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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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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뜨뜻미지근...재주없는 인간도 있을까요?

40중반 조회수 : 2,375
작성일 : 2025-04-16 00:00:22

저는 진짜 뭐 할 줄 아는 재주가 없어요

결혼전에 영어 조금 잘해서 학원강사 방과후 강사했어요

어린이집에서도 일했고.....

결혼하고 나이들고나니 영어는 다 잊어버리고 어린이집에서는 환영하지만 40대 넘으니 체력이 너무 심하게 저질이라.....자꾸 여기저기 병이나서 더이상은 못해요

그거말고도 그림, 음악, 운동신경, 살림, 요리... 뭐하나 재주 없고요

요즘 서빙알바 하는데 이십대때는 칭찬받으며 일했었는데 지금은 민폐끼치는것 같아서 그만둬야하나 고민하고 있어요

이주일째인데 사장님이 성격이 급하기도 하지만 저도 빠릿하지 못하니 너무 쉽게 생각했나 싶기도해요

사장님이 답답해하고 짜증스러워 하시니....ㅎㅎㅎ

남편이 직장생활하고 있기는 하지만 성격이 썩 잘 맞지도않고, 알바라도 해서 보태려고 하는데 그것도 참 여의치가 않네요

저같은 인간은 어디에 쓸모가 있나...심히 가라앉네요ㅠㅠ

낼 또 알바갈 생각하니.......다른데가도 별 수 있겠나 싶고 한잔 마시고 서글퍼서 푸념해봐요ㅠㅠ

 

IP : 58.29.xxx.24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빙알바
    '25.4.16 12:03 AM (124.54.xxx.37)

    관두시고 영어로 할수있는 잡을 구하세요 나한테 맞지않는곳에 있으니 자괴감드는듯

  • 2. ..
    '25.4.16 12:05 AM (59.9.xxx.163)

    우직하게 꾸준하고 성실하면 내자리ㅡ하나꼭 있고
    밥 먹고 삽니다.
    꼭 취업말고도요
    인사성 좋고 밝은 성격으로도 픽 당하더군요 좋은자리

  • 3. 풋프ㅡㅅ
    '25.4.16 12:44 AM (211.58.xxx.161)

    저는 운전도 못하고 레시피안보면 맨날하는 된장찌개도 못끓이는지경

    저같은 바보도 흔지않더라고요

    경계성은 아닙니다...진짜에요 진짜에요ㅜ

  • 4. ㅇㅇ
    '25.4.16 12:53 AM (1.231.xxx.41)

    저도 그래요. 고깃집에 가서 고기도 제대로 못 잘라요.

  • 5. 50대
    '25.4.16 12:55 AM (14.44.xxx.94)

    더 미지근한 저같은 인간도 있어요
    포악한 애비 덕분에 어릴때부터 주눅들어 이 나이에도 겁쟁이 쫄보
    한 번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적 없어요

  • 6. 50대님
    '25.4.16 3:39 AM (104.162.xxx.201)

    에구 50대님
    주눅든거 싫죠 저도 주눅드는게 뭔지 알아요

    그래도 내일 죽는다 그러면
    내 시시껄렁한 인생 더 안타까우니
    오늘부터라도 좀 뜨겁게 가끔은 시원히게 살아보아요

  • 7. ;;
    '25.4.16 7:27 AM (220.89.xxx.109)

    미투에요~
    이것저것이 잘하는가 하면, 또 다 시원찮아요
    참 어중간하죠
    이렇게 생각하렵니다
    이 모두가 다 쓸모의 과정이라고~
    언젠간 통합되겠죠. 뭐 언젠가는

  • 8. wooo
    '25.4.16 8:34 AM (118.235.xxx.236)

    재주많은 사람은 사서 고생 많이 합니다.

  • 9. asaggo
    '25.4.16 11:55 AM (118.34.xxx.6)

    응원하려고 로그인했습니다
    원글님이 좋은분이라는게 느껴집니다
    마지막줄에 ...별수있겠나...라 쓰셔서 별수있습니다
    어떤일도 어떤것도 잘 하실수있다 생각합니다 다만 저처럼 시간이좀많이걸리는
    대기만성형 이신듯

  • 10. 공감
    '25.4.16 5:55 PM (58.29.xxx.247)

    여기 댓글이.....다 제얘기네요ㅎㅎ
    이날 밤 다시 학원이나 어린이집 가야하나 고민했어요
    결혼 십여년차 아직도 유튜브로 레시피 찾아보면서 해요
    저도 친정아빠가 포악했고 그것때문인지 주눅이 잘 들어요
    저도 따지자면 대기만성형인데 요즘은 뭐든 경력자 찾고 시행착오 겪는 사람보단 이미 완성형을 찾는 시대라서 힘이 드네요ㅠㅠ
    그래도 묵묵히 눈총받으며 애써 인사 밝게하면서 오늘하루 잘 버티고 왔어요
    댓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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