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골 친정엄마 집에서 현금 찾은 얘기

ㅇㅇ 조회수 : 7,383
작성일 : 2025-05-09 20:22:31

많이 읽은 글 보고 생각나서요

얼마 전  친정엄마 요양병원에 모셨는데요

오빠가 통장 다 챙겨서 가져갔는데

카톡으로 공개하고 보여주더라구요

통장 한개는 2억 8천 

한개는 입출금 통장에 1천8백 정도

병원비 하고 남게 되면 나눠 준다고 하더군요

혼자 사신지 20년 넘었는데

안 입고 안 먹고 모은 돈인데 덕분에 병원비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아요

면회를 갔더니 집에 현금 여기저기 넣어뒀는데

찾아서 너 가지라고 하더군요

엄마가 연로하시고 쇠약해져서 그런지 액수와

구체적인 장소를 모르더라구요

그냥 구석 구석 찾아보라고

주말에 남편과 시골에 가서 냉장고 정리등 정리 

하고 돈을 찾았어요

제일 만만한 이불장

오만원권도 있고 만원권도 있고

백만원씩 고무줄로 묶어서

비닐봉투에 넣었는데 이불 사이사이 마다 있었구요

서랍장 칸칸마다 

매트리스 아래

장판 

다용도실 선반 안 쓰는 김치통

남편과 같이 보물찾기 하듯 찾았는데 

상식적인 곳에 있어서 찾기 쉬웠나봐요

찾은 돈이 2천 4백만원 정도라 놀랬어요

언제 저렇게 모았는지 

면회 가서 돈 얘기하고 큰 돈이라 오빠한테

얘기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얘기 하지 말고 너 다 가지라고

일주일에 한번씩 가서 밥 해주고 돌봐드렸는데

항상 고맙다고 하셨어요

남편과 같이  도배도 해주고

오빠한테 얘기 안 해도 되는지 좀 신경 쓰이더군요

오빠가 속한번 안 썩인 모범생에

엄마한테도 잘 하고 돈도 나름 잘 버는지라

돈 욕심이 크게 없어서 그런지 조금 찔리구요

 

 

IP : 118.219.xxx.21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는
    '25.5.9 8:26 PM (210.223.xxx.132)

    크지 얺은 돈은 시누 줄 것 알아요. 엄마 마지막에 딸 용돈 주시는 거지요. 재산 분배와는 다른 개념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시어머니는 며늘 몫도 주셨어요. 애 쓴다고요.

  • 2. 님.
    '25.5.9 8:26 PM (211.234.xxx.194)

    엄마말씀 들으세요
    예뻐서 어떻게든,그렇게라도
    챙겨주고 싶어서 그런말 하셨을거예요
    오빠한테도 미안해 마셔요
    오빠도 엄마가 알아서 진~즉
    챙겨주셨을 거예요
    제가 엄마되고보니
    정리할 생각을 갖고보니
    공평했나..싶거든요

  • 3. ㅇㅇ
    '25.5.9 8:27 PM (175.114.xxx.36)

    오빠가 투명하게 공개했는데 엄마가 가지라고 했다고 솔직히 말하겠어요..매주 엄마 챙겼으니 엄마가 주는 용돈이라고~

  • 4. 말하지
    '25.5.9 8:27 PM (58.29.xxx.96)

    마세요.
    가지셔도 됩니다.
    오빠는 안줬겠어요

  • 5. 어차피
    '25.5.9 8:27 PM (112.162.xxx.38)

    원글님 병원 다니며 반찬도 해갈건데 챙겨두세요
    남자들은 그런거 몰라요
    어머니 참 알뜰하게 사셨네요

  • 6. kk 11
    '25.5.9 8:28 PM (114.204.xxx.203)

    시골에 도둑 많은데 다행이네요
    농번기에 치로 와서 서랍 이불 사이 다 털어가요

  • 7. ..
    '25.5.9 8:28 PM (211.208.xxx.199)

    엄마가 치매환자가 아니시면 진심이시겠죠.

  • 8. ..........
    '25.5.9 8:33 PM (218.147.xxx.4)

    저기요 님아 그런 엄마면 오빠한데 가만있지 않으셨죠 님 모르게 또 챙겨주셨어요 분명히
    엄마의 큰 그림
    그랬든 안 그랬든 님이 오빠한데 말 안하고 가만계시는게 효도하는길
    혹여나 그게 얼마냐 오빠는 난 얼마 받았다 하고 하면 싸움 불씨가 될수도 있습니다
    우리오빠는 그럴사람이 아니다....그런 사람은 잘 없어요

  • 9. ..
    '25.5.9 8:34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흠.. 전 알려야 된다는 입장인데.
    입장 바꿔서 오빠가 나 모르게 엄마한테 3천쯤 받아간거 알게되면 기분 어떠시겠어요?
    오빠가 병원에 있는 엄마 구워삶아 올케랑 집을 다 뒤져서 3천 갔다고 게시판에 글쓰면 바로 오빠네 부부의 온갖 욕이 달리며 베스트로 갈걸요?

  • 10. .....
    '25.5.9 8:42 PM (110.9.xxx.70) - 삭제된댓글

    이미 아들에게 돈 주셨을 거예요.
    아무리 차별 없는 집이라고 해도 딸보단 아들에게 재산을 주니까요.
    저도 엄마가 오빠에게 비밀로 하라고 천만원 주셔서 너무 고마웠고
    오빠에게 미안했거든요.
    근데 알고 보니 오빠 집 살때 3억 넘게 주고 저한테 미안해서
    쪼금 주신 거였어요.

  • 11. ㅎㅎ
    '25.5.9 8:56 PM (58.182.xxx.36)

    오빠도 그동안 챙겨줬을거에요.

