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폭삭 보고나서

주부 조회수 : 3,547
작성일 : 2025-03-30 20:24:02

관련한 대부분의 내용이 

관식같은 아빠. 애순같은 엄마의 사랑을 경험해보지 못해 공감 안되고 오히려 반감든다는분들 많으네요.

 

저에게도 학씨보다 더 폭력적이고 생활력없는 아버지(다행히 일찍 돌아가셨지만)

생활력은 강했지만  정서적인 지지는 1도 없었던 무심한 엄마 아래서 늘 결핍.외로움에 사무쳤는데

오히려 저는 대리만족으로 정말 힐링되는 드라마였어요.

 

애순이 조실부모 했지만

애순이 자식에게 그런 사랑을 줄수 있었던건

애순엄마의 희생과 사랑을 짧지만 충분히 받았기 때문이었어을거니 부모복이 없다할수도 없단생각 들었구요.

무엇보다 관식이 죽기전 애순이 고백하잖아요.

사는게 힘은 들었어도 하루도 외로운적 없었다고..

관식이랑 겹치는건 돈없는거밖에 없는..

하루도 외롭지 않은 날이 없게하는 남편이랑 사는

저는 애순이 눈물나게 부럽고,

저런 부정을 경험해보지 못한 내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 그래서 많이 울었습니다ㅠ

IP : 221.147.xxx.1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30 8:32 PM (211.196.xxx.49) - 삭제된댓글

    드라마는 드라마로 보세요..

  • 2. . ..
    '25.3.30 8:34 PM (58.231.xxx.145)

    애순이를 정서적으로 뒷받침해줬던건
    엄마보다도 관식이예요
    돈있는 아버지 집에 가야 제대로 공부라도 할거라 생각해서 정떼고 쫒아내는, 딸보다 전복,전복인 엄마의 깊은마음을 다 헤아리기에는 애순은 너무 어리죠. 애순이 타고난 기질, 성정도 있겠지만 정서적 지지를 해주던건 어릴때부터 함께 울어주고 무조건적 애정을 보내온 관식이예요.
    심리학 배울때 관식이 같은 사람을 만나면 거울치료가 되어서 원망스러운 부모밑에서 자란 결핍이 치유가 된다고했어요. 커서도 치유된대요. 무조건적 사랑을 한없이 주는 사람을 만나면요..보웬의 다세대이론이었던가? 부모사이가 나쁘면 자녀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자녀는 또 그자식에게 고스란히 대물림한다는..

  • 3. 첫댓글은
    '25.3.30 8:36 PM (1.235.xxx.172)

    정말 무례하군요....
    누굴 가르치려드나...

  • 4. 원글
    '25.3.30 8:48 PM (221.147.xxx.131)

    첫 대글은 오프에서 만나면 어떤 분일지 진심 궁금해요.
    사람 면전에 대고도 그럴수 있다면 인정^^

  • 5. 댓글을
    '25.3.30 8:50 PM (58.231.xxx.145)

    쓰고나니 다세대이론 어쩌구 어설프게 들은 얘기를 옮긴게 원글님께 상처주는건 아닌지 죄송스럽네요..
    원글님이 자녀들에게 한없는 사랑을 주는 사람이 되시면 됩니다. 물론 내상처가 깊으니 힘들겠지만 그런 무조건적인 사랑은 이성이나 부모가 아니어도 상담선생님, 종교지도자, 친구등 범위가 넓어요. 또 내가 상황을 인지했으니 정서적 대물림을 끊기위해 마음수련을 하고 노력할수도 있고요. 자녀분들은 그런사랑 경험하게 하면 되죠..

  • 6. 눈물포인트가
    '25.3.30 9:32 PM (222.100.xxx.51)

    사바사 더라고요.
    저는 초반에 보검이 나올때 행복했고 후반부 사람들 늙어가는 보습, 사고쳤다가 성숙해가는 모습 좋았어요.
    막화이던가 애순이가 바다에서 '엄마' ..제일 불러보고 싶다며 파도에 소리치고 울 때,
    나도 저렇게 부르고 싶은 엄마가 있으면 좋겠다란 생각했죠.
    연출 조금 촌스러운거 빼고 그래도 볼만한 드라마였고 좋은 드라마였어요.
    컨셉이 응8이랑 좀 겹쳐서 아쉬웠어요.

  • 7. 사랑이예요
    '25.3.31 12:36 AM (222.119.xxx.18)

    주제는.
    참 따뜻한 드라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354 오늘 문화의 날이예요 oo 10:00:49 58
1741353 식구들 모두 왜 그런지ㅠㅠ 답답 10:00:48 94
1741352 보령 점심 보렁 09:58:49 54
1741351 러시아 캄차카반도에 8.9초강진났네요. 1 09:58:48 242
1741350 오늘 영재고 발표날이네요 제가 떨려요 2 09:56:18 174
1741349 이광수 "한국 부동산 세금 공정하지 않아 3 ….. 09:50:43 254
1741348 법원, 정경심 동양대 교수 보석 청구 기각 5 .. 09:50:37 588
1741347 성인용 : 기저귀말고 좀더 간편한 방식 있나요? 6 09:48:02 277
1741346 이와중에 좌파단체는 미국서 미군철수는 왜 외치는거죠? 17 ㄱㄴㄷ 09:46:52 243
1741345 임대사업자등록된 집에 임차인으로 살고 있는데요 7 임차인 09:44:52 270
1741344 상가 월세 인상 ... 09:44:01 132
1741343 지금 은행가는데 군인적금 2 ... 09:42:55 250
1741342 삼전 이제라도 사야될까요 10 ㅇㅇ 09:40:02 887
1741341 달걀 반숙으로 삶으려면 10 몇분인가요?.. 09:35:56 407
1741340 “중국땅이다” 백두산 천지서 ‘태극기’ 뺏긴 한국인…공안 조사까.. 3 .. 09:33:05 555
1741339 매번 전화잘못 걸었다는 친구 14 ㅇㅇ 09:32:41 1,181
1741338 쌀 대신 소고기 내준다, 햄버거파동 다시 오나 7 관세협상 09:28:58 585
1741337 동해, 제주 말고 국내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ㅇㅇ 09:28:48 119
1741336 소비쿠폰 더 받으신분 있나요? 1 소비쿠폰 09:28:29 565
1741335 윤가 취임식 초대명단- 단골식당사장님들 앞집사람 5 ㅇㅇ 09:25:59 749
1741334 자궁근종 로봇수술 하시는 분들은 14 ㅣㅣ 09:25:12 474
1741333 삼전은 오늘도 날아갈준비하는데 하이닉스는 왜저런데요? 3 아오 09:21:54 776
1741332 삼성전자 주식 몇개 갖고 계세요? 18 어휴 09:20:14 1,224
1741331 슥슥 잘 발라지는 썬스틱 추천 부탁드려요 3 썬스틱 09:17:51 416
1741330 여름 내내 밥은 이걸로 버텼네요~ 8 열무와 멸치.. 09:17:41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