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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심리는 뭘까요?

... 조회수 : 663
작성일 : 2025-03-20 17:53:43

며칠 아프다 나아지니 갑갑하기도 하고 드라이브 삼아 외곽으로 나와 브런치메뉴와 커피 시켰어요. 

브레이크 타임 중이라 음료만 주문가능하다해서  음료 시키는 김에 메뉴도 같이 시켰어요 나중에 줘도 좋다고 말하고요.

벨 울려 내려가다보니 저보다 늦게 온 젊은 애들 두명이 저랑 같은 메뉴를 먹는데 순서가 바뀌었구나... 그럼서 내려갔는데 막상 가보니 제가 주문한게 아니라 디저트 하나가 있더라고요.

이거 제가 주문한거 아니라고 말하고 기다리는데 조금도 비슷하지도 않은 메뉴를 들고 간 사람들 심리가 궁금하네요.

실수한 알바생이 음식 수거하러 오니 그냥 먹으면 안 되냐 했나봐요.

내려갔던 알바생이 올라와 드시라 하고 내려갔고 둘은 재밌게 웃으며 먹고 있네요.

직원은 난감한거 같고, 저도 이해 안 되고.

음식 가지러 갈 때 우리게 아니면 아니라고 얘기 하는데... 가격이 두배차이나는데, 알바생이 곤란하지 않았음 좋겠어요.

IP : 125.130.xxx.9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25.3.20 6:14 PM (211.211.xxx.124)

    알바생이 잘 못 준건가요.
    참 그르게 땡잡았나 한건지...
    젊은애들이 그랬다니 이상하네요.

  • 2. ...
    '25.3.20 6:42 PM (125.130.xxx.92)

    알바한지 얼마 안 되었다고 엄청 미안해 하네요. 솔직히 전 괜찮은데... 미안한 마음 조금도 없는 그 친구들이 의아하더라고요. 메뉴판이랑 주문데스크 옆에 메뉴 사진 다 붙어 있어요.
    본인게 아니면 안 가져가야 하고 말해줘야지 그걸 그냥 들고 가고 막 먹다가 새 메뉴도 먹고 수거하러 오니 그냥 먹겠다 하고... 20대 중반 이상은 되어 보이던데
    실수할 수는 있는데 미안해 하지 않는 마음이 너무 보여서 좀 그랬어요.

  • 3. 저도
    '25.3.20 6:45 PM (106.102.xxx.51)

    그런 적 있어요. 중국 집에서 음식 시켰는데
    시킬 때 음식 세트 구성 보고 시키는 거 아닌가요?
    근데 우리가 먼저 왔고 저희보다 싼거 시킨 옆 테이블 사람들이
    우리 음식 나온 거를 그냥 먹은 거예요.
    시킨 거와 다른 거 나왔으면 말을 해야지 왜 그냥 먹나요?
    어이가 없어서 그런 데다 잘못 준 종업원이 우리는 안주고
    그 테이블만 주면서 배부르겠다는 둥 말하고
    저희는 계속 기다리고 어이없어서..너무 화가 치밀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화가 나네요.

  • 4. ...
    '25.3.20 9:56 PM (112.151.xxx.19)

    윗님 맞아요. 내게 아니면 아니다라고 말해야지.
    착각할 수 있는게 아니니. 알바생 가고 깔깔거리며 파안대소 하는거 보고 진짜 부끄러움을 잃어가고 있는 사회인가 싶어 얼떨떨해서 적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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