  • 12. ...
    '25.5.9 8:57 PM (211.227.xxx.118) - 삭제된댓글

    저는 오빠에게 알려야 한다에 한표
    오빠도 통장 다 공개했네요.
    오빠에게 알려서 엄마가 나 준다 하는데 어찌할까 물어볼래요.

  • 13. ..
    '25.5.9 8:58 PM (211.208.xxx.199)

    윗님! 원글이는 엄마를 구워삶지 않았어요. ㅎㅎ

  • 14. 양심상
    '25.5.9 9:14 PM (49.172.xxx.18)

    오빠한테 말하고 반반 가르겠어요.
    그래야 당당하지않겠어요

  • 15. ㅇㅇ
    '25.5.9 9:14 PM (14.5.xxx.216)

    저라면 오빠한테 얘기하고 엄마가 가지랬다고 솔직하게 말하겠어요
    그래야 떳떳할거 같아서요
    이건 그냥 제생각이고 원글님의 생각은 다를수있죠
    판단은 각자가 하는거니까 누가 맞다 할수 없는거구요

  • 16. ..
    '25.5.9 9:23 P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엄마 입장 곤란할거 같아서 말 안할래요

  • 17. ㅇㅇ
    '25.5.9 9:52 PM (122.212.xxx.91) - 삭제된댓글

    너무 어려운 문제네요. 해도 찜찜 안 해도 찜찜. 하지만 아픈 어머니께서 마지막으로 주시는 용돈인데 오빠한테 말하지 말고 받으세요.

  • 18.
    '25.5.9 11:05 PM (114.206.xxx.112)

    저는 누난데 이 나이 먹고 2-3천을 뭘 나누고 말고 하나요
    동생한테 그정도는 제가 줄수도 있는걸

  • 19. ㅇㅇ
    '25.5.9 11:47 PM (1.243.xxx.125) - 삭제된댓글

    근데 통장 하나에 2억8천을 넣었다고요
    분산 해서 여러곳에 넣지 않고요
    진짜 알뜰하신가봐요 대단하셔요

  • 20. 오빠도따로
    '25.5.10 12:07 AM (218.48.xxx.143)

    오빠도 따로 챙겨 줬을겁니다.
    그리고 딸보다 아들을 더 챙기는게 당연한 시대에 사신분이잖아요.
    매주 찾아온 원글님이 고마워서 더 챙겨주고 싶었겠죠.
    저도 얘기 안한다에 한표 드려요

  • 21.
    '25.5.10 1:52 AM (114.203.xxx.205)

    매주 다니러 와서 돌봐준 딸한테 당신 돈 주시는걸요.
    말하지 말고 가지라는데 어머니 뜻대로 하는게 맞지요. 오빠도 매주 돌봐드렸으면 주셨을겁니다.
    뭐하러 말해 분란 만드나요? 자녀들한테 매번 칼같이 나눠 주게 되던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7188 공실상가에 차라리 무인점포를 차릴까요 20 고민 2025/05/13 3,737
1707187 유튭 기억안나서 여쭈어요. 애기나오는 7 .. 2025/05/13 979
1707186 일로 증명한 이재명!! 16 결과 2025/05/13 1,034
1707185 SKT 유심 받으셨나요? 19 2025/05/13 2,923
1707184 국힘이 이재명 선거운동중 10 ㅇoo 2025/05/13 1,697
1707183 종소세 셀프 신고 도와주세요 3 도움 2025/05/13 1,303
1707182 김문수가 아무리 청렴결백하다고 올려쳐도 소속이 국민의 힘이에요... 40 흠.. 2025/05/13 2,142
1707181 국내 한달살기 다녀오신 분 계신가요? 3 여행 2025/05/13 2,283
1707180 이국종 교수 "이재명 선처해달라" 대법원에 탄.. 9 이국 2025/05/13 3,828
1707179 그는 위장된 극우인가 4 . . 2025/05/13 1,188
1707178 “재매이가 남이가?”/“재메이가 남이가?” 9 맞춤법 강박.. 2025/05/13 1,599
1707177 군산 사시는 분들이나 잘 아시는 분 추천해주세요. 7 군산 2025/05/13 1,313
1707176 고1 5등급제도 힘드네요 27 2028 2025/05/13 4,139
1707175 얼마전에 염색 안하고 다니는 4 .. 2025/05/13 2,645
1707174 나한테 돈 달라고 하는 부모 아니어도 수술후 간병이요 5 불효녀 2025/05/13 2,260
1707173 요새는 유치원 때 대치 들어가서 중등말에 탈대치가 답이 네요 7 ㅇㅇ 2025/05/13 1,640
1707172 실비없고 ct 찍어도 괜찮겠죠? 2 궁금 2025/05/13 997
1707171 그럼 스킨보톡스나 리쥬란은 피부에 큰 부작용이 없는건가요? 6 리프팅시술부.. 2025/05/13 2,397
1707170 어버이날 남편들도 처가에 전화 드리나요? 8 .. 2025/05/13 1,451
1707169 김문수는 딸 결혼도 조용히 치뤘네요 21 ... 2025/05/13 3,419
1707168 이 영상 꼭. 보세요 8 2025/05/13 1,062
1707167 김문수 미담ㅡ민주화 운동 보상금도 거절 38 .. 2025/05/13 1,476
1707166 중등 입학 아이 서울 어디로 이사가야할까요? 17 카오니 2025/05/13 1,278
1707165 이재명 소년공 때 일기 좀 찾아 주세요. 6 .. 2025/05/13 924
1707164 이재명 "내가 중국·대만에 '셰셰'했다…우리랑 무슨 상.. 25 ... 2025/05/13 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