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가 전부 옳고 진리라고 생각하는 엄마

친정엄마 조회수 : 2,638
작성일 : 2025-04-30 08:14:35

저희 친정엄마 겉보기엔 조용하고 얌전하고 평범한 노년의 여성이죠.

헌신적이고 장점도 많으시죠.

근데 말하는 거 가만히 들어보면 자뻑이 장난 아니고

본인 판단이 다 옳아요.

집에 인테리어 해드렸는데

첨에는 결사 반대했던 부분, 제가 밀어부쳐서 진행했거든요.

이제는 본인이 결단한거라면서 자화자찬. 

사실도 왜곡되는 듯.

자식들도 자기 기준으로 판단하니까

자기와 노선이 다른것, 예를 들면 무교이거나 종교가 다른거 이해 못하고 못마땅,

자신과 같은 종교 다니라고 들들들 볶아요.

뭘 사다드려도

별로라는 식으로, 자기가 고른게 낫다 자신의 안목을 자화자찬 이러니까

뭐 사드리기도 싫어요.

평범한 가정주부로 평생 살아오시고 이렇다할 업적도 없는데

무슨 자신감인지 모르겠어요.

반면에 시모는

제가 사다주는 거 다 고맙다 맛있다 드시고

저랑 정치적 종교적 견해가 달라도 니가 알아서 잘판단했겠거니 하고 존중해주시니

아무런 갈등도 일어나지 않죠.

자기가 다 옳아서 자식하고 남편을 자기 틀에 끼워맞추려는 거 

별로 안좋아보여요.

엄마 그런 모습 보면서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다짐해요.

IP : 211.215.xxx.18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4.30 8:16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팩폭 안하세요?
    무슨소리야 엄마가 극반대한거
    내가밀어부쳐서 한거구먼
    기억이 이상하네 .

  • 2.
    '25.4.30 8:17 A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전 제(딸)가 더 쎕니다..잘한다는 건 아니지만..

  • 3. ditto
    '25.4.30 8:20 AM (222.118.xxx.31)

    저희 엄마도 그러세요.
    항상 정답은 엄마가 생각한 답.
    혹시 전직 교사 아니신지.

  • 4. 아마
    '25.4.30 8:22 AM (221.138.xxx.92)

    연세드신분들 많이들 그러실껄요..

  • 5. ...
    '25.4.30 8:25 AM (42.82.xxx.254)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두요...상대하기가 넘 힘들어 만나고 싶지가 않아요..

  • 6. Mmm
    '25.4.30 8:28 AM (70.106.xxx.95)

    우리엄마네요. 안만나고 연락 안하고 사니 좋아요

  • 7. 더한 엄마
    '25.4.30 8:32 AM (119.64.xxx.122) - 삭제된댓글

    그래서 저는 엄마랑 통화할때 밖에서 해요
    용건만 말하고 바쁘고 주변 시끄러운 척....

  • 8.
    '25.4.30 8:41 AM (39.7.xxx.245)

    다 그런건 아니지만 원래 그런 성향이던 사람이- 메타인지나 성찰 안되는 사람- 평생 전업주부로 가족 안에서 내가 법이다 하고 살다보면 그게 더 강화되기도 해요.

  • 9. ㅇㅂㅇ
    '25.4.30 8:47 AM (121.136.xxx.229)

    자신감이 아니고 열등감이 심해서 그런 거예요 내면이 허약한 사람들의 특징이죠

  • 10.
    '25.4.30 8:51 AM (116.89.xxx.141)

    사람은 자기가 믿는 세상에서 살아요.
    시어머님의 세상과 친정 어머님의 세상은 어떻게 다른가요?

  • 11. ㅡㅡ
    '25.4.30 8:54 AM (116.37.xxx.94)

    저는 시어머니가 그러심
    모든거 다 알아야되고 다 간섭하며 자기는 다옳음
    가족들은 이제 어지간한건 대꾸도 안함
    말같지도 않아서요

  • 12. 저는
    '25.4.30 9:09 AM (124.5.xxx.227)

    저는 시모 친정모 다 그래요.
    공통점 배움이 짧고 사회생활 경험 없음.

  • 13. ..
    '25.4.30 7:55 PM (61.83.xxx.56)

    나이들수록 그런 경향이 있는것같아요.
    자신만의 고집 아집만 강해져서 남의말을 들으려고 하지않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7858 요양병원 vs 요양원 질문 받아요. 8 ..... 2025/05/02 1,468
1707857 하 세상 씁쓸 2 --; 2025/05/02 823
1707856 민주당과 이재명분리 11 ... 2025/05/02 792
1707855 공복에 올리브오일 드시는분 4 모닝 2025/05/02 1,477
1707854 최상목은 왜 탄핵허려 한 거에요? 33 저기 2025/05/02 3,257
1707853 조희대한테 분노하는건 5 dfg 2025/05/02 902
1707852 간헐적 단식 방법이 2 뚱이 2025/05/02 1,009
1707851 실업급여 받을수 있음 쉬는게 나을까요? 4 2025/05/02 1,117
1707850 [실시간 금요음악회] 정태춘 박은옥 1 ㅅㅅ 2025/05/02 475
1707849 5~8세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물품에 대하여 조언 구합니다. 5 동장입니다... 2025/05/02 452
1707848 (비교 )헌법 재판관 의자 VS 대법관 의자 12 ㅇㅇ 2025/05/02 1,990
1707847 대선, 요동할 일 없슴, 그들이 이재명만을 싫어하는 이유 14 봄날처럼 2025/05/02 1,068
1707846 늙은 병든 부모 챙기지 않는 내 삶 5 .. 2025/05/02 3,391
1707845 어제 조희대가 떡밥 던져 놨으니.. 7 .. 2025/05/02 1,271
1707844 솔직히 국짐당 누구 내세울건데요? 18 지나다 2025/05/02 1,269
1707843 펌)대중의 상식에 따르면 4 상식피플 2025/05/02 525
1707842 매불쇼나 법사위에서 오늘 종이 6만장 쌓아놓고 국민들에게 좀 보.. 7 그런데 2025/05/02 1,787
1707841 대법원은 국민들예게 니들이 뭐할수 있는데 할수 있으면 .. 1 2025/05/02 325
1707840 조희팔 이란 이름 2 웃겨 2025/05/02 741
1707839 중학생 여자아이 선물 뭐가 좋을까요? 4 와사비 2025/05/02 407
1707838 인상 혹은 관상 5 ㅇㅇ 2025/05/02 1,450
1707837 이쟤명 지지자들 작전 좀 바꿔보세요. 37 2025/05/02 2,124
1707836 혼자계신 분들 아침 6 음식 2025/05/02 1,312
1707835 법에 대해 잘 모르지만 입법기관이 최고 권력아닌가요 4 ... 2025/05/02 405
1707834 조희대 대법원장이 윤석열 내란에 가담했을수도 있답니다 15 ㅇㅇ 2025/05/02 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