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에게나 마음을 열고 가까이 하려 했던 과거

바람이머문풍경 조회수 : 1,974
작성일 : 2025-05-02 22:18:58

인간관계에서 왜그렇게 상처를 받았나 알겠어요

 

아무에게나 마음을 열고 가까이 대하려 했어요

 

누구든 내가 친절하게 다가가고 살갑게 굴고 내가 마음을 열면, 나에게 마음을 열고 내가 대한 것과 똑같이 내게 잘 대해줄 거라고...

 

지금 생각해보니.. 그 사람들 입장에서, 왜 그래야 하는데요? ㅎㅎㅎ

 

멋대로 마음열고 멋대로 다가가고 상대에게 나와 가까워지기를 강요한건 나였어요.

 

아무에게나 친절하고 아무에게나 잘해주고 아무하고나 가까워지려하는건 붙임성 좋고 성격 좋고 사람 좋고 선한게 아니라... 그냥 헤픈거였어요.

 

아무 이성에게나 다 허락해주는 사람을 우리는 사랑꾼이라 하지 않고 헤픈X이라고 하죠. 인간관계도 똑같은 거였어요.

 

지금까지 상대방 잘못인줄 알았는데, 내 잘못이더라구요.

 

멋대로 마음의 문을 여는 사람은 헤픈 사람이고, 헤픈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해요.

IP : 49.1.xxx.18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로운
    '25.5.2 10:22 PM (124.49.xxx.239)

    저도 오늘 원글님과 비슷한 생각을 했어요.
    왜 나는 이렇게 기대하고 실망하는가.
    제가 내린 답과 비슷한 말씀이라 댓글남겨봅니다

  • 2. ㅇㅇ
    '25.5.2 10:46 PM (118.235.xxx.88)

    우와, 깊은 깨달음을 얻습니다!
    ㅡ 아무에게나 친절하고 아무에게나 잘해주고 아무하고나 가까워지려하는건 붙임성 좋고 성격 좋고 사람 좋고 선한게 아니라... 그냥 헤픈거였어요.

  • 3. ..
    '25.5.2 10:56 PM (223.38.xxx.172) - 삭제된댓글

    라인, 선을 못 지켜 남 귀찮게 했구나 싶어요 성격상 선넘는 짓은 안하지만 누군가 마음 열고 다가오는 게 당하는 입장에선 참 부담스러운건데
    제가 못났었구나 반성해요
    근데 타고난대로 살다가는 거라
    제 타고난 여림 ,잘해주는 마음을 겨울철 먹이 부족한 뒷산 산새들 모이주기나 환경으로 풀어요
    그리고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내면의 평화에 집중해요
    외롭고 인정욕구 있으니 그런 실수하고 살았구나 싶어서

  • 4. ...
    '25.5.2 11:04 PM (175.212.xxx.52)

    저도 이제야 40중반을 넘어서야 제 소중한 딸이 자라남에 따라 그걸 깨달았는데요. 그럼에도 나와 맞는 사람에 대한 갈구는 줄지 않는듯 해요. 계속해서 나는 어떤사람인가 누구와 함께 해야 편안한가를 생각해봐야 하나봐요.

  • 5.
    '25.5.2 11:09 PM (110.13.xxx.150)

    맞아요 정말 바보였어요
    그냥 헤픈거였네요

  • 6. 50대
    '25.5.2 11:30 PM (14.44.xxx.94)

    저도 최근에 저걸 깨달았어요
    뒤통수 맞고 이용 당했다고 남탓했는데 내가 문제였다는 걸 이 나이에 깨달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8824 전 요새 건조기10년 쓰다 잘 안쓰는 중이에요 8 .. 2025/05/04 2,949
1708823 나이든 사람이 남편을 신랑이나 오빠라고 부르는 게 영 듣기 불편.. 37 호칭 2025/05/04 4,380
1708822 전현희 의원 젊은 시절 13 ㅇㅇ 2025/05/04 3,377
1708821 분탕목적글) 워킹맘 vs 전업맘 4 어서오라6/.. 2025/05/04 947
1708820 가끔 생각나는 근황이 궁금한 옛날 배우 5 레몬버베나 2025/05/04 1,942
1708819 한화에어로스페이스(명태균) 조희대 딸 조민정 경력 7 법카르델 2025/05/04 2,183
1708818 디올향수 5 ... 2025/05/04 832
1708817 이재명, 정치인 최초 유튭 골드버튼 획득!! 4 .,.,.... 2025/05/04 1,007
1708816 자립준비청년들 지원하시는분들 6 청년들 화이.. 2025/05/04 798
1708815 백종원 때문에 죽고싶네요.기사 24 2025/05/04 19,555
1708814 한동훈 같은 정치인 11 ㅁㅁㅁ 2025/05/04 1,217
1708813 딸애가 엄마는 친구 없다고 무시하네요 36 .. 2025/05/04 8,367
1708812 속눈썹 퍼머하면요 3 현소 2025/05/04 1,003
1708811 꾀를 내다내다 죽을꾀만 낸다더니 4 빙구드 2025/05/04 1,424
1708810 책사지 말고 후원하세요 24 .... 2025/05/04 2,973
1708809 집에서 염색하는데요 3 잠깐궁금 2025/05/04 1,626
1708808 임산부 노약자 죄석에 앉는 아저씨들 5 지하철 2025/05/04 832
1708807 밴댕이젓 용감무식하게 사왔는데 도와주세요 2 ... 2025/05/04 558
1708806 조희대 성범죄 쓰레기 판결 추가 (3탄)+ 친일 35 사법쓰레기들.. 2025/05/04 2,047
1708805 일부 남자들과 밑에 직장맘이 모르고 있는 사실 49 직장맘 2025/05/04 4,298
1708804 스텐 반찬통 뚜껑이 안열리는데요 4 ........ 2025/05/04 805
1708803 조희대 딸 조민정 사위 박상진 변호사 17 특검하라 2025/05/04 4,876
1708802 김민석의원이 백만서명운동 도와달라시네요 29 ㅇㅇ 2025/05/04 2,347
1708801 결국 10년만에 다시 랑콤 선크림 샀어요 25 선크림 2025/05/04 3,520
1708800 짠 한 이재명을 건드린 윤거니 묻은 것들아!! 10 5월의시선 2025/05/04 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