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이해가 잘 안되는데요

.. 조회수 : 4,618
작성일 : 2025-05-16 22:21:19

둘째가 중1인데 오늘 담임쌤와 위클래스 상담쌤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3월에 한 심리검사에서 우리아이가 우울이 심하니 병원도 알아보고 위클래스도 신청하라구요. 애가 학교 다니기 힘들다고 전부터 쭉 얘기해와서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어요. 알겠다고 하고 남편이 퇴근해서 저녁 같이 먹고 남편한테 그 얘기를 했어요. 근데 좋은 얘기도 아닌데 왜 그 얘기 본인한테 하냐며..하아 있던 정도 뚝 떨어지네요. 평상시에 내얘기도 안듣는 사람인데 자식일까지 저런 반응이니..근데 본인도 회사에서 힘들었어도 힘들었단 얘기 안하는 사람이긴 해요. 어차피 대신 해결해 줄수도 없는데 얘기해서 뭐하냐는 식이에요. 혼자 둘째 상담해줄 병원 알아보고 할껀데 너무 서운하고 힘빠져요.

IP : 122.40.xxx.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옘병…
    '25.5.16 10:25 PM (119.202.xxx.149)

    회사일은 회사일이고…
    지새끼지 남의 새끼인가!
    지금도 저러는데 애 키우면서도 지금의 태도와 별반 차이 없었을 듯…
    애의 우울감은 아빠 지분이 크겠네요.
    에휴…
    이혼 안 하실거면 그냥 ATM이라고 생각하세요.

  • 2. ㅇㅇ
    '25.5.16 10:36 PM (211.251.xxx.199)

    아니 자식일을 그럼 아빠랑 의논하지
    누구랑 의논한답니까?
    쌍노무새끼네요
    원글님 첫댓님 말씀처럼 ATM이다 생각하시고
    철저히 자식과 원글님 위해서 사세요

  • 3. ddbb
    '25.5.16 10:36 PM (220.70.xxx.74) - 삭제된댓글

    ???
    미성년 자식 일을 부모가 알고 부모가 단도리 하는건
    법적 도덕적 의무사항이에요
    하기 싫어도 하라고 하세요
    자식한테 동의없이 일방적 결정으로 자식 낳은 죄입니다.

  • 4. ddbb
    '25.5.16 10:37 PM (220.70.xxx.74) - 삭제된댓글

    ???
    미성년 자식 일을 부모가 알고 부모가 단도리 하는건
    법적 도덕적 의무사항이에요
    하기 싫어도 하라고 하세요
    자식한테 동의없이 일방적 결정으로 자식 낳은 대가에요.

  • 5. 지도
    '25.5.16 10:39 PM (58.29.xxx.96)

    힘든데
    그냥 좋게 생각하세요
    우울증약은 의료보험 하지 마세요
    보험을 못들어요

    약먹으면 좋아져요.
    너무 걱정마세요.

    님이 힘드시면 같이 심리치료 받으시고 약도 드세요.
    안고쳐지는 놈을 붙들고 용쓰는게 제일 부질없는 짓이더라구요.
    잘드시고 잘주무세요.

  • 6. ..
    '25.5.16 10:46 PM (122.40.xxx.4)

    댓글들에 위로 받아요. 감사해요.

  • 7. ㅌㅂㄹ
    '25.5.16 10:48 PM (121.136.xxx.229)

    머릿속에 자기밖에 없는 인간이라 그런 거예요

  • 8. 저딴것도
    '25.5.16 10:57 PM (119.202.xxx.149)

    아빠라고...
    저런 방임도 아동학대입니다.
    첫째한테는 안 그러나요?
    아...정말...다른 일도 아니고 애가 우울감때문에 상담해야 하는데 밥이 목구녕으로 넘어 가냐고요!!! 지금은 철저히 등에 빨때 꽂고 사시고 속으로 나중에 너 아플때 두고보자 하세요.
    그 집 남편 나중에 가족들한테 팽당하고 외롭게 살겠네요.

  • 9. ...
    '25.5.16 11:10 PM (121.153.xxx.164)

    남의자식이여 머여 진짜 어이가 없네
    애비자격없는 인간이 우째 저런말을 내뱉는지 ㅁㅊㄴ이란 욕나옴

  • 10. ㅎㅎㅎㅎㅎ
    '25.5.16 11:18 PM (222.106.xxx.168) - 삭제된댓글

    대박
    대답하셔야죠

    니가 아빠니까.
    그럼 누구랑 얘기하리?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하는 거 모르니?

  • 11. ㅎㅎㅎㅎㅎ
    '25.5.16 11:21 PM (222.106.xxx.168) - 삭제된댓글

    솔직히
    모범생인 아이들
    엄마 아빠가가 이인일조로 뒷바라지 엄청나요

  • 12. ㅡㅡ
    '25.5.16 11:23 PM (118.235.xxx.87)

    엿같은 아빠네요.
    말을 저리 재수없게..

  • 13. 회피형
    '25.5.16 11:37 PM (110.13.xxx.3)

    원글님 지금은 아이에게 최선의 치료와 환경이 필요해보여요. 그게 엄마로서 우선입니다. 아버지는 회피형인간이고 그또한 우울증이 의심되네요. 자기자식일에 저런 대답이 나오는건 정상은 아닙니다. 우선은 아이를 위해서.. 저도 비슷한 나이에 비슷한 일을 겪었고 남편 반응도 말은 다르지만 딱 저런식이었어요. 이게 다 당신탓이다라거나 저더러 별나게군다 라고 하더군요.

