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들수록 대화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겠더라구요.

음.. 조회수 : 1,895
작성일 : 2025-04-24 11:36:21

제가 50대인데

요즘 친척들 결혼식, 장례식, 행사 등등 다니면서

친척들이랑 대화도 해 보고

한 명 뿐인 언니는

사이가 너무 안 좋아져서

한때 몇 년 동안 연락도 끊고 살았었거든요.

 

그러다가 

다시 연락하게 되고

대화를 나누게 되었는데

어떤 상황에 대해서 생각하고 보는 관점이 너무 달라서

서로 많은 오해를 하고 있었더라구요.

 

지금 서로 대화하면서

얘기를 들어보니 

아~그럴수도 있겠다~하면서

이해되는 부분이 너무 많더라구요.

 

그리고 많은 오해의 퍼즐도 맞춰지고

저렇게 생각을 했구나~싶으니까

사고의 폭도 관점도 많이 넓어지게 되더라구요.

 

대화라는 것이

그냥 감정을 공유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각자의 생각을 나누고

개개인의 생각의 관점으로 상대방과 상황을 바라보게 되니까

사고의 방향이 바뀌니까

또 다른 세상이 보이게 되더라구요.

 

물론 근본적으로 나쁜 사람이라면

대화를 피하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말이죠.

 

하여간 생활적, 사회적 경험치가 쌓이고

편견의 문을 살짝만 열어 두니까

예전 상황에 대해서 업데이트가 안된 부분이

막~~업데이트 되면서

좀 더 

기억의 소프트웨어 기능이 향상되더라구요.

 

과거 기억의 소프트웨어에 완전히 적응해서

새로운 소프트웨어로 바꾸거나 업그레이드가 안되면

어떤 대화를 해도

그 대화가 머리속에 입력이 안되더라구요.

 

예를 들면 70년대에 미국에 이민간 분들이 

아직도 한국이 후진국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

 

 

저 사람은 원래 나쁜 사람이야~

저 사람은 원래 찌질했어

저 사람은 원래 가난했어~

저 사람은 원래 무식했어~

이런 과거의 생각에서 그대로 고착되어

기억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안되면

저 사람의 상황이 바뀌고

현재 상태가 좋아졌다고 해도

절대 머리 속에 그 상황과 상태를 업그레이드 시키지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여전시 찌질하고 가난하고 무식하다고 

생각하고 우월감으로 바라볼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자꾸 대화하면서

열려있는 편견의 문을 통해

기억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시키다보면

 

아~상황과 상태가 개선되었구나~를 알게되고

내가 너무 옛날 그 시절에서 한 발짝도 

업그레이드를 시키지 않았구나~를

깨닫을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역시 대화를 잘 하고 자주 해야 하는 구나~싶어요.

 

 

IP : 1.230.xxx.19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4.24 11:39 AM (114.200.xxx.129)

    이건 가족들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어릴때. 부모님이랑 대화를 많이 하는 가족이었는데
    가끔은 나도부모님을 오해하고.. 또 부모님이 하는 이야기를 제가 오해하거나. 완전 다른 의도로 알아 듣기도 하고 그랬던적도 많았던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전 가족들이든 대화는 많이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말안하면 정말 그사람이 하는 이야기도 .. 완전 엉뚱한 쪽으로 생각하고 알아 들을수도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부모님과의 감정 찌꺼기는 없는것 같아요..

  • 2. 음..
    '25.4.24 11:47 AM (1.230.xxx.192)

    진짜 가족들은 대화를 많이 나눠야 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각자 자기만의 관점으로만 생각 하다 보니
    사소한 상황에
    각자의 관점과 생각만으로 오해가 쌓이고 쌓이다보니
    그것이 너무 밀도가 높아져서 콘크리트처럼 되어버리더라구요.

    콘크리트가 되기 전에 대화를 나눠서
    내 관점을 말하고 상대방 관점도 좀 듣고 하는 버릇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가족 사이가 안 좋으면 그게 안되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대화가 안되는 사람과의 대화보다는
    그나마 대화가 되는 사람과의 대화를 좀 더 많이 해서
    오해의 퍼즐을 대화가 되는 사람끼리라도
    맞춰 나가는 것도 좋더라구요.

  • 3. ,,,,,
    '25.4.24 2:24 PM (110.13.xxx.200)

    정말 가족은 자주 보면서도 대화안하면 남보다 못하게 될수도 있겠더라구요.
    속깊은 얘기도 해보고 자주 얘기해야 근황도 아는건데..
    서로 바쁘다보니...

  • 4. ..
    '25.4.25 2:25 AM (108.147.xxx.72)

    성숙하고 지혜를 주는 글 고맙습니다.
    제가 누군가에게 가진 미움의 마음을 풀어내 볼 가능성을 말해주는거같아서요. 결국 나중에 그게 안 되더라도 저런 마음으로 살아보는거 필요한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2600 영어문법 고수님들.. 질문이 있습니다. 3 흠냐 2025/04/24 817
1692599 김건희 싸돌아 다닌다던대... 6 검찰 해체 .. 2025/04/24 3,265
1692598 은퇴 후 생활 6 2025/04/24 2,811
1692597 수험생 아이가 절에 등을 켜달라는데.. 28 ... 2025/04/24 3,780
1692596 검새들.. 4 ㅇㅇ 2025/04/24 585
1692595 아이더 치마를 샀는데 걸음걸이가 좁아요. 8 걸음걸이 2025/04/24 1,320
1692594 하루 종일 한동훈 찬양글 올리는 분 누구? 23 ........ 2025/04/24 1,101
1692593 무릎에서 뚜둑 소리가 많이 나요. 3 ... 2025/04/24 1,714
1692592 이재명되면 문재인 감옥보낸다더니 23 야호 2025/04/24 3,058
1692591 검찰, 문재인 전 대통령 등 뇌물수수 혐의 불구속 기소 17 ㅇㅇ 2025/04/24 3,521
1692590 스폰서 물먹인 초임 한동훈, “얼맙니까?" 술값 다 냈.. 17 ㅇㅇ 2025/04/24 1,950
1692589 정권바뀌면 사이비 종교 정치개입 도 수사 하겠죠? 1 000 2025/04/24 402
1692588 (검찰 해체)외신 나오네요 심우정 검찰 쓰레기짓 심우정딸수사.. 2025/04/24 1,294
1692587 민주당 5 투표했어요 2025/04/24 643
1692586 검찰은 너무 썩어서 해체외에는 답이없네요 13 ㅇㅇ 2025/04/24 1,217
1692585 여기선 자꾸 최욱 아기같고 귀엽다고 하던데 22 ㅇㅇ 2025/04/24 2,671
1692584 LG 올레드 TV 수리비가 이렇게 비싼가요? 4 안티에고 2025/04/24 2,301
1692583 sk 유심교체는 어디서 해요? 4 이용자 2025/04/24 2,141
1692582 은퇴준비 잘하는법 6 Sonder.. 2025/04/24 1,974
1692581 강릉에서 회 떠서 포장해가려고 하는데 5 은총횟집??.. 2025/04/24 1,217
1692580 문대통령 기소하는거 보면서 많이 배워요 27 Io 2025/04/24 4,814
1692579 내가 생각하는 천생 연예인 ^^ 4 지나가 2025/04/24 2,906
1692578 시어머니가 깔끔해요 깔끔한데 16 ... 2025/04/24 5,735
1692577 1박2일 캠프간 초등학생들 엄청 신나해요. 4 ^^ 2025/04/24 1,041
1692576 5월에 출시된다는 애순관식 인형 5 중꺾그마 2025/04/24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