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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자식을 너무 싫어하는데 시간이 답일까요

궁금 조회수 : 3,784
작성일 : 2025-05-09 10:14:18

일단 남편은 사람이 싫으면 완전히 단절하는 스타일입니다

형제와 싸워 3년, 친부모와도 2년 단절.

친부모와도 평생 안보고 살겠다 장례식도 안가겠단 다짐으로

살아가다 제가 종종 중재하고 어찌저찌 다시 교류중인데요

싫어하는 감정은 여전하대요 

 

문제는 남편이 최근 첫째를 너무 혐오해서 쳐다도 안보고

말고 안걸고 아예 집밖으로 내치고 싶다는 말을 해요

걔 앞으로 돈드는일은 다 싫다며 전화도 끊어버린다는거 

제가 전화비 입금해줄게 유지해달라 말렸고요

여행가면 걔 싫으니 집에 두고 가자고 한다던가 

걔 죽어도 장례식에도 자기 부르지 말라고까지 ..

 

부모로서 책임감이 왜 없냐 했더니 자긴 충분히 노력했대요

아이에게 실망할때마다 내려놓았지만 

바닥을 딱 찍는 순간 그냥 다 싫다네요

 

제가 '나는 그때마다 바닥을 더 파고 있는데..' 했더니

암튼 자긴 본인을 갈아 끝까지 노력했다고 지쳤다네요

 

아이는 ADHD라서 이번달에 진료보고 약처방 받을 계획이고요

남편이 힘들어했던 소통부재, 이기적인 모습, 학습부진 등..

아이성향이 그 증세때문인지 그냥 타고난 기질때문인지 몰라도

애 외모, 성격은 남편 판박이라 저는 중간에서 좀 어이없죠 

누가 누굴더러 서로 짜증난다고 하는건지.. 

 

마음이 완전히 닫혀 충격효과 같은것도 안먹힐것 같고

이지경을 보고있는 둘째도 내심 힘들거 같고 

저도 불면증에 이 심난한 고민으로 몰골이 말이 아니네요

이런경우 시간이 답일까요?

남편은 계속 얘기하면 오히려 짜증내며 역효과 나는 타입이라

잔소리도 못하겠어요ㅠㅠ

 

+추가합니다

남편 성향땜에 한때 이혼도 생각해 봤는데 

아이들이 아빠를 아직(?) 너무 좋아해서 결정을 못하고 있어요

이전에는 정말 스윗하고 아이들에게 성실했거든요 

 

남편은 좋은 사람인데 저랑도 성향은 잘 안맞긴 해도

서로 맞춰가려고 노력하는 나름 사이좋은 부부인 편인데

애는 그런 노력하는 게 안되니 남편이 분개하는거 같고요

IP : 58.78.xxx.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럴때는
    '25.5.9 10:15 AM (221.138.xxx.92)

    가족치료가 답이죠..

  • 2. ㅇㅇ
    '25.5.9 10:16 AM (61.254.xxx.88)

    동족혐오죠.. 자기자신이 미우니까, 자기닮은 아들도 미운거고.
    님이 많이 힘드시곘어요. 남어떻게 못바꾸죠.... ㅠㅠ

  • 3. ...
    '25.5.9 10:19 AM (1.228.xxx.227)

    상담 받아보시고
    근데 사람성향이 좀체로 안 바뀌니
    결국엔 포기하고 내려놓아야 맘편해질거여요
    모든 인간관계에 부모자식간이라도
    궁합이란게 있더라고요

  • 4. ...
    '25.5.9 10:25 AM (49.1.xxx.114)

    사람은 안바껴요. 님이 계속 남편뜻과 거스르면 님도 단절할거 같은데요. 자식을 내칠거면 나도 같이 내쳐라라고 말해두세요. 아내까지 단절할 남자면 님도 손떼시구요.

  • 5. ...
    '25.5.9 10:27 AM (49.1.xxx.114)

    자식을 혐오하는 아버지는 이미 아버지가 아닙니다.

