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뉘가 눈이 소리없이 내린다더뇨 이렇게 시작하는 시는 누가 쓴건가요?

.. 조회수 : 1,948
작성일 : 2025-05-14 02:06:31

뉘가 눈이 소리없이 내린다더뇨
 
이렇게 쟁 쟁 쟁
무수한 종소리 울림하며 내리는 낙화

 

>>>

시의 첫 부분인데요

검색하면 유치환의 낙화라고 나오는데

막상 유치환의 낙화를 검색해보면 다른 시가 나오거든요.

 

저 시의 정확한 작가와 제목을 아시는 분 계실까요?

 

IP : 211.176.xxx.18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5.5.14 2:13 AM (112.146.xxx.207)

    낙화 - 유치환

    뉘가 눈이 소리없이 내린다더뇨.

    이렇게 쟁 쟁 쟁
    무수한 종소리 울림하여 내리는 낙화.

    이 길이었다.
    손 하나 마주 잡지 못한 채
    어쩌지 못한 젊음의 안타까운 입김같은
    퍼얼펄 내리는 하아얀 속을
    오직 말 없이 나란히 걷기만 걷기만 하던
    아아 진홍 장미였던가.

    그리고 너는 가고
    무수한 종소리 울림하는 육체 없는 낙화 속을
    나만 남아 가노니.

    뉘가 눈이 소리없이 내린다더뇨.

    -----

    우리가 아는 '분분한 낙화...' 이건
    이형기의 낙화고요.

  • 2. 쓸개코
    '25.5.14 2:18 AM (175.194.xxx.121)

    원글님 검색해보니 유치환의 낙화가 맞는데요.
    https://cafe.daum.net/musicgoeson/Jvmr/9272?q=%EC%9C%A0%EC%B9%98%ED%99%98%20%E...

  • 3. 이런시도있네요
    '25.5.14 2:21 AM (58.29.xxx.117)

    낙화
    유치환

    돌돌돌 가랑잎을 밀치고
    어느듯 실개울이 흐르기 시작한 뒷골짝에
    멧비둘기 종일을 구구구 울고
    동백꽃 피 뱉고 떨어지는 뜨락
    窓을 열면
    우유빛 구름 하나 떠 있는 港口에선
    언제라도 네가 올 수 있는 뱃고동이
    오늘도 아니 오더라고
    목이 찢어지게
    알려 오노니
    오라 어서 오라
    행길을 가도 훈훈한 바람결이 꼬옥
    향긋한 네 살결 냄새가 나는구나.
    네 머리칼이 얼굴을 간질이는구나.
    오라 어서 오라
    나의 기다림도 정녕 한이 있겠거니
    그때사 네가 온들
    빈 窓 밖엔
    멧비둘기만 구구구 울고
    뜰에는 나의 뱉고 간 피의 낙화!

    ————————————————————-
    원글님이 처음 검색하신 시인듯.

  • 4.
    '25.5.14 2:26 AM (218.37.xxx.225)

    유치환의 행복
    어릴때 너무 좋아했던 시인데...
    그 시가 불륜관계의 유부녀한테 보내는 거였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 받았던 기억이...ㅠㅠ

  • 5. ..
    '25.5.14 3:02 AM (211.176.xxx.188)

    감사합니다. 유치환 시인님이셨군요

  • 6. ㅇㅇㅇ
    '25.5.14 4:38 AM (106.101.xxx.184)

    좋은 시 저장.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디.

  • 7. ...
    '25.5.14 4:42 AM (115.138.xxx.99)

    유치환님의 낙화는 처음 읽어봅니다.
    낙화라는 단어 자체에 많은 영감이
    실려있는 것 같습니다.

  • 8. 시동호
    '25.5.14 4:54 AM (121.200.xxx.6)

    음.... 시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8219 새벽에 비가 많이 왔나요? 서울이예요 1 새벽 2025/05/15 3,491
1708218 사장남천동 봤어요(feat 귀연판사) 2 사장 2025/05/15 4,272
1708217 유시민작가님 별밤 나오셨네요 3 같이 2025/05/15 1,689
1708216 N잡러..종소세 신고 문의드립니다. 5 123 2025/05/15 1,738
1708215 작년 가을 열무김치 푹익은거 많은데요 8 익은거 2025/05/15 2,778
1708214 96세 시아버지가 자기 아내 돌보러 온 며느리를 17 요양원 2025/05/15 24,539
1708213 회사 사이트에서 직원 정보가 유출됐어요, 핵심 민감 정보. 7 질문 2025/05/15 2,879
1708212 방송에서 힘들게사는사람 소개하고 돕는거 2 방송 2025/05/15 2,560
1708211 신지 보셨어요? 코요태 신지요 47 ..... 2025/05/15 27,370
1708210 근데 지귀연 윤가 재판 비공개로 해놓고 제대로 하고 있어요? 8 ㅇㅇㅇ 2025/05/15 3,084
1708209 민주당이 처음 계엄령 얘기 꺼낼 때 6 2025/05/15 2,652
1708208 국가장학금 15 2025/05/15 1,903
1708207 문구점이 어딘가요? 7 궁금해서 잘.. 2025/05/15 2,174
1708206 이게 소식일까요 3 ㅇㅇ 2025/05/15 1,421
1708205 담양에 단촐한 떡갈비 한상 없을까요 17 daf 2025/05/15 2,167
1708204 부담 없이 마시는 고단백 음료 뭐 드시나요.  13 .. 2025/05/15 3,168
1708203 어르신들은 요양원 가는게 창피한 걸까요? 31 어르신 2025/05/15 6,757
1708202 외로운데 친구없는(오픈톡방 ) 9 인생 허비 2025/05/15 4,901
1708201 스승의날 부담 5 아앟 2025/05/14 2,363
1708200 국힘에 드리운 전광훈 그림자…석동현, 김문수 캠프 합류 6 .. 2025/05/14 1,674
1708199 살기좋은 우리 동네 자랑좀 해주세요 24 .. 2025/05/14 4,487
1708198 5.18때 특전 사령관 정호영 김문순대 선대위 영입 28 하늘에 2025/05/14 2,878
1708197 전란… 2 넷플 2025/05/14 1,162
1708196 원래 경복궁역 근처 식당이 다들 비싼가요?? 10 ㅇㅇ 2025/05/14 3,081
1708195 민주당 노연우 구의원이 심정지 노인 살렸네요. 3 .. 2025/05/14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