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교황이 남긴편지

ㄱㄴ 조회수 : 5,538
작성일 : 2025-04-26 23:02:53

 故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긴 편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하고
평생 청빈한 삶을 이어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1일, 88세로 선종하셨습니다.

그가 남긴 재산이 100달러,
한국돈으로 고작 14만원 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오늘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마지막 편지를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한번 천천히 읽어보시고
뜻깊은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 세상에 내것은 하나도 없다 / 프란치스코 교황 ????

이 세상의 모든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나는 오늘,
이 삶을 지나가는 사람으로서
작은 고백 하나 남기고자 합니다.

매일 세수하고, 단장하고,
거울 앞에 서며 살아왔습니다.
그 모습이 '나'라고 믿었지만,
돌아보니 그것은 잠시 머무는 옷에 불과했습니다.

우리는 이 몸을 위해
시간과 돈, 애정과 열정을 쏟아붓습니다.
아름다워지기를,
늙지 않기를,
병들지 않기를,
그리고… 죽지 않기를 바라며 말이죠.

하지만 결국,
몸은 내 바람과 상관없이
살이 찌고, 병들고, 늙고,
기억도 스르르 빠져나가며
조용히 나에게서 멀어집니다.

이 세상에,
진정으로 ‘내 것’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도,
자식도, 친구도,
심지어 이 몸뚱이조차
잠시 머물렀다 가는 인연일 뿐입니다.

모든 것은
구름처럼 머물다 스치는 인연입니다.
미운 인연도, 고운 인연도
나에게 주어진 삶의 몫이었습니다.

그러니,
피할 수 없다면 품어주십시오.
누가 해야 할 일이라면
‘내가 먼저’ 하겠다는 마음으로 나서십시오.
억지로가 아니라, 기쁜 마음으로요.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오늘, 지금 하십시오.
당신 앞에 있는 사람에게
당신의 온 마음을 쏟아주십시오.

울면 해결될까요?
짜증내면 나아질까요?
싸우면, 이길까요?

이 세상의 일들은
저마다의 순리로 흐릅니다.
우리가 할 일은 그 흐름 안에서
조금의 여백을 내어주는 일입니다.

조금의 양보,
조금의 배려,
조금의 덜 가짐이
누군가에겐 따뜻한 숨구멍이 됩니다.
그리고 그 따뜻함은
세상을 다시 품게 하는 온기가 됩니다.

이제 나는 떠날 준비를 하며,
이 말 한마디를 남기고 싶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내 삶에 스쳐간 모든 사람들,
모든 인연들,
그리고 이 아름다운 세상에.

"나와 인연을 맺었던 모든 사람들이
정말 눈물겹도록 고맙습니다"

가만히 돌아보면,
이 삶은 감사함으로 가득 찬
기적 같은 여정이었습니다.

언제나 당신의 삶에도
그런 조용한 기적이 머물기를 바라며
이 편지를 마칩니다.

#프란치스코(1936~2025)

IP : 210.222.xxx.25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h
    '25.4.26 11:05 PM (59.6.xxx.95) - 삭제된댓글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들어야할 말이네요...

  • 2. “”“”“”
    '25.4.26 11:07 PM (211.235.xxx.214)

    아.. 따뜻한 분이시네요
    새기고 백분의 일이라도 닮고싶네요

  • 3. ...
    '25.4.26 11:09 PM (203.236.xxx.246)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개신교 신자지만 눈물납니다...ㅜㅜ

  • 4. 감사
    '25.4.26 11:11 PM (1.240.xxx.21)

    신을 섬기며 삶에 감사하는 진정한 종교인의 모습을 보여주셨네요.

  • 5. ..
    '25.4.26 11:16 PM (211.176.xxx.21)

    놓치고 못 만났을 교황님의 편지인데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6. 저도 감사해요
    '25.4.26 11:16 PM (211.187.xxx.97)

    이렇게 좋은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시네요

  • 7. 그렇습니다
    '25.4.26 11:23 PM (1.237.xxx.216)

    한구절 한구절이
    눈물이 나네요.
    제가 신을 믿는 이유는
    신을 믿는 이들의
    저런 영성 때문이고
    닮기 원합니다.
    행복하게 천국으로 가셨네요.

  • 8. RIP
    '25.4.26 11:34 PM (1.240.xxx.179)

    사랑하는 사람들도, 자식도, 친구도,
    심지어 이 몸뚱이조차 잠시 머물렀다 가는 인연일 뿐입니다.
    모든 것은 구름처럼 머물다 스치는 인연입니다.
    미운 인연도, 고운 인연도 나에게 주어진 삶의 몫이었습니다.

    피할 수 없다면 품어주라....
    큰 고통은 오로지 누구 한 사람의 희생으로 감수해야할
    삶의 몫이거늘..

