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요즘은 모든 것에 끌려다니는 것 같아요

의욕 조회수 : 1,585
작성일 : 2025-04-23 12:42:56

50대 후반이예요. 늦둥이 둘째 이제 재수해요. 남편은 퇴직 3년 남았고.

전 3년전 친정 엄마 아프시고 저도 힘들어 퇴직하고 엄마 병간호 하고 돌아가시고 이제 아버지 남았는데 요양원 계시죠. .이번 수요일 병원모셔야되요. .

남편은 제가 돈 번다고 생활비도 잘 안내놓고 자기가 돈불린다고 하다가 주식으로 떨어먹고. 그나마 제가 우겨서 산 8억짜리 집한채 있어요. 

작년 연초 엄마 돌아가시고 깊은 우울에 있다가 

올해는 비록 애가 재수생이라도 성인이니 이젠 내가 하고 싶은걸 찾아보자 했어요. 

교회도 적극적으로 가고 구역예배도 나가고

낭독회 그림 독서모임 운동 나름 좋다는건 다 찾아보고 해나가는데. 

이런 의미있는 일들을 해나가면 생활에 활력도 생기고 즐거울까 생각했는게 아니네요. 

모든게 의무처럼 느껴지고. 이 모든 것에 끌려다니는 기분이예요. 막상 가면 시간을 잘 보내기도 하는데. 

자유롭지가 않아요. 

아이한테 남편한테 부모한테 직장일에 매이지 않고 매 시간 내맘대로 쓰면 자유롭고 행복할줄 알았어요. 그런데 내가 해보겠다고 정한 일들도 다 나를 묶어버리는 것 같아요. 

운동도 갱년기라 정말 마지못해 죽지 않으려면 해야하는데 즐겁지가 않고. 

죽고 싶거나 하는건 아니라 우울증인지 아닌지 싶고 그래요.

왜 이러나요. 

IP : 61.83.xxx.5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4.23 12:48 PM (211.235.xxx.45)

    그래도 실행에 옮기시는 분이니 나은분입니다.
    무슨일이든 처음 시작할땐 걸림이 있죠.
    그 걸림을 어떻게 받아들이는냐의 차이이죠.
    지금 느끼시는 무거운 감정들도 과정이라고 생각하시고 화이팅 하세요. 멋지세요.

  • 2. 동병상련
    '25.4.23 12:50 PM (49.166.xxx.213) - 삭제된댓글

    상황을 보니 그러실만한대요.
    중요한건 원글님 마음이 편한거에요.
    상황은 어쩔 수 없어도 내가 왜 이러지? 하는
    죄핵감은 가지지 마세요.
    아니다 싶은 모임은 다 빠져 나오시고
    마음이 편해지셨으면 좋겠네요.

  • 3. 동병상련
    '25.4.23 12:51 PM (49.166.xxx.213) - 삭제된댓글

    상황을 보니 그러실만한대요.
    중요한건 원글님 마음이 편한거에요.
    상황은 어쩔 수 없어도 내가 왜 이러지? 하는
    죄책감은 가지지 마세요.
    아니다 싶은 모임은 다 빠져 나오시고
    마음이 편해지셨으면 좋겠네요.

  • 4. 모임에
    '25.4.23 1:06 PM (211.246.xxx.92) - 삭제된댓글

    가서 그럴 거에요.
    모임하다 보면 매이고 끌려다니죠.
    전 애가 n수생인데 제 시간 저 혼자 잘 사용? 했고 지금도..ㅜㅜ
    재수때부터 주식공부 부동산임장 운동 요리 영화보기 고궁산책등등
    애 상태땜에 모임 만남 다 끊고 나 혼자 하고픈 거 하고 또 다니고
    자유부인으로 살았어요.
    군대소집기다리며 더 한다고 해서 독재관 안가고 집독재하니
    요새 삼시세끼 차리기 넘 힘들지만... 그래도 사람 안 만나서 넘 자유로와요. 모임에서 나오세요.