  • 6. 윌리
    '25.5.9 10:30 AM (121.142.xxx.34)

    복합적인 문제겠지만 기본적으로 속이 좁은 사람이네요.

    그리고 자신의 특성 부분이 너무 싫어서 오랜 세월 노력해서, 억누르고 떨쳐낸 부분.. 이젠 기억에서도 사라져 버렸던, 자기 자신의 어떤 내면적 성향이, 자식의 모습에 그대로 보여지면, 사람에 따라 반응이 다르겠지만, 증오와 환멸로 미쳐버리는 사람도 있어요.
    해법은 글쎄요. 그 사람이 많은 이야기를 하게 해서, 그 말을 잘 들어주다 보면, 쬐금 나아지지 않을까요

  • 7. . . .
    '25.5.9 10:37 AM (220.118.xxx.179)

    아이가 몇 살인가요? 아직 미성년자녀에게 아빠가 저러는거면 진짜 아빠자격 없는거구요. 성인자녀라면 그냥 내버려 둘거 같아요.

  • 8. 안바뀝니다
    '25.5.9 10:38 AM (112.157.xxx.212)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은 정말 돌아가실때 보면
    주위에 사람이 한명도 안 남더라구요
    사회생활 할때는 그나마
    벌어서 먹고 살아야 하니 어느정도라도 견디는 힘이 있는데
    이게 나이가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더 옹고집이 돼가면서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디다
    저희집안에도 한분 계십니다

  • 9. 안바뀝니다
    '25.5.9 10:41 AM (112.157.xxx.212)

    세월이 가면 갈수록

    자신만이 옳고 정답이고 절충도 못합니다
    그걸 건드리면 집안이 시끄러워지니
    조절이 되는 다른 사람들이 참아내는게
    습관처럼 굳어지구요
    어떤면이 건드려지면
    어느때든 발작버튼이 눌려진것처럼
    칼같이 인연끊습니다

  • 10.
    '25.5.9 10:45 AM (58.78.xxx.2)

    아이는 초3이에요. 저도 가끔 버거운 성향이긴 해요. 예민하고 짜증많은 타입..화나지만 글에서 썼듯이 저도 매일 바닥을 파며 갱신중입니다. 그래서 남편의 고충도 이해는 가지만 저 어린애를 버려버리고 싶다 말할정도로 환멸의 감정까지 느끼는게 전 이해가 안되거든요. 세상 사랑했던 딸아이에 대한 감정이 어쩜 남보다도 못한 관계로 저리될수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작년에 남편이 아이 약 복용 하자고 했을때 제가 상담하며 나아지고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고 했거든요. 혹시 그 시기를 놓쳐서 남편이 더 힘들어진거 아닐까..가족을 제가 다 망친것 같아 아이가 짠하고 죄책감도 많이 들어요.

  • 11. 미치겠다.
    '25.5.9 10:50 AM (112.145.xxx.70)

    애가 초3인데 저런다구요????????

    남편이치료받아야 합니다.

  • 12. 나무크
    '25.5.9 10:51 AM (121.128.xxx.181)

    초3이요???게다가 adhd;;;;남편이 제정신이 아니네요.. 남편먼저 치료가 시급하네요

  • 13. 뜨아
    '25.5.9 11:05 AM (58.237.xxx.5)

    글 보고 대학생인줄 ㅠ
    아이가 아빠를 너무 좋아하는게
    아니라 아이에겐 기댈곳이 엄마아빠뿐이고 아빠가 집안 실세라는걸 아니까 그런거예요ㅠㅠ
    애는 어서 약처방해서 먹이고..아빠는 상담받아야되겠네요

    제주변에도 자기랑 똑같은 딸은 애정없고
    아내와 똑닮은 아들은 엄청 사랑하는 아빠가 있어요 엄마속 어떨지ㅜ 그 집은 엄마가 딸 마니 사랑해주더라고요.. 그래도 님남편처럼 아이한테 대놓고 드러네진않던데ㅜ

  • 14. 너무하네요
    '25.5.9 11:06 AM (14.33.xxx.84)

    고3이래도 좀 너무하다 싶을건데 초3이요???
    원글닝 혼자 중간에서 동동거리게 만들고
    아빠가 부모답지 못하고 쪼잔하네요.
    이런사람은 본인한테 잘보이거나 본인만의 어떤 기준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ok이고
    벗어나면 얄짤없이 내치는 그런게 있더라구요.

