 요리를 잘 못해도 

적성에 안맞고 힘들어도 애들 먹거리라 정성을 다하시나요? 

 

요리가 해도 안맞으면 애들한테 뭘로 어떻게 사랑을

전할까요? 

IP : 121.225.xxx.7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5.18 8:45 AM (211.251.xxx.199)

    아이구 그렇게 천부적인.재능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겠어요?
    대리만족이니깐 그런 유튜버가 구독자가 많은 거지요
    각자 나름의 장점으로 애들 사랑하면 됩니다
    아이들도 다 알아요 ^^

  • 2. kk 11
    '25.5.18 8:48 AM (114.204.xxx.203)

    요리재능 제가 그래요
    온 동네 다 나눠 먹입니다
    아이도 닮아서 성인된 후부턴 지가 다 해먹고 김치도 담가요
    사랑엔 여러 방법이 있는데
    아이말론 믿고 지지해 주는게
    제일 좋대요
    뒤에 부모가 있다는게 큰 의지가 된대요

  • 3. 저도
    '25.5.18 8:49 AM (223.38.xxx.175) - 삭제된댓글

    집안일 중에 요리가 가장 어렵고 힘드네요
    워낙 입맛 까다로운 삼부자들 제역량으로는 어려워요
    반찬가게 음식, 밀키트도 싫어하고
    치킨은 좋아해서 20년 가량을 거의 치킨으로 키워낸거 같아요
    최근에 엄마가 해준 음식 중 맛있는 음식있냐고 했더니 라면하고 계란 후라이라고 해서 절망했어요
    나름 닭도리탕 월남쌈 잡채도 해주었는데도요

    이제 각자 스스로 잘 사먹기도 하니 마음 내려 놓았어요
    애정은 돈으로 표현해주고 워낙 말들이 많은 녀석들이라
    하루 일과 잘 들어 주고 궁금해 해 주고 많이 웃어주는 걸로 요리에 대한 미안함 퉁치려고 하고 있어요

  • 4. ..
    '25.5.18 9:00 AM (211.212.xxx.185)

    요즘 얼마나 레시피가 많습니까?
    여기 히트레시피만 따라해도 장금이 소리 들어요.
    요리가 젬병인 분들은 일단 주방저울 계량컵 계량스푼부터 사세요.
    그리고 유투브든 여기 히트래사피든 후기 칭찬일색인 레시피 대로 절대로 처음엔 창작하지마시고 똑같이 단계별로 하라는대로 일단하세요.
    식재료손질이 귀찮으면 손질야채 밀키트를 사세요.
    하다보면 늘어요.

  • 5. ㅁㅁ
    '25.5.18 9:02 AM (112.187.xxx.63)

    그게 뭐 재능의 문제가 아닌 정성의 문제같아요
    전 당근을 삶고 토마토는 조려서 올리브오일한술넣어
    일년 365일 갈아 먹입니다
    사과 한개 나눠 두녀석 접시에 역시나 365일 아침식전 대기입니다

    이웃에 형제가 느닺없이 쳐들어와도 갈아진 당근 대접이라
    형제가 늘 말합니다
    난 죽었다 깨어도 못해

    저건 그냥 일례이고 같이 늙어가는 아이들 그냥 일상입니다
    홍삼을 찌고말리고 반복으로 말려 딱 한점씩
    시작하면 기본이 삼년

    아가일때도 뭐 먹을래 물으면
    한놈은 난 냉면
    난 쫄면
    이십분이내로 각각만들어 먹이고

    저것이 가능인건 일단 애들이 싸가지가있습니다

  • 6. ㅇㅇ
    '25.5.18 9:16 AM (73.109.xxx.43)

    저는 엄마가 요리부심이 너무 강해서 집밥이 지긋지긋해요
    최소한만 하고 아이를 위해서 다른 것들을 합니다
    같이 책읽고 감상 얘기하고 공부 가르치고 사회 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등등
    아이가 얘기할 때 다 들어줘요
    제가 엄마와 대화를 못하거든요. 엄마가 일방적으로 말하고 엄마는 요리하느라 바빠서 저라는 인간에 대해선 관심이 없었어요
    사춘기 이후 그렇게 살았더니 어른이 되어서도 엄마에게 속마음을 말하지 못해서 제 아이와는 그러지 말아야겠다 생각했었죠

  • 7. ...
    '25.5.18 9:30 AM (124.50.xxx.169)

    각 자 잘하는 방식으로 하세요
    꼭 요리를 질 할 필요가 있나요? 윗님 말처럼 아이와 질 소통하고 엄마에게 내 마음 말도 못하게 만드는 것보다 요리 안하고 시켜먹고 아이와 함께 소통하고 웃고 지내는게 낫죠
    저는 거의 다 해먹였어요. 심지어 피자도.제가 해 먹이느는 음식이 솔직히 주문한 배달음식보다 맛있어요
    애들도 인정. 엄마에게 고마운 건 인정하지만 아이는 윗님이 말한것처럼 어른이 되었는데도 서먹하고 자기 일을 저와 공유하지 않아요ㅡ 밥을 잘 해 먹인다고 사이가 좋거나 안 좋은건 아닌거 같아요
    밥 잘해먹이면 좋은 인간 나와 관계도 좋은 자녀가 되는 건 아닌거 같습니다