  • 5. 저도
    '25.4.23 1:11 PM (125.132.xxx.86)

    뭘 새로 시작하기가 겁이 나요
    처음엔 호기롭게 시작했다가
    결국엔 내가 끌려나닐걸 아니깐요
    50이 넘으니 내 자신의 성향을 잘 알게 되니
    취사선택 하게 됩니다.
    인간관계나 취미나 일 이런거에 항상 뜰려다니는
    스타일이라 사는게 힘이 드네요
    빨리 늙어서 아무것도 안해도 되는
    나이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기도 함

  • 6. 모임
    '25.4.23 1:14 PM (61.83.xxx.51)

    때문인가보네요. ㅠㅠ

  • 7.
    '25.4.23 1:16 PM (211.177.xxx.189) - 삭제된댓글

    전 하기싫은건 안해요
    내가 원하는게 뭔가 생각해보세요
    안하고싶은데 끌려다니는거면 과감히 끊고
    그거라도 해야 움직이게되고 자극시키는거라면
    즐겁게해보시구요
    이나이에는 내마음이 이끄는대로 살아봐야죠

  • 8. ㅡㅡ
    '25.4.23 1:17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몸도 맘도 지쳤는지
    의욕도 기력도 없어요
    전 그런말이 이상해요
    나이만 먹었지 마음은 안늙었다
    젊을때랑 똑같다
    아니요 전혀요
    욕심도 부리고 아등바등 악착같이 해내고 했었는데
    이젠 아유 뭘그렇게까지 됐어 난 이제 대충할래
    아니면말구 뭐어때 그냥 쉴꺼야 쉬고파
    이렇게되든데요
    자식도 내가 그리 애면글면 하던애가 맞나
    내가 쟤를 사랑하긴하나 싶어요
    내몸도 귀찮은데요
    겨우겨우 꾸역꾸역
    정상인 흉내만 내며 버티지만
    사실은 누워만있고싶어요

  • 9. 221님
    '25.4.23 1:21 PM (61.83.xxx.51)

    막줄의 사실은 누워만 있고 싶어요가 제 맘이예요.

  • 10. ㅇㅇ
    '25.4.23 2:20 PM (112.163.xxx.158)

    사람 좀 덜 만나고 혼자 오롯이 보내는 시간이 필요하신게 아닐까요? 길게는 못가고 멀리는 무리더라도 일박이일씩 훌쩍 혼여 다녀보세요 리프레쉬됩니다 그리고 혼자 있다보면 그토록 지겹던 주위사람의 존재도 그립게 느껴지더라구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0829 300페이지 소설책 읽는데 얼마나걸리세요? 4 2025/04/26 1,057
1700828 범보수 대선주자 1위 한동훈(ytn의뢰 엠브레인퍼블릭) 8 오늘 여조 2025/04/26 1,258
1700827 상속 정리 1 소노 2025/04/26 1,565
1700826 명의도용차단서비스 하셨나요 3 ... 2025/04/26 3,019
1700825 삼성생명 GFC 아시는분 있나요? 1 ㅇㅇ 2025/04/26 743
1700824 일부 금융권에서 skt 휴대폰 인증 차단조치 2025/04/26 1,371
1700823 집에서 목재에 바니쉬 발라보신분 계신가요? 2 ㄲㅋ 2025/04/26 811
1700822 압수수색 영화 중 부끄러웠던 부분 6 ㄱㄴ 2025/04/26 2,428
1700821 노각 한덕수옹 미쳤네요 18 미친영감탱이.. 2025/04/26 5,147
1700820 문재인 전대통령님 많이 늙으셨네요. 21 ........ 2025/04/26 3,030
1700819 골드바 브랜드요 퓨어** 어떤가요? 3 .... 2025/04/26 925
1700818 백종원 더본코리아 정리 63 이거참 2025/04/26 29,895
1700817 진짜 시내산 영상 관심있는분들 보세요 ㅇㅇ 2025/04/26 498
1700816 얼마전에 산 애들 타먹는 가루 1 아니 2025/04/26 1,276
1700815 영화 압수수색 보고 왔어요 9 추천 2025/04/26 1,800
1700814 저는 안씻어야 쉬는거 같아요 8 조건 2025/04/26 3,171
1700813 익명의 단점 3 .. 2025/04/26 1,098
1700812 콜드플레이 게스트로 아이돌만 부르는거 별로네요 13 ... 2025/04/26 3,700
1700811 안전문자 왜 이렇게 많이 오는지 짜증나네요 2 ..... 2025/04/26 946
1700810 쫀득한 밥 좋아해서 철원오대쌀과 찹쌀 섞어먹는데 백진주쌀로 사.. 10 백진주로만?.. 2025/04/26 1,759
1700809 만나서 자식자랑만 하는 분들 정말 힘드네요 16 지지 2025/04/26 5,866
1700808 드라마 제목이 뭐였을까요 5 드라마제목 2025/04/26 1,289
1700807 프란치스코 교황님 장례미사 생중계 2 ㅇㅇ 2025/04/26 1,374
1700806 죽고싶으싶은신 분들 어떤마음으로 이겨내시나요 19 ㅠㅠ 2025/04/26 3,925
1700805 동치미프로 엠씨 바꼈던데 8 동치미 2025/04/26 3,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