  • 15. 어이없네
    '25.5.9 11:14 AM (61.98.xxx.185)

    일단 남편분이 황당하구요
    자기 확신이 확고하니 저런 사람한테 옆에서 아내나 가족이 얘기해봤자 시끄럽다고만 하겠죠
    누군가 전문가가 설명을 해줘야 할거에요
    가족상담 교수급으로 받아보세요
    아이가 걱정이네요

  • 16. ..
    '25.5.9 11:32 AM (39.115.xxx.132)

    나중에 손절 당해서 다녀가는
    자식도 없어서 치매 걸린줄도
    모르고 골방에서 외롭게 늙어갈게 눈에 보이네요
    타고난 인격 성질머리가
    상담 받는다고 나아질런지...

  • 17.
    '25.5.9 12:06 PM (27.173.xxx.101)

    아동 학대 수준이에요
    어떻게 이럴 수가.. 남편 인격 너무 바닥입니다.
    아이가 너무 불쌍해요

  • 18. 원글님역할중요
    '25.5.9 12:31 PM (116.32.xxx.155)

    애가 초3인데 저런다구요???????? 남편이 치료받아야 합니다.22
    아동 학대 수준이에요 어떻게 이럴 수가.. 남편 인격 너무 바닥입니다. 아이가 너무 불쌍해요 22

    아이 인생이 달린 문제예요. 지금 이대로면 아이는 평생 불행합니다.자기가 원해서 태어난 것도 아닌데, 성격과 기질도 타고난 건데, 아이가 뭘 어쩌겠어요. 부모가 잡아줘야지. 아이가 너무 불쌍 ㅠ

  • 19. 어서
    '25.5.9 1:48 PM (218.50.xxx.110)

    의사 상담후 필요하면 약복용하세요.
    더 크면 사춘기까지 와서 아예 회복이 어려울거에요.

  • 20. ..
    '25.5.9 4:32 PM (110.70.xxx.243)

    어디 자녀가 20대 중후반은 된 줄 알았네요
    초3여자아이면 아빠의 사랑이 이성관과 자아존중감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시기인데 아버지가 너무 하시는거고 사춘기오기전에 방법을 찾아야할텐데 걱정이네요

  • 21. 제가
    '25.5.9 4:41 PM (222.106.xxx.168) - 삭제된댓글

    답을 알려드릴게요.

    소아정신과 예약하시고
    남편한테 아이 데리고 검사 + 검사결과 듣기

    이것만 하라고 하세요.

    아이에게 문제가 있더라도 아이 잘못이 아닙니다.
    유전자 문제이니 남편 책임도 있는 거고요
    아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거고요
    미안해 질 수도 있습니다.

    아이는 밖에서도 아마 많이 혼나고 위축될 텐데
    집에서조차 아빠에게 모진 구박을 받고
    그걸 본 둘째는 첫째를 은근 무시하게 될텐데요

    고작 초3에게 무자비한 분노를 표출하는 남편분에게도
    엄청난 정신적 문제가 있어 보여요

  • 22. 제가
    '25.5.9 4:42 PM (222.106.xxx.168) - 삭제된댓글

    일반적으로 남성이 그런 경향이 있는 거 같아요
    부족한 자식을 인정하지 않는

    그래서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죽었죠..

  • 23. ...
    '25.5.9 5:52 PM (1.241.xxx.7)

    초3인데 저러면 저건 아동학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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