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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에서 옷을 망쳐놓았어요.

히잉 조회수 : 3,862
작성일 : 2025-04-12 08:40:45

저는 원래 런드리고나 세탁특공대 주로 이용했는데 새로 이사온 아파트는 자정 이후에 외부인 출입이 아예 안되어서 새벽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이용못해서 어쩔수없이 아파트 앞 세탁소를 올해부터 이용해오고 있어요.

옷을 맡기면 꼼꼼하세 사전체크도 해주시고, 문제점 있으시면 전화도 주시고 상의해서 세탁해주실 정도로 엄청 성실하시구요. 그런데 이틀전에 남편이 입던 헤지스 면혼방 봄 자켓 (블레이저)을 지난 가을에 잠깐 입고 세탁을 안하고 두어서 팔에 얼룩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세탁소에 맡겼습니다.

당연히 맡기면서 상태 체크 했구요. 언제 구입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4-5년쯤 되었을거에요.

상태가 좋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어쨌든 지난 계절에도 입고 다닐 정도였구요.

근데 어제 사장님이 급히 전화를 하셨어요. 세탁을 해보니 상태가 너무 안좋다고...엥?

그래서, 다림질을 할지 말지 모르겠다고 와서 보시라고.

그래서, 그냥 입고다녔던 옷이니 해달라고 했는데 계속 와서 보시는게 낫다고 하셔서 갔습니다.

갔더니 얼룩 덜룩 물이 다 빠져있는거에요. 군데 군데. 옷이 오래되어 세탁라벨이 다 지워졌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시더니 물세탁을 했는데 물이 다 빠졌다고..그래서, 저는 드라이클리닝 해달라고 맡긴건데요? 라고 했더니 라벨에 물세탁도 된다고 되어 있다고...ㅠㅠ 금방 라벨이 다 지워졌다고 하시더니..물세탁가능 부분은 살짝 보였다며..저는 당연히 드라이클리닝 해달라고 맡긴거였는데. 

원래도 옷상태가 안좋았다고 자꾸 어필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살짝 화가 나긴 했는데...(이 정도였으면 그냥 버렸지 세탁을 맡겼겠냐고 한마디는 했습니다)

 

다른색상의 동일한 옷이 있어서 집에 와서 라벨을 봤더니 물세탁 금지라고 되어 있어요. ㅠㅠ

속상한데, 새옷이나 상태가 아주 좋은옷이 아니기에 변상해달라고 하기에도 야박한것 같아서 우선은 알겠다고 하고 집에 왔습니다. 사장님도 엄청 뻔뻔하신 분은 아니라 전화 달라고 하시고..

근데 죄송하다고는 안하시더라구요. 본인 책임인거 인정은 안하고 싶으신것 같았어요.

 

어차피 오래된 옷이니 그냥 버린 셈 치고 넘어가려고 마음 먹었는데 그냥 속상해서 글이나 남겨봅니다. 

IP : 115.136.xxx.24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골
    '25.4.12 8:43 AM (124.53.xxx.50) - 삭제된댓글

    그세탁소 사장님 소탐대실이네요
    솔직히 실수인정하고 변상한다고했으면
    새옷도 아니니 많이 변상안해도되는데
    단골 놓쳤네요

    다른세탁소로 옮기셔야지
    그실력에 그세탁소 옷 못맡기죠

  • 2. 좋은마음
    '25.4.12 8:45 AM (211.235.xxx.62)

    에구 속상하시겠네요. ㅠㅠ
    아량 베푸셨으니
    더 좋은 옷 많이많이 생기고
    더 좋은 일 많이많이 생길거에요.

  • 3. 그정도면
    '25.4.12 8:46 AM (223.38.xxx.227)

    집에서 그 부분만 손세탁해도 되었을텐데요.
    주방세제로 몇번 주물주물하면 되었을 듯.

  • 4. 무플방지
    '25.4.12 8:47 AM (119.64.xxx.101)

    똑같은옷 들고가서 라벨 보여주세요.
    물세탁금지인데 물세탁한건 세탁소의 기본중에 기본을 모르고 한 행동이예요.
    물세탁하려면 집에서 하지 누가 맡겨요.
    그리고 변상기준은 어떻게 되나 물어보세요.
    사과받고 꿑내려했는데 사과도 안하시고
    옷이 이상하다고만 하시니 최소한의 변상은 받아야겠다 하세요

  • 5. 순이엄마
    '25.4.12 8:48 AM (106.101.xxx.192)

    저는 그런게 싫더라구요
    변상은 두번째 이야기고 사과가 먼저죠
    그리고 드라이클링 하랬는데 물세탁?
    그럼 왜 맡김?
    만약 물세탁 할거면 주인에게 물어봤어야지
    가끔 드라이클링 안하고 물세탁 하는곳 많다고 하고
    물을 섞어한다고도 하는데
    여긴 빼박이네요
    항의 하세요
    다른 사람들 옷도 물세탁 할수 있겠네요
    사실 드라이클링이라고 해도 물세탁 가능하거나
    물세탁해야 잘지워지는경우 있거든요
    변상을 받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사과
    대자보 요구하세요
    드라이클링 제품을 물세탁하여 죄송합니다
    하고 대자보 써서 가계문 앞에 붙이라고
    사과만 했어도. 넘어갈 일을

  • 6. hh
    '25.4.12 8:50 AM (59.12.xxx.232)

    사람인데 실수할순 잇어요
    그런데 전 거짓말한건 그냥 안넘어갈래요
    라벨 증거 보여주시고 거잣말한 사과는 꼭 받으세요

  • 7. 순이엄마
    '25.4.12 8:55 AM (106.101.xxx.192)

    저거는 실수도 아님
    망가진 이유를 본인이 제일 잘 알면서
    거짓말에 반성없이 옷탓
    그냥 넘어가면 저런식으로 할거임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저거는 아님

  • 8. ㄴㅌ
    '25.4.12 9:08 AM (175.206.xxx.101)

    저라면 그냥 잊고 다신 안감
    피차 안좋은 얘기 하지 마시고 그냥 끊으세요

  • 9. 원글
    '25.4.12 9:10 AM (115.136.xxx.242)

    그래도 같이 화내주시는 글 읽으니 위로는 됩니다. ㅠㅠ

  • 10. ㅇㅇ
    '25.4.12 9:24 AM (125.130.xxx.168)

    배상비율의 기준은 구입날짜입니다
    아껴 입느라 1년에 한 번 입었다, 새옷 상태이다..
    이런 건 상관이 없어요.
    자켓의 내용연수는 4년이어서
    구입한지 4년이 지났다면 세탁소에서는 10~20프로뿐이
    배상 안해줄 겁니다.

  • 11. 드라이
    '25.4.12 9:36 AM (59.1.xxx.109)

    않할옷이면 내가 빨았지
    그 사장님 바보 아닌가

  • 12. 글게요
    '25.4.12 12:13 PM (221.151.xxx.97) - 삭제된댓글

    물세탁하려면 집에서 했죠.
    속상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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