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아버지는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오늘힘드네 조회수 : 1,808
작성일 : 2025-05-13 20:42:37

아버지인데요

아버지께서는 꼭 아버지 뜻대로만 하시려고 하는데요

 

예를들면 아버지 대신 어떤 일하러 오신분을 응대해드리게 되었는데 

저보고 절대 암말도 말고 그분 일하는데 참견말라 아무소리 말라 하시는데 

저는 늘 숨이 막히거든요 

 

그래도 안그러면 쌩난리날거 알기에 속 답답해도 입 꾹 닫고 모른척 일하신거 상관않았거든요

 

근데 꼭 그 일이 뭔가 잘못되면

왜 그걸 묻지 않았나

왜 좀더 확인하지 않았냐

막 저를 닥달하세요

 

아버지가 절대 그러지 말라하셔서  저도 겨우 참았다..고 말씀드리면

그래도 그렇지 현장에 있는 네가 그래야 하는거 아니냐 막 화내세요

 

말을 못하게 해놓고

막 저를 닦달하시고..

 

아버지가 중요한 부분 돈  액수나 이미 협의된 내용인데 모르시거나 잘못 알고 계시는거 같아  말씀드리려하면

무조건 입다물라 하세요

 

그래도 말안하면 안될거 같은 부분이라

미칠거 같은 답답함

그리고 화내고 싶음

막 숨막혀죽겠고 폭발하고 싶음..

이런거 참고 겨우겨우 이성을 찾아 말씀드리면

 

무조건 입다물라 해요

그 언성 그 뉘앙스.. 

잘못 알고 계신채로 소리만 버럭버럭 지르시고

 

집에 전기가 나가도 제 탓

집에 냉장고가 고장나도 제탓

 

너무 숨이 막혀요

 

아버지랑 요즘 좀 좋아진거 같았는데

좀전에 또 호되게 당하고나니

너무 힘드네요

 

참  별거 아닌거같은데

이게 참 별거거든요

 

저는 저도 모르게 상대한테

많이 맞춰주고 따라주는 스타일인데

저러다가 어느순간 저도 너무 힘들면

순간 휙 돌아서 막 죽고싶어져요

 

거꾸로 말하면 죽고싶어질때까지

의사표현을 못하는거죠

 

아버지한테 따지거나 솔직한 의사표현을 하면

아버지는 진짜 난리난리하시며

진짜 거품물고 쓰러지시고

혈압이 막 오르고 눈에서 막 전기가 번득여요

잔인하고 폭력적인 심한 언행으로

저도 휘말리고요

 

저도 분노가 치솟아 크게 따지거나

크게   소리치며 흐느끼거나

이런 엄청난 일이 벌어져요

 

누구 한 사람 집을 떠나야 해요

잠시가 아니라 그길로 집나가는거죠

거의 저이지만요

 

아무튼 이상하죠?

참 별게 아닌데 저는 가끔 죽고싶어요

이만한 일로  라지만

평생 제 입에는 청테이프 같은게 붙여진거 같아요 아빠가 붙여준.

 

제 마음을 아실라나요?

 

이제 기력이 떨어져서 안그러실 줄 알았는데

오랫만에 당하니 참 힘드네요

 

저는 미혼이고요

나이는 많아요

 

혹시 결혼해서도 남편이랑 이렇게도 사는분도 계신가요?

 

아버지니까 그러시는거지

남편은 이렇게까지는 못하죠?

이혼하면 되니..

그냥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결혼했다면 이런 힘듦은 없지 않았을까.. 해서요

 

그냥 오늘은 좀 마음이 무겁네요

진창에 빠지진 않았는데

그런 곳에 들어가 누워서 

쉬고 싶어요

 

 

 

 

IP : 110.70.xxx.2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5.13 8:48 PM (58.29.xxx.96)

    상자속에 넣고 더 자라지도 못하고 자유도 없는
    왜 못 떠나세요
    대단히 큰일이에요
    상자에서 나오는건 님의 몫

  • 2. 미적미적
    '25.5.13 9:19 PM (211.173.xxx.12)

    따로 사세요
    제발
    아버지는 혼자 사셔야 할준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1461 약 처방전 설명은 누가 쓰나요? 1 .... 2025/06/04 594
1721460 기쁜와중에 슬픈소식)) 준스기 후원받은돈으로 선거비 다냈다고 하.. 9 ㄴㄴㄴ 2025/06/04 3,732
1721459 대구 사눈데 술 마실 사람이 없어요. 14 오늘같은날 2025/06/04 1,599
1721458 조희대 엄청 왜소하군요. 17 ... 2025/06/04 4,312
1721457 김용태 15 ㄱㄴ 2025/06/04 2,913
1721456 윤건희 또 뭐하니? 격노하니? 2025/06/04 852
1721455 이재명대통령이 제일 먼저 찾아간 곳 ㄷㄷㄷ GIF 17 링크 2025/06/04 6,609
1721454 이웃과 친한 대통령 보기 좋네요 1 ㅇㅇ 2025/06/04 1,349
1721453 거북섬으로 개난리치더니 6 거북섬 2025/06/04 1,849
1721452 송파도 부자동네인가요? 8 .. 2025/06/04 2,577
1721451 김용태 저 자식 뭔가요.. 50 어이상실 2025/06/04 17,229
1721450 제과인들게 여쭤요 4 장갑착용 2025/06/04 955
1721449 내란당 김용태 저 싸가지 16 2025/06/04 3,342
1721448 김용태 얼굴 좀 펴라.. 12 ........ 2025/06/04 3,029
1721447 조희대 지귀연 탄핵 청원 99%달성. 1%부족해요 21 ㅇㅇ 2025/06/04 1,686
1721446 검찰, '김건희 허위경력 의혹' 게임산업협회 관계자 소환 5 ... 2025/06/04 1,508
1721445 앞으로 다다음 대통선거들 정도부터가 걱정 2 ㅁㄹ개 2025/06/04 952
1721444 광복 80주년 윤거니 개소리 안들어서 너무 좋아요. 1 .. 2025/06/04 455
1721443 영부인 퍼스널 브랜딩 받았겠죠? 21 ... 2025/06/04 7,386
1721442 박찬대님 너무 귀여우세요 13 2025/06/04 3,163
1721441 바쁘면서 게으른 사람 커텐설치 1 오늘하루 2025/06/04 677
1721440 (이재명 대통령 취임사 전문)계엄 내란의 밤 이후로 딱 6개월 .. 2 --- 2025/06/04 762
1721439 청소노동자분들부터 모든분들 표정이 너무 밝습니다 5 블루밍v 2025/06/04 1,868
1721438 국민이 거짓을 이깁니다. 4 ㅋ ㅋ 2025/06/04 508
1721437 권성동..영부인이 인사 하는데 본체만체 ㅋㅋㅋ 22 2025/06/04 6,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