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구점이 어딘가요?

궁금해서 잘못들고 조회수 : 1,881
작성일 : 2025-05-15 00:54:57

그분 글을 읽고 싶은데 네이ㅂ에 검색해도  근처 문구점에다.. 오사카 문구점까지 나옵니다 ㅜ

mun9zem, mungugem. 

이렇게 저렇게 쳐봐도 못찾는 저를 위해.

영문 모르시는 분들에겐 정신나간 아줌마같은 저를 위해.. 검색 방법이라도 좀 알려주세요. 문구점이 ㄴㅇㅂ 카페인건지 사이트인건지...

 

IP : 121.142.xxx.1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댓글에 있는데…
    '25.5.15 1:01 AM (223.38.xxx.66)

    댓글에 있었는데…

    82쿡 자게에서 제목에 ‘문구점’을 넣고 검색 누르세요.
    온갖 문구점 얘기가 주르르 나오는데 그 중에 그 분 글이 꽤 섞여 있어요.
    본인을 문구점 주인이라고 부르고
    문구점에 찾아온 손님들 모습을 스케치하듯 그려 놓은 글이에요.

  • 2. 그러니까
    '25.5.15 1:03 AM (223.38.xxx.66)

    그 분은 82 게시판에 그냥 글 쓰신 분이잖아요.
    그 분 글을 왜 딴 데 가서 찾으세요. 여기서 찾으셔야지…

    https://www.82cook.com/entiz/enti.php?bn=15&searchType=search&search1=1&keys=...

    제가 찾아봤으니 한번 보세요.

  • 3. 원글
    '25.5.15 1:31 AM (121.142.xxx.15) - 삭제된댓글

    아… 감사해요. 저 이제 자요~~

  • 4. 원글
    '25.5.15 1:38 AM (121.142.xxx.15)

    223님 넘 감사해요. 구박없이 다정하신 댓글~ 저 이제 자요,

  • 5. . .
    '25.5.15 2:51 AM (175.119.xxx.68)

    중등 국어 교과서에 나왔었는데 문구점 글 읽으니
    꼬마가 버찌씨로 물건 계산하던 이야기가 떠올라요

  • 6. ㅇㅇ
    '25.5.15 5:42 AM (112.146.xxx.207)

    이해의 선물 - 위그든씨의 사탕가게
    이걸 얘기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네요. 왤까요.
    아이들에 대한 따뜻한 이해의 시선 때문일까요.

    (중학교 국어책에 있어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위그든씨의 사탕가게에 대한 묘사 중 생각나는 거.
    하나만 먹어도 입안이 불룩해지고 제법 오래 먹을 수 있는 커다란 눈깔사탕,
    아몬드에 단 것을 입힌 것… 색색의 지팡이 사탕…? 입안에 넣고 우물거리면 단맛이 나는 감초 사탕이 있다고 했나… 그래서, 어린 마음에 으엑 그게 무슨 맛일까 생각했었어요. 저에게 감초란 한약과 세트였거든요 ㅋ

    이런 게 통에 들어 있어서 사고 싶은 만큼 통에 든
    주걱으로 덜어서 무게를 재고 값을 치르는 거라고 했죠. 위그든씨는 항상 무게를 잰 후 종이봉투를 오므리지 않고 잠시 기다려 주어서, 마지막까지 고민하는 꼬마 손님들이 마음을 바꿀 기회를 주는 사람이었어요.

    주인공 남자는 어린 시절에 주로 어머니와 함께 그 가게에 가곤 했는데, 무슨 일인지 혼자 그 가게에 가서 신중하게 몇 가지를 고른 다음에
    위그든씨가 내민 손바닥 위에 은박지에 정성스럽게 싼 버찌 씨 몇 개를 올려놓았고요. 아마 어린 마음에 뭔가 반짝이는 걸 주면 된다고 생각했나 봐요. ㅎ

    위그든씨가 가만히 손바닥을 보고 있자 꼬마가 한 말. “모자라나요…?”
    위그든씨는 가볍게 한숨을 쉰 다음에
    “아니야, 사실 좀 남는단다, 꼬마야.”라고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동전을 거슬러 주죠.

    교과서의 이 동화는, 다 큰 남자가 된 이 아이가 아내와 함께 운영하는 수족관 가게에 어린 남매가 와서, 주인공 남자가 이 사탕가게에 갔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되는 구조로 돼 있었어요.
    어린 남매는 물고기 몇 종류를 고른 다음에(비싼 물고기라는 내용이 있었던 것 같아요) 턱없이 모자란 동전 몇 개를 내요. “돈은 있어요.”라는 대사를 한 게 어린 시절의 남자인지 이 남매인지 헷갈리네요. 둘 다였나…

    자신있게 돈을 냈는데 이 남매의 돈은 너무 부족했던 거죠. 그때 이 남자는 마치 어린 시절의 그 가게로 돌아간 듯한 달콤한 냄새와… 그런 걸 느껴요.
    그리고 돈을 거슬러 주고.

