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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KTX 입석으로 내려가고 있어요..

.. 조회수 : 6,889
작성일 : 2025-05-17 10:06:34

서울역에서 타서 부산까지 내려가는 중이에요..

 

전 운 좋게 통로쪽 의자에 앉았고 다른 한 의자에는 어떤 젊은 남자분이 앉았어요..

 

그런데 광명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타셨는데 그 남자분께 여기 좀 앉으면 안되겠냐 하더라구요..

 

그 남자분은 저도 경주까지가서...  라고 당황스러워하더니 이내 곧 네 여기 앉으십시요 하고 흔쾌히 일어나서 자리를 양보하네요.. 

 

참 괜찮은 분이다 감탄하고 봤는데 ..

 

제 앞에는 유치원생 꼬맹이가 서있네요...

 

저도 일어나야 하는거.. 겠....죠?  ㅎ

IP : 211.234.xxx.167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5.17 10:07 AM (124.49.xxx.188)

    엽기적인 상황...

  • 2. 이미
    '25.5.17 10:08 AM (220.72.xxx.2) - 삭제된댓글

    이미 일어나셨나봐요
    입석으로 가고 계시다고...

  • 3. ㅡㅡ
    '25.5.17 10:09 AM (112.169.xxx.195)

    좀 타구 가다 양보하세요.
    어차피 애들 막 뛰고 잘 앉지도 않더만요

  • 4. ㅇ ㅇ
    '25.5.17 10:10 AM (14.5.xxx.216) - 삭제된댓글

    할아버지가 무리한 부탁을 한거죠
    서서 못갈 사람이면 입석을 끊으면 안되죠
    유치원생을 데리고 입석으로 갈생각을 하다니

  • 5. ..
    '25.5.17 10:10 AM (211.108.xxx.126)

    난감하시겠네요. 부산 잘 다녀오셔요~~

  • 6. ...
    '25.5.17 10:10 AM (211.201.xxx.73) - 삭제된댓글

    정말 민폐덩어리들이네요

  • 7.
    '25.5.17 10:11 AM (58.140.xxx.20)

    착하신분들
    하시는일 다 잘되고 복받으세요

  • 8. ....
    '25.5.17 10:11 AM (211.201.xxx.73) - 삭제된댓글

    정말 민폐덩어리들이네요
    저런 사람들은 대체로 양보해주면 계속 저렇게 살것 같아요.

  • 9. ......
    '25.5.17 10:12 AM (121.137.xxx.107)

    힘들면 양보 요청할 수도 있죠... ㅜㅜ
    요새 어르신들 기차표 구매하기도 힘든데.. 아량이 있었으면..

  • 10. ........
    '25.5.17 10:13 AM (110.10.xxx.12)

    할아버지 민폐네요
    경주까지면 거리도 먼데
    나라도 편하게 가게 넌 젊으니 일어서서 가라는 마인드
    참 별로에요

  • 11. ........
    '25.5.17 10:14 AM (110.10.xxx.12)

    121님 같은 분은 아량 베푸시되
    그렇지 않겠다는 타인에겐 아량 부재 운운하며 평가절하만 안하시면 됩니다

  • 12. .....
    '25.5.17 10:14 AM (211.186.xxx.26)

    님께서 통로 쪽 의자가 아니라 출입문 옆 임시 의자. 접이식 의자라고 쓰지 않기도 했지만 어찌 이리 해석에 혼란이..

    좌석 예매했는데 양보를 강요받아 입석에 가고 있다는 게 아니라
    입석 타서 출입문 옆 접이식 의자에 앉았는데 할아버지와 아이가 있어 양보해야 하나 하는 거.

  • 13. 사실
    '25.5.17 10:14 AM (112.169.xxx.195) - 삭제된댓글

    구걸이죠..

