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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복.. 인덕있는사람은 받은걸 알고 알아주는거

ㅡㅡㅡㅡㅡ 조회수 : 2,937
작성일 : 2025-03-24 21:58:49

 

박수림이라는 개그우먼 기억하시나요?

김숙이 진행하는

어느 프로에 딸이랑 같이 나왔는데

 

박수림이 없이살때

김숙은 더 없어서

박수림 옥탑방에 얹혀 살았대요

 

박수림이 나갈때면 김숙 머리맡에

만원짜리 한장을 두고

숙아 꼭 시켜먹어 하면서 나갔대요

 

근데 박수림은 들어왔을때 아무도없는

썰렁함보다

김숙이 누워서 언니왔쪄? 이러는 존재자체가

너무 좋았다고

밥먹었어?? 그러면 으응 밥먹었엉... 

그러면서 삼천원을 꼭 주길래

이거뭐냐 하면 거스름돈이야...

했다고.. 

 

그러면서 김숙이 손편지를 써서

용돈이랑 같이 박수림딸에게 주네요

 

만일 힘든일 있으면 이모를 찾아와

내가 힘들때 너네엄마가 

날 도와줬던거처럼 해줄께 

라고 써줬더라구요.. 

 

이렇게 서로 베풀어주고 그걸 알고

기억하고 다시 돌려주고 고마워하고

이런게 정말 인복 아닐까요?

너무너무너무 부러워요

 

저는 아무리 뭘 해도 니가 뭐했냐 소리듣고

당연하다 소리듣거든요

왜 더 안하냐는 소리도 듣고요

정말 인복있고 저렇게 서로 알아주고

챙겨주고.. 너무부러워요

IP : 211.234.xxx.25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사람들
    '25.3.24 10:03 PM (211.208.xxx.241)

    인거죠
    박수림씨도 좋은 사람이었고
    김숙씨도 좋은 사람
    없는형편에 그 한부분 헐어서 내어주는 사람도
    나중에 그게 얼마나 대단한건지 알게된 사람도
    대부분 한쪽이 당연한 경우라서요
    박수림씨 선해 보이잖아요

  • 2. 너무
    '25.3.24 10:06 PM (210.96.xxx.10)

    김숙 박수림 둘다 넘 찡하네요
    김숙은 성격이 진국인가봐요
    기생충 장혜진씨도 절친이고
    최강희랑도 의자매이고...

  • 3. 사람
    '25.3.24 10:09 PM (39.122.xxx.3)

    그사람의 인성을 알아보려면 잘해주라잖아요
    조건없이 잘해줬을때 고마워하며 뭐하나라도 되값으려 하는사람과 그런 선의를 악용해 이용해 먹으려는 사람으로 나눠진대요 인간관계 첫번째인 사람 그래도 많아요

  • 4. ㅇㅇ
    '25.3.24 10:14 PM (223.38.xxx.47)

    인생 기브앤테이크에요

    검소한 부자는 봤어도 기생충처럼 남 뜯어먹는 부자는
    못봤어요
    당장 내주머니돈 아끼겠다고 남한테 빈대붙고 고마움 모르는
    사람곁에는 제대로된 사람이 남아있지 않아요

  • 5. ...
    '25.3.24 10:26 PM (106.102.xxx.166)

    박수림 마음이 진짜 좋네요. 매일 얹혀사는 동생한테 돈도 주고 그런 동생이라도 있는게 좋았다니 저는 상상 못할 마음 그릇...

  • 6. 보니까
    '25.3.24 10:33 PM (118.235.xxx.10)

    다 본 건 아니지만
    인복 없다고 한탄하는 사람들은 못된 사람에게 계속 잘해주거나 자기는 잘해준다고 하는게 그 사람한테는 아닌 경우이거나 였고

    인복 있어 보인다 싶은 사람은 제가 보기에 하나를 주면 반이라도 되돌려줄줄 아는 염치 있는 사람에게 잘 해줘요. 그게 뭘 꼭 돌려준다는 게 아니라 말이라도 예쁘게 해주거나 하는 것도 포함이요.

    그리고 뭔가 너무 과하다 싶으면 그런 사람들은 보통 거절을 해요. 김숙도 만원에서 자기 딱 필요한만큼만 쓰고 남겼잖아요.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근데 그런 사람들한테는 잘해주기도 어려운게 처음부터 너무 과도하면 경계해요

  • 7. 보니까
    '25.3.24 10:33 PM (118.235.xxx.10)

    그리고 심하게 꼬인 사람들은 잘해주면 고마워하는 게 아니고 내가 시간이 남아서, 재물이 남아서 잘해줬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질투하기도 해요

  • 8. 기억나요
    '25.3.24 10:44 PM (59.7.xxx.113)

    리포터도 했던 개그우먼.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 9. 그러니까
    '25.3.24 11:08 PM (1.235.xxx.154)

    돈이 남아서 보태주고 부자니까 베푸는게 당연하다생각하는 인간들이 있어요
    어려울때 돕는게 진정한 친구

  • 10. 인간이
    '25.3.24 11:09 PM (175.196.xxx.62)

    도움을 받으면 고마워하고 갚고 싶어하는 부류와
    도움 받은 사실 자체를 인정하고 싶지 않고 자존심 상해하면서
    오히려 상대방을 나쁜 인간으로
    뒤집어 씌우고 마음 편해지려는 부류가 있대요
    예를 들어 은혜를 원수로 갚는 인간들이 이런 부류

    인간 파악하는 게 아주 쉬워요
    약간 호구처럼 잘해주면 인간성을 알아볼 수 있어요
    세번쯤 잘해주는데 그걸 이용해먹는구나 싶으면 줄행랑 치면 됩니다

  • 11. ㅇㅇ
    '25.3.25 5:01 AM (1.240.xxx.179)

    은혜를 원수로 갚는 인간들은 인생 끝이 좋지 않죠

  • 12. ....
    '25.3.25 1:15 PM (106.101.xxx.106) - 삭제된댓글

    82에 박수림이 글 올렸으면
    거품물고 김숙 욕하면서
    검은머리 짐승은 거두는게 아니라고
    염치없다고 난리 났을걸요?
    당장 내보내라고.
    밥 사먹으라고 돈까지 준다면
    호구냐고, 원글 너도 돈 없다면서 왜 그러냐고 엄청 야단쳤을듯.
    성공한 연예인 얘기니 다들 훈훈하게 댓글 다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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