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 간편해져서 참 좋네요

요즘 조회수 : 2,283
작성일 : 2025-04-09 11:04:33

결혼초부터  큰시댁에서  제사나 명절에 작은집 며느리들까지 불러서 떡 만들고 만두 빚고 전 부치고 상차리고 설겆이했었죠  게다가 일년에 네댓번 밤중 제사 불러대서 남편 퇴근하고 큰집 서둘러 다녀와서 새벽 1시에 집에와 피곤해하고 휴가내고 지방 선산에 벌초까지 다녔네요

큰시아버지 돌아가시고 명절에 큰시댁은 안가고 우리집안끼리 모이긴 했는데  여전히 일년에 제사 그거 몇번이라고에  큰시댁 불려다니다가 제사에

작은집 아들며느리 안부르기로 한지 이제 겨우 몇년됐네요   

제사문제로 사촌이나형제들끼리 서로흉보고 따돌리고 참  정말 싫었네요

남편 형 즉 시아주버님이 진저리가 났는지  시부모 돌아가시자 납골당 모시고는 기일과 명절에만  딱 납골당내 제단에 과일 두가지랑 포하나만 올리고 20분내로 절하고 헤어지는걸로  정리 해버려서 너무 편해졌습니다 

친정 제사도 큰집인 울아버지 돌아가시자 조부모 제사를 작은아버지들이 제사 없애고 명절에 직접 묘에 가서 포만 올린다고 정리해버렸고요  

남자들이 주도해서 간소화 시키면 되는거였네요   

 

 

 

IP : 121.136.xxx.3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큰집도
    '25.4.9 11:07 AM (118.235.xxx.124)

    고생많았겠어요. 차라리 불려가 일하는게 편해요
    아예없음 최고겠지만 저희 시가가 큰집이라 사실 작은집 안오면
    작은집 며느리들 안와도 땡큐 땡큐 상황입니다

  • 2. ㅇㅇㅇㅇ
    '25.4.9 11:11 AM (211.114.xxx.55)

    이렇게 정리되는게 맞아요
    그넘의 제사 산사람 위로지 참

  • 3. 양가
    '25.4.9 11:15 A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싹 없애고 시간날때 드라이브삼아 모신곳 가보는데
    넘 좋아요.
    시간 맞으면 형제든 자매든 자녀든
    삼삼오오 모여가고요.

    내키면 밥도 사주고
    또 내키면 분위기좋은 카페에서 차마시며
    돌아가신분 이야기 나누고요.

    명절에 서로 푹 쉬거나 여행가고.

  • 4. 큰집시아주버니
    '25.4.9 11:22 AM (118.218.xxx.85)

    진짜 상남자이십니다.
    그렇게 결단을 내려줄 사람이 정말 필요합니다.
    사회나 나랏일도 '꽝'하고 올바른 결단을

  • 5. ...
    '25.4.9 11:30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큰집은 안오는게 더 좋죠.
    음식 많이 하지 상 자주 차리지....뭐가 좋겠어요
    혼자 일하는게 훨씬 나음
    아니면 각자 맡아서 해오게 하든가.

    여자들 난리, 신경전이 부엌에서부터 시작된거라고 봄 저는

  • 6. ㅇㅇㅇ
    '25.4.9 11:41 AM (210.96.xxx.191)

    큰집에서는 아랫사람들 평판신경쓰고 오히려 쉽게 못 없애요. 가느라 고생했다는데 큰집사람들이 들으면 웃을 일. 정말 힘들죠. 잘 없애셨네요

  • 7. 제사
    '25.4.9 7:24 PM (211.114.xxx.107) - 삭제된댓글

    때만되면 온갖 친척 다 오고 최소 이틀은 퍼 멕이고 제사음식 한보따리씩 싸주는 큰집 맏며느리로 시집갔어요. 게다가 저와 시모 빼고 모든 사람이 일할 손은 없고 먹을 입만있는 기독교인...

    저 혼자 30년간 개고생 하다 극심한 스트레스로(제사+집안문제) 두번이나 암수술 받았고 두번째 수술 받고 퇴원하던 날 남편에게 나는 할만큼 했고 이제 더는 못한다 이혼을 해주던지, 제사를 없애던지, 너가 직접 차리던지 하라 했더니 바로 제사 없애자 하더군요.

    시가랑 시가 친척들이 제사 안 지내면 벌 받는다고 지랄들 하길래 그럼 제사 모셔가서 조상 복 많이 받으시라 했더니 다들 입 꼭 다물대요. 말로는 자기들이 모시고는 싶지만 기독교인이라 못한다 하길래 제사가 종교보다 중요하면 개종하고 모시라 했더니 모태신앙이라 그리 못하신대요. 결국 저 하나 아파서 시가 제사, 차례 다 없어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9351 "30초 안에 침 삼키기 '8번' 가능해야" .. 3 ..... 2025/04/10 5,620
1699350 트럼프 90일 관세 유예 (중국제외) 폭등 중 11 ㅇㅇ 2025/04/10 4,201
1699349 가족들과 쓰던이불 같이쓰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44 ㅇㅇㅇ 2025/04/10 6,176
1699348 넷플릭스 대환장 기안장 보신분 13 ... 2025/04/10 5,021
1699347 박은빈 연기 미쳤어요 12 하이퍼나이프.. 2025/04/10 13,733
1699346 실비 보험금 청구 시 초음파는 본인부담인가요.  8 .. 2025/04/10 1,728
1699345 식세기쓰면 코렐 써야하나요? 19 식기세척기 2025/04/10 3,142
1699344 60까지 병없이 건강하게 잘 살다가 32 2025/04/10 11,815
1699343 권한없는 한덕수가 급하게 헌재재판관을 지명한 이유 15 ㅇㅇㅇ 2025/04/10 5,927
1699342 내가 나를 용서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12 2025/04/10 2,615
1699341 시위때마다 나타나던 풍물패 질문 2 ㅇㅇ 2025/04/10 1,631
1699340 경기도 이천이 낳은 국힘 송석준 입에서 또 계엄하라는 말이.. 5 MBC 뉴스.. 2025/04/10 2,602
1699339 부부싸움이요. 25 심야 2025/04/10 5,851
1699338 딸 키우다 아들 키우니... 26 .... 2025/04/10 7,735
1699337 이완규가 되는 거예요? 10 ... 2025/04/10 5,649
1699336 급떨어지게 이완규가 뭡니까 3 dfg 2025/04/10 2,069
1699335 이완규 댓글에 너무 웃기는 댓글이..ㅎㅎㅎ 27 ... 2025/04/09 14,733
1699334 저의 큰 비밀 - 이거 딱 끊으니 머리숱 많아지는게보여서 놀랐어.. 7 ddd 2025/04/09 7,379
1699333 인간이 사라진 지구 1일부터 50억년까지의 모습 8 .,.,.... 2025/04/09 2,799
1699332 함상훈 판사 버스기사 2400 22 ㅎㄹㄹㄹㄹ 2025/04/09 4,067
1699331 시모가 제게 섭섭하데요. 40 .... 2025/04/09 10,333
1699330 매일 1시간 편도 운전해서 출근하시는분들 살만하세요? 7 Aodlf 2025/04/09 1,949
1699329 건강하게 배부르게 먹어도 3 ㅇㅇ 2025/04/09 2,240
1699328 EU, 미국에 25% 보복관세  3 ..... 2025/04/09 2,370
1699327 사장님 계시면 알바 4대 보험 질문이요 3 궁금 2025/04/09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