    위그든씨의 이야기를 들려 줬을 때, 의아해 하던 아내의 눈에 눈물이 맺혀 있었다는 게 말미의 내용이었어요. 아마 아내가 남자의 뺨에 입을 맞추었을 거예요.

    학기초에 국어책을 받자마자 훌훌 넘겨서 재미있는 내용은 다 골라 읽어치우던 생각도 나고…
    댓글들에서 종종 언급되는 걸 보면, 좋은 동화는 교과서에 실려도(공부용 책인데) 많은 학생들의 가슴 속에 오래오래 남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좀 엉뚱한 결론이지만 ㅎ 원원글님의 문구점 글도 우리 마음 속에 오래오래 남을 거예요.)

  • 7. ..
    '25.5.15 7:33 AM (82.46.xxx.129)

    제 남편이 영국인인데 위의 책의 사탕가게가 남편고향에 가면 아짓도 있아요. 시어머니 방문 할때마다 가게에 들려 어릴때 먹던 사탕이며 젤리를 사와요. 젤리도 얼마나 딱딱한지 이가 깨질듯 하지만 입에서 오물거리며 씹으면 또 부드럽게 말랑거리게 되고요. 특히 저 감초 사탕은 남편이 즐겨먹고 쉽게 구할수 있어 집에서 떨어지지가 않네요. 저는 젤리 위주로 말랑거리는 걸 주로 먹고요. 단단한 우리식 사탕은 보일드캔디라고 단단한데 저는 스웨덴 친구가 소개해준 감초맛에 겉에 소금이 입혀진 단짠스타일을 더 좋아해요.

  • 8. 원글
    '25.5.16 2:26 AM (121.142.xxx.13)

    112님의 댓글… 참 이쁘네요.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6674 척추 전방 전위증에 대해 알려주세요 5 허리병 2025/05/24 640
1716673 로마인 이야기 책에 보면 4 weg 2025/05/24 1,276
1716672 연세대 행사있나요? 9 젊음멋지다 2025/05/24 2,110
1716671 한참을 누군가 하다가 목소리 들으니 김남주 1 2025/05/24 1,665
1716670 자취하는 아이 뭐 싸주면 좋을까요? 5 .. 2025/05/24 1,458
1716669 이준석과 지지자 손가락 jpg/펌 12 써글 2025/05/24 2,497
1716668 저보다 훨씬 부유한 사람들 모임 12 지침 2025/05/24 6,464
1716667 아침 안먹는 아이 비타민b 5 2025/05/24 842
1716666 주민등록증 분실하면 경찰서에 신고해야 할까요? 4 지갑분실 2025/05/24 1,341
1716665 밑반찬 2개 만들었어요. 4 ... 2025/05/24 2,745
1716664 고지혈증약 먹게되니 울적하네요. 12 .. 2025/05/24 4,590
1716663 김문수하면 생각나는것 32 .... 2025/05/24 1,750
1716662 트러플 향이 6 .. 2025/05/24 1,284
1716661 JTBC뉴스) 이준석 미세먼지 발언 팩트체크 3 ........ 2025/05/24 1,288
1716660 눈두덩이가 늘어져서 쌍꺼풀이 어설프게 생기는데 ㅇㅇ 2025/05/24 668
1716659 정가은 엄청 잘 살면서 택시운전은 무슨. 4 역시 2025/05/24 4,982
1716658 그 집안에 면면히 흐르는 DNA의 힘 2 외면하면 안.. 2025/05/24 1,996
1716657 다른건 몰라도 청와대 졸속이전으로 초래한 피해는... 3 .. 2025/05/24 1,356
1716656 7시 정준희의 토요토론 ㅡ 사법부의 정치화, 시스템이 문제일까.. 1 같이봅시다 .. 2025/05/24 321
1716655 소방헬기를162차례 28 .. 2025/05/24 2,639
1716654 이재명후보 동덕여대관련 발언은 어떻게 보세요? 17 bb 2025/05/24 1,277
1716653 말차 음료 맛있는곳 어딜까요? 8 00 2025/05/24 1,015
1716652 부드러운 함박스테이크의 비법은 양파 잔뜩이네요 15 ... 2025/05/24 2,293
1716651 임신 4개월인데 몸무게 안 늘수도 있나요? 16 ㅇㅇ 2025/05/24 1,210
1716650 18k팔찌 새걸로 하려면 세공비만 내는건가요? 3 .... 2025/05/24 1,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