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고1 아이의 거짓말

.... 조회수 : 1,471
작성일 : 2025-05-16 14:20:59

아이가 사춘기가 조금 늦게 찾아왔어요. 

예쁘고 상냥한 아이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차가워지더니 제 말에 대꾸도 잘 안하고 눈도 잘 안 마주쳐요. 공부도 제가 생각했던 거 보다 열심히 안하네요. 경기도 일반고에서 2등급(5등급제에서). 학원 숙제도 처음에는 열심히 해가더니 요즘은 잘 안해가는 것 같아요. 수학이든 영어든.

어제는 수학학원 정규 수업이 10시까지 있고 숙제가 미흡한 경우 12시까지 남도록 하는데
저에게 수행이 있어 스터디 카페 가서 공부한다고 학원 10시에 빼도록 전화를 걸어 달라고 하길래,

그대로 믿고 학원에 부탁했어요.

어쩌다 확인해보니, 학원에서 10시에 하원한 후 1시간 정도 친구하고 놀다가 들어왔나봐요.(처음부터 친구랑 그렇게 하기로 약속했던 것 같아요. 아이 아이패드가 집에 있는데 인스타 알림 뜨는거 확인해 보니 그렇더라고요...)

 

거짓말까지 해가며 이렇게 변한 아이를 보니까 마음이 심란하고 속상하네요.

그냥 모른척 하고 믿고 넘어가는 게 좋을까요? 이 시기도 언젠가는 지나갈까요?

IP : 59.7.xxx.6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마디하세요
    '25.5.16 2:32 PM (119.195.xxx.153) - 삭제된댓글

    어느 심리상담사가 방송에서 한 말인데

    단호하고 낮은 음성으로,,,,,,,,,,,,, 너가 한 행동에 대해서 ,너가 책임질것이라고 엄마는 믿는다

  • 2. ㅇㅇㅇ
    '25.5.16 3:11 PM (211.177.xxx.133)

    단호한게 먹힐 나이가 지났죠
    제 아이도 고1인데
    제 딸 포함
    진짜 말들어보면 더 기막힌아이들 무지 많습니다
    저희아이는
    학원 끊어버린다고했더니 알아서 하라네요
    뭐 교실에서 학원숙제 배끼는애들도 많다고하곳
    님 자녀뿐이겠어요
    들키지만 않을뿐 ㅜ
    속 타들어가요

  • 3. ㅇㅇㅇ님
    '25.5.16 3:16 PM (59.7.xxx.64)

    저도 매일 매일 속이 타들어가네요 ㅠㅠ
    제가 말을 해도 더 엇나갈 것 같긴 해요..
    그냥 인내해야 하겠죠 ㅜㅜ

  • 4. ..
    '25.5.16 5:17 PM (59.7.xxx.68) - 삭제된댓글

    혹시 빠지면 많이 혼내시나요? 이게 분위기봐가면서 애들이 그러는거라.. 안혼내기도 좀 그렇지요. 저희집 아들은 당당합니다. 저는 얘가 하겠다고 한거에 그렇게 크게 뭐라하지 않아요. 그러니 절대 거짓말은 안하고 당당히 하기싫으니 오늘은 학원에서 일찍 나오겠다 그러니 전화좀 부탁한다. 그럼 전화도 해주고 그랬어요. 그러다 이제는 학원 가기싫다 학원을 그만 다니겠다.. 네. 지금 중학생 학원 안다닙니다.. 그냥 매번 아주 솔직하게 얘기합니다. ㅠㅠ 이것도 속이 타들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0127 이제 82쿡 세력이 쎄졌나요? 7 와우~ 2025/06/02 1,243
1720126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식용유를 나눔한다고.... 16 미친 2025/06/02 2,298
1720125 시모가 저더러 노인정으로 피자 시키라고 120 ... 2025/06/02 15,996
1720124 Taste of Korea’… 내쉬빌서 K-문화 위상 드높여 light7.. 2025/06/02 523
1720123 굿보이 이상이 8 ... 2025/06/02 2,693
1720122 댓글 글씨로 하기 싫은분 음성인식으로 하세요 10 ㄴㄱ 2025/06/02 652
1720121 너무나 소중한 배우의 얼굴 -미지의 서울 원미경 14 진짜 2025/06/02 3,978
1720120 계엄을 지지, 동조, 방관한 정당에서 대통령이 나오면 안됩니다... 2 간절합니다 2025/06/02 361
1720119 대형교회 재단 사립고등학교를 다닐때 교목시간에요 3 제가 2025/06/02 794
1720118 연근조림 쫄깃하게 하는 방법 아시는 분?? 14 ... 2025/06/02 1,490
1720117 이재명 두아들 다 백수네요 61 ㅇㅇ 2025/06/02 21,207
1720116 서울대 엄마가 자꾸 자기들이 잘 한다고 해요 36 2025/06/02 3,625
1720115 보배 아저씨의 조달청 늘봄 검색 3 ... 2025/06/02 1,228
1720114 라떼가 미지근해서 먹기가 싫은데요... 11 라떼 2025/06/02 1,582
1720113 패쇄성폐질환 치료받아야하는데 추천부탁합니다 1 0 0 2025/06/02 478
1720112 김용태 "김문수, 여론 조사상 역전 43 . . 2025/06/02 3,896
1720111 며느리가 자길 돌봐줘야 하는게 의무라는 시모 22 ..... 2025/06/02 4,628
1720110 당근에 깨끗하게 먹은 족발드립니다. 13 당근좋아 2025/06/02 3,108
1720109 빨리 내일이 됐으면좋겠어요 니뻐뀨스쿨 2025/06/02 201
1720108 취미모임 단톡방에서, 혹시 신천지인가요? 7 요보야 2025/06/02 1,069
1720107 주진우, "이재명이 '사법부 내통' 을 자백했다. 국민.. 24 .. 2025/06/02 2,331
1720106 코스트코 미친듯이 불친절하네요 23 ㅇㅇ 2025/06/02 4,301
1720105 줌방에 꽃과 고양이 사진올렸어요. 3 꽃과 나비 2025/06/02 638
1720104 "혈세 2200억 썼다" 작년 대통령실 운영비.. 8 !!!!! 2025/06/02 1,787
1720103 염색이 아주 까맣게 됐어요 9 아까워서 2025/06/02 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