  • 14. ....
    '25.5.17 10:16 AM (110.10.xxx.12) - 삭제된댓글

    구걸 맞죠
    좌석 구걸
    다같이 똑같은 입석이고
    먼저 선점한 사람의 몫인데
    지하철 노인우대 경로석도 아니고
    양보를 강요하다니
    으 꼰대

  • 15. .....
    '25.5.17 10:16 AM (211.186.xxx.26)

    한번 더 씁닏가. 구걸이라고까지 하셔서. 글 좀 잘 읽으십시다들

    여기 등장한 인물 중에 좌석 예매한 사람은 하나도 없어요!
    모두 입석 예매자이고
    등장한 의자2개는 딱 봐도 출입문옆 임시 접이식 의자인데 문해력이 문제인가 급한 마음이 문제인가

  • 16. .....
    '25.5.17 10:17 AM (110.10.xxx.12)

    211님
    남 문해력 탓하기 전에
    님이나 먼저 잘 읽으세요
    다들 이해하고 있습니다.
    굳이 본문에 명시하지 않아도
    출입통로 접이식 펼침 의자라고 인식하고있어요

  • 17. 아하
    '25.5.17 10:17 AM (58.29.xxx.247) - 삭제된댓글

    모두다 똑같이 입석이고
    임시의자를 양보하는 그런 상황인건가요??

  • 18.
    '25.5.17 10:18 AM (220.72.xxx.2) - 삭제된댓글

    입석인데 자리가 비어있어 앉아가는 거였군요

  • 19. 누가누구한테
    '25.5.17 10:19 AM (116.32.xxx.155)

    다들 이해하고 있습니다.
    굳이 본문에 명시하지 않아도
    출입통로 접이식 펼침 의자라고 인식하고있어요22

  • 20. ktx
    '25.5.17 10:20 AM (220.72.xxx.2)

    ktx를 안 타봐서 통로쪽 의자가 그런건줄 몰랐네요 ^^;;

  • 21. ...
    '25.5.17 10:21 AM (211.186.xxx.26)

    110.10님은 어떨지 몰라도 위 댓글 보세요. 다 좌석으로 인식하고 있는 거 맞습니다.

  • 22. ..
    '25.5.17 10:22 AM (211.234.xxx.167)

    입석이라고 제목에 썼는데.. ㅎ

    출입문쪽 임시 간이의자 맞아요

    할아버지는 오송에 내리시나봐요..
    그 청년께 너무 고맙다고 일어나시네요..

    할아버지 진상 느낌 아니고 점잖고 정중히 묻기는 하셨어요 ㅎ
    양보할 맘이 없는데 먼저 요청하면 사실 당황스럽기는 하죠..
    권리가 아니고 호의의 문제이니깐요..

    저도 너무 피곤해서 좀 앉아있다가 아기 엄마께 어디까지 가세요 물어봤는데 오송까지만 가면 된다고 다행히 기쁘게도 괜찮다고 하네요 ㅎㅎ

    너무 각박하게 살지 말자구요~
    서로 배려하고 돕고 살면 좋잖아요~

  • 23. ...
    '25.5.17 10:23 AM (211.186.xxx.26)

    그리고 윗님~ 비어있는 자리에 앉아 가는 게 아니라 기차간 실내를 벗어나 차량과 차량의 연결통로에 있늨 작은 의자를 가리키는 거고요~ 입석자들 중에 꿀자리이긴 한게 역마다 일어서서 의자 접어야 하고 주위에 서계신 분들이 많아 이란 상황에선 눈치가 보이기도 하죠.

  • 24. ㅇㅇ
    '25.5.17 10:23 AM (14.5.xxx.216)

    어쩔수없이 입석 끊은 사람들 일찍 타서 출입문 좌석 선점하는게
    요령이더군요
    서울역이나 용산역등 출발역에 미리 나와있다가 타는거죠
    그것도 노력해서 얻은거니 요구할건 아니죠
    양보를 받는건 괜찮지만요

  • 25.
    '25.5.17 10:23 AM (116.122.xxx.50) - 삭제된댓글

    할아버지 연세가 80대인가요?
    저도 곧 할머니 될 나이지만 6~70대라면 내가 먼저 자리 양보해달라는 말은 못할 것 같은데..

  • 26. ....
    '25.5.17 10:23 AM (211.201.xxx.73)

    좌석이던,입석 임시자리던 양보를 강요하거나 거절했다고 뭐라고 할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물론 양보룰 하면 좋겠지만,나도 피치못힐 사정으로 힘들수 있잖아요.