  • 9. 체리망고
    '25.4.26 11:38 PM (39.125.xxx.46)

    너무나 감동이예요

  • 10. 감사
    '25.4.26 11:40 PM (118.235.xxx.180)

    프란치스코 교황님 마지막편지 역시 감동입니다. .

  • 11. ㆍㆍ
    '25.4.26 11:46 PM (118.220.xxx.220)

    교황닝 편지 자주 읽고 새겨야겠어요

  • 12. 올려주셔서
    '25.4.26 11:49 PM (59.1.xxx.109)

    감사해요
    저장할겁니다

  • 13.
    '25.4.26 11:53 PM (58.140.xxx.20)

    교황이 남긴편지 고맙습니다

  • 14.
    '25.4.26 11:55 PM (114.206.xxx.112) - 삭제된댓글

    가짜 뉴스 같은데 바로 믿으시네요
    역시 할머니들

  • 15. 그러게요
    '25.4.27 12:47 AM (125.179.xxx.132)

    뉴스에도 없고 그냥 블로그에 떠도는
    내용이네요;;

  • 16. cinapi
    '25.4.27 2:16 AM (114.203.xxx.239)

    교황님의 편지라기엔 불교스러운…감동적이긴 하진만 좀 이상했네요

  • 17. 감사합니다
    '25.4.27 2:37 AM (217.149.xxx.149)

    감사합니다

  • 18. 어휴 ㅉㅉㅉ
    '25.4.27 3:48 AM (217.149.xxx.149)


    '25.4.26 11:55 PM (114.206.xxx.112)
    가짜 뉴스 같은데 바로 믿으시네요
    역시 할머니들


    ㅡㅡㅡ

  • 19. 출처좀..
    '25.4.27 5:27 AM (119.74.xxx.172)

    해외 뉴스까지 찾아봐도
    관련 레터나 메세지, 기사 아무것도 찾을 수가 없네요
    혹시 출처좀 알려주시겠어요?

  • 20. 좋은 내용이지만
    '25.4.27 6:35 AM (221.142.xxx.120) - 삭제된댓글

    가짜뉴스 같아요.

  • 21. 출처
    '25.4.27 7:22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출처 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2438 폐,부인과 관련 경기남부지역쪽으로 병원 정보 부탁드립니다. 2025/04/30 795
1692437 뉴공) 조셉윤이 한덕수와 연락하고 있는데 매우 심각한 상황이래요.. 4 ㅇㅇ 2025/04/30 2,202
1692436 KB은행 앱. 비대면여신차단 되나요? 6 2025/04/30 1,772
1692435 자기가 전부 옳고 진리라고 생각하는 엄마 9 친정엄마 2025/04/30 3,035
1692434 고1 엄마가 궁금한 내신이요 17 고1 2025/04/30 1,910
1692433 sk 유심사태--윤석렬 증거인멸 7 하필 2025/04/30 3,189
1692432 보검이 아무리 셀린느 앰버서더지만 8 ㅂ느 2025/04/30 4,634
1692431 지하에서 장기간 근무 해 본 분 계세요? 7 걱정 2025/04/30 2,072
1692430 남편이 싸우기만하면 집을 나갑니다 71 류륭 2025/04/30 6,868
1692429 유심안심보호서비스 대리점에서는 되나요? 5 ... 2025/04/30 1,672
1692428 골다공주사와 임플란트 3 hh 2025/04/30 1,439
1692427 뭔가를 퍼줄수있을때가 가장 행복이었지 싶어요 20 ㅁㅁ 2025/04/30 3,106
1692426 자궁내막증식증인데요 3 자궁 2025/04/30 1,759
1692425 동남아 여자들이 갑자기 늙는건...... 33 희한 2025/04/30 26,325
1692424 한동훈 로고송 4 ㅇㅇ 2025/04/30 1,409
1692423 60살 db간병인보험 58690원이라는데 13 *** 2025/04/30 3,208
1692422 [동아 칼럼] 'K-엘리트의 파산' 8 에어콘 2025/04/30 4,826
1692421 97학번이 기억하는 화장품 가격 35 ... 2025/04/30 5,527
1692420 내일 에버랜드가기로 했는데 비 예보네요 ㅠㅠ 3 ㄱㄴㄷ 2025/04/30 2,469
1692419 요즘 드라마는 뭐가 재밌나요? 7 ㅁㅁ 2025/04/30 2,702
1692418 알뜰폰 skt새유심 보유중인데 유심교체 가능한가요? 4 유심 2025/04/30 1,659
1692417 20년 넘은 코렐 어찌해야할까요 16 코렐 2025/04/30 4,646
1692416 컷코칼이 너무 커서 작은 사이즈로 바꿀수있을까요? 5 속상해요 2025/04/30 1,130
1692415 공대중에 연고대 한양대 24 ㅇㅇ 2025/04/30 3,812
1692414 공황장애 병원 추천 2 소절이 2025/04/30 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