  • 8. 집밥
    '25.5.18 9:31 AM (39.122.xxx.3)

    결혼해서 처음 요리라는걸 했어요
    아이들 키우면서 가급적 인스턴트음식 안먹이고 플레이팅 이쁘고 정성다해 식사 차려즙니다
    지금 대딩 군대 가있는데 휴가 나오면 외식도 하고 집밥도 정성드려 차려줘요
    아이가 도움 부탁하는건 최선을 다해 해주려 노력합니다
    특히 학업관련

  • 9. ㅇㅇ
    '25.5.18 10:15 AM (211.218.xxx.238)

    요리부심 큰 엄마는 아직도 요리 잔소리를 저에게 퍼 붓는데
    이젠 홧병이 날 정도예요
    모든 촛점이 음식 끼니에 가 있어요
    저랑 대화 같은 건 할 시간도 없었죠 삼시세끼 상다리 부러지게 차리시느라.. 아직도 엄마가 서먹하고 속 얘기 못 하고 안 합니다 엄마가 거부하거든요 대화할 줄 몰라서 음식에 몰두했나 싶기도.. 저는 지긋지긋해서 아이랑 맛난 거 먹으러 다니며 식탁에서 대화 많이 합니다 그래도 본 게 있어서 어느 정도 흉내는 내요

  • 10.
    '25.5.18 10:55 AM (59.30.xxx.66)

    애들은 부모 밑에서 가정교육을 통해서
    끝임없이 보고 배운다고 생각해요

    애가 배달음식을 무척 좋아하지만

    제가 요리를 못해도 계속 음식을 유튜브로 보고 잘 하려고 해요

  • 11. ㄴㄴ
    '25.5.18 11:58 AM (124.57.xxx.213)

    음식은 못하지만
    무슨 얘길하든 많이 들어주고 웃어주고 맞장구쳐주고 주접 떨고 합니다
    다행히 얘길 많이 하네요 고딩남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3150 60대 남자가 부인한테 쌍욕하는거 17 보면 2025/06/08 2,742
1723149 왜 이재명인가?-김어준 리바이벌 1 이뻐 2025/06/08 560
1723148 캐나다 워터루대학 수학과면 명문대인가요? 18 대학 2025/06/08 2,223
1723147 아들 키우는 엄마입니다 22 ㅌㅌ 2025/06/08 4,273
1723146 자식 많이 낳은 사람이 승자인 시대가 올것 같아요 38 50중반 2025/06/08 6,339
1723145 국힘 해산동의 2 . . . 2025/06/08 835
1723144 연락끊긴 친구찾기.. 8 ,,, 2025/06/08 2,717
1723143 아 진짜 뭐하냐 너네 ... 4 풋풋 2025/06/08 2,104
1723142 크림색 소파 때 많이 탈ㄲ요? 2 소파 2025/06/08 1,150
1723141 조국혁신당, 이해민, SKT 해킹 사건을 계속해서 추적하는 입법.. 7 ../.. 2025/06/08 1,267
1723140 마늘을 오래 갈면 쓴맛 난다네요 2 2025/06/08 952
1723139 카드 취소 관련 아시는 분 계실까요. 3 .. 2025/06/08 819
1723138 이재명 대통령 G7 주인공 될듯 54 o o 2025/06/08 8,483
1723137 돈은 풀면서 세금으로 집값 잡지 않겠다 하니 5 ... 2025/06/08 1,725
1723136 남의 집에 와서 이러쿵저러쿵 4 .. 2025/06/08 2,210
1723135 김건희가 관저에 설치한 광주비엔날레 작품 2 ooo 2025/06/08 4,913
1723134 옷을 기워입을줄이야 9 .. 2025/06/08 3,157
1723133 자녀 유학보내신 분 조언구합니다 18 하루 2025/06/08 3,357
1723132 어반스케치 1년정도 배우다보니 10 . . . 2025/06/08 3,185
1723131 경동맥초음파 해보신분~ 8 궁금 2025/06/08 2,528
1723130 결막낭종 치료? 5 걱정 2025/06/08 844
1723129 타이거 이뮨 nanyou.. 2025/06/08 345
1723128 극심한 복통 식은땀 화장실 세번... ㅜ 6 응급조치 2025/06/08 2,527
1723127 제미나이 음성 비활성화 못하나요? 3 ... 2025/06/08 780
1723126 귀궁 여주요 8 누구 2025/06/08 2,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