    전 정신과 찾아서 상담받고 약물치료도 했어요.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멋진 청년으로 자랐어요. 전 분위기 살릴려고 늘 괜찮다고 입에 달고 살았어요. 별일 아닌일에 자꾸 같이 깔깔 웃고 장난치고... 남편이 안도우면 제껴놓고 엄마가 시작해야해요.

  • 14. 원글님
    '25.5.17 12:40 AM (59.7.xxx.217)

    속상하신 마음 이해해요. 둘째 아드님 잘 다독여 상담도 치료도 적극적으로 하고 님께서 잘 도와주세요. 엄마가 아들 잘챙겨야지 어쩌겠어요. 남편의 그런 성향에 너무 상처 받지 마세요. 저런 성향은 같이 뭘 하기 힘드니까 .이럴때는 도움이 안되더라고요. 그래도 열심히 소처람 일해서 경제적 뒷빋침을 잘해주면 그러려니 하고 냅두세요.

  • 15. 딱 거기까지.
    '25.5.17 2:17 AM (211.208.xxx.87)

    더는 기대 마세요. 아이에게 애비 욕하지도 마시고요.

    아이 입장에서 보면 자기 반쪽이고. 엄마가 선택한 거잖아요.

    그래놓고 욕하면 자기 존재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런 게 돈은 꼬박꼬박 벌어다줘서 내 새끼 키울 수 있다, 감사하다

    하고 포기하세요. 돈 벌어서 갖다 주고, 폭력, 도박 없으면 80점이에요.

    기대 싹 버리고. 돈 받으니 파출부 한다 생각하고 할 거 해주세요.

    애들 다 키우면 졸혼이든 이혼이든 하시고. 미리 준비하세요.

    아이 상담 가서 상담사에게는 저런 발언에 대해 얘기해서 증거 만들고

    아이가 애비에 대한 상처가 있을 텐데 그 구체적인 조언도 구하시고요.

    아이가 아직 어려요. 더 키워야 합니다. 마음 잘 다스리세요.

  • 16. 님과 남편 중
    '25.5.17 9:38 AM (180.71.xxx.214)

    어차피 님이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할 거라면
    얘기만 하고 님이 병원데려가세요
    남편이 데려갈것도 아니고 그런거 잘 모를텐데요
    남편이 관심갖고 적극적이면 모를까
    저도 애가 코로나 이후 우울증 비슷하게 오고
    학교가기싫다 살기 싫다 얘기해서.
    학교 상담신청해서. 위클래스
    지역으로 연계해서 상담신청해서. 지원도 받고
    정신과. 가서현재는 adhd 약 먹구요
    결국은 병원다니면서 자기 성향깨닫고
    친구관계도 좋아져 학교는 잘가요

    어차피 단기노력이 아니라 장기노력이라
    아빠한테는 상황 계속 알리고
    엄마은 관리 들어가야줘 뭐

  • 17. ..
    '25.5.17 10:12 AM (122.40.xxx.4)

    네 윗님 조언 감사해요. 아이 병원 예약도 했고 앞으로도 내가 알아서 다 할껀데 그래도 가족끼리 따뜻한 위로를 주고 받았으면 했거든요. 그런 내마음을 비워야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2846 가끔 가는 김밥집, 다신 안가려고요 5 안사요 2025/06/07 4,060
1722845 요번주 홈플 흑미수박 사신님들 맛이 어떠셨어요 2 여름 2025/06/07 1,202
1722844 민주당 , 집값 이 두 개 키워드 지령 내려왔네요 22 지령 2025/06/07 2,019
1722843 추천해주세요-가족 다 사용할 수 있는 선크림 1 추천 2025/06/07 619
1722842 어른 선물 어느 백화점이 많을까요? 1 ㅇㅇ 2025/06/07 543
1722841 집값 난리에요 52 2025/06/07 22,361
1722840 뉴스 볼때마다 눈이 편안해요 5 .. 2025/06/07 747
1722839 올리브유를 날마다 2스푼씩 먹는데 살이 찌는것 같아요. 6 애기 2025/06/07 3,104
1722838 죽으면 끝인데 뭘 이리 아등바등 안달복달 5 허무 2025/06/07 2,099
1722837 오늘은 대통령 업무 공개일정 없이 쉬는날인가요? 8 ........ 2025/06/07 2,016
1722836 롱샴 스몰 4 dd 2025/06/07 1,606
1722835 엄마는 김대중도 노무현도 문재인도 15 ㄱㄴ 2025/06/07 2,854
1722834 김혜경 여사는 자주 나올수록 73 ... 2025/06/07 22,606
1722833 20대 여성이 소개팅에서 가장 만나기 싫은 유형은? 5 0 0 2025/06/07 1,975
1722832 대선결과 실제 지도.jpg 5 여행소비지도.. 2025/06/07 2,116
1722831 감ㅅㅌ라는 유튜버 어떤가요? 4 혹시 2025/06/07 1,729
1722830 부산 돼지 국밥 정말 맛있나요? 20 2025/06/07 2,410
1722829 인생에서 느끼는 쓴맛 joinin.. 2025/06/07 979
1722828 지금 심심한 분 이거 보세요. 한동훈 유튜버~ 13 영통 2025/06/07 2,400
1722827 전요 리박이들 불쌍해요 5 이뻐 2025/06/07 719
1722826 [펌] 광주의 한 옷가게 10 123 2025/06/07 3,895
1722825 이재명대통령이 언론을 대하는 태도 39 ... 2025/06/07 5,038
1722824 20,30 국짐당 지지하는 분들이여~ 2 정당 2025/06/07 545
1722823 권순표 뉴스 하이킥 12 ㅎㅎ 2025/06/07 2,478
1722822 G7도 초청받아 참석한대 리박이들 어쩌냐 ? 4 2025/06/07 1,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