  • 27. ..
    '25.5.17 10:24 AM (1.235.xxx.243)

    ktx 는 아니었는데
    젊을 적 밤기차를 타고 부산에 간적이 있었어요.
    오일장 할머니 같은 분이 입석으로 타셔서
    엄청 망설이다 자리를 양보했더랬어요.
    아침 6시 도착이었는데
    그 뒤로 다시는 기차를 타지않았습니다(입석이 있는 기차).
    좌석기차여도 어르신이 타면 견뎌낼 재간이 없습니다ㅠ.
    이 경우는 접이식 의자라 양보해도 어차피 입석표라 괜찮을듯(각오는 했을테니까요)

  • 28. ...
    '25.5.17 10:24 AM (211.186.xxx.26)

    그리고 유치원생이 할아버지와 일행이라는 언급은 어디에도 없어요. 왜 입석으로 할아버지가 유치원생 데리고 타냐는 비난은 ㅠㅠ

  • 29. ...
    '25.5.17 10:27 AM (183.103.xxx.230) - 삭제된댓글

    급하게 가야 할 일이 있나보죠
    요즘 모든것을 인터넷으로 예약하니
    창구에서 좌석표 구하기 힘든데
    좀 양보하면 어때요?
    인터넷 익숙하지않은 분들을 위해서
    좌석의 일정비율은 창구구매로 할당 했으면 좋겠어요
    택시고 음식점이고 너무 빨리 변해서 따라가기 벅찬 시대예요

  • 30. ..
    '25.5.17 10:28 AM (118.235.xxx.123)

    오송까지 가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ㅎㅎ 다들 입석 끊고 싶어 끊었겠습니까? 케티엑스 표 구하기 쉽지 않아요

    저도 케티엑스 타고 가는중인데 옆자리 젊은이 티켓 검사를 하더라구요 승무원이 아주 큰 목소리로 “입석이시네요” 해서 깜놀.. 그 젊은이는 일어나서 나갔구요 빈좌석에 앉아있음 안되는거에요? 제 옆자린 오송에서 대전까지 가는 분만 끊었나봐요 그 젊은이가 다시 들어와서 계속 앉아 있네요

  • 31. ....
    '25.5.17 10:28 AM (211.201.xxx.73) - 삭제된댓글

    윗님 할아버지가 유치원생 데리고 탔다는 글은 없어요.
    누가됐던 유치원생을 데라고 입석을 탈 생각울하다니...라고 읽혀요.

  • 32. ..
    '25.5.17 10:28 AM (211.234.xxx.167)

    할아버지 80대 삐쩍 마르신 분이셨어요

    60~70대 정정한 느낌은 아니었고.. 그래서 진상 기분 나쁘고 뭐 저런 분이 다 있지란 생각은 안들고..
    아... 저 남자분 난감하겠다..... 였어요..

    저에겐 훈훈한 이야기였는데.... 흑...

  • 33. ㅇㅇ
    '25.5.17 10:28 AM (218.54.xxx.75)

    자리양보 해달라는 말투가 아무리 점젆아도
    점잖은 할아버지는 아니죠.
    늙은 나이란 이유로 자리양보를 부탁하는게
    점잖아봤자 남에게 일어나달라 강요하는거죠.
    저런 노인 싫다...

  • 34. ㅇㅇ
    '25.5.17 10:32 AM (218.54.xxx.75)

    점잖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오히려 멀찌감치 서있어요.
    바싹 붙어 서있어도 남에게 자기 모습보고
    부담가질까봐.... 양보해주면 도리어 거절도 잘하고요.
    앉게되면 엄청 미안해하며 앉죠.

  • 35.
    '25.5.17 11:01 AM (117.111.xxx.78)

    할아버지는 습관적으로 그렇게 탈 거예요
    입석 사서 비켜달라고..
    아 너무 싫다
    앞으론 나도 허리 디스크라 양보 못한다 하세요

  • 36. 11
    '25.5.17 11:11 AM (223.39.xxx.120)

    당황스럽다.

  • 37. 원글님
    '25.5.17 11:52 AM (221.163.xxx.63)

    저도 훈훈하게 읽었어요.
    어르신과 아이 모두 오송까지만 가는 분이셔서 너무 다행이예요.
    그 청년이 나머지 구간은 편히 앉아 가셨기를 ㅋㅋ

  • 38. ///
    '25.5.17 4:23 PM (125.177.xxx.34)

    할아버지 낚시용 의자라도 가지고 다니심 좋을거 같은데...

  • 39. ...
    '25.5.17 10:39 PM (1.241.xxx.7)

    할아버지라면 저도 힘들지만ㅜ 먼저 일어나서 양보할것 같아요.
    그리고 먼저 왔으니 앉았지만 내가 예약한 자리는 아니니 내가 좀 앉아가다가 다른 사람한테 양보도 하고. 그럴듯요. 같이 나눠앉고